선두에 도전하는 첼시와 토트넘이 만납니다. 홈팀 첼시는 폭풍영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6연승으로 거침없는 모습입니다. 시즌 초에는 이적생들의 부상과 적응 문제로 경기력에 아쉬움이 있었으나 점차 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6연승 동안 18개의 득점을 터트렸고 4경기가 무실점입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잃어버린 승점을 점차 회복하며 어느새 순위도 3위로 수직상승했고, 이제 리그 선두에 도전합니다.

원정팀인 토트넘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리그에서는 개막전 패배 이후 8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고,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5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무리뉴 2년차'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5연승 동안 12득점과 3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직전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에서 케인과 손흥민 등의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거둔 4-0 완승은 무리뉴 감독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토트넘의 상승세고, 이제는 이러한 기세로 첼시마저 꺾으려 합니다.

선두 경쟁만큼이나 사제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램파드 감독은 선수 시절 무리뉴 감독의 지휘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무리뉴 감독과 램파드 감독은 좋은 시너지를 냈고 첼시가 현재 위치까지 올라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감독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 결장자 및 부상자

첼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부상, 결장 예상)

토트넘: 토비 알더베이럴트(부상)

# 승부 예측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부상 공백을 보면 알더베이럴트가 빠진 토트넘이 조금은 불리해보이지만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엄청난 공격 듀오가 있기 때문에 화력 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조금 강해보입니다. 다만 수비에서는 첼시가 좀 더 앞선 모습이기에 이번 경기는 무승부를 예측해보겠습니다. 두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오버 보다는 ‘언더’의 가능성이 높고, ‘핸패’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