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의 홈경기다. 밀워키가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왔다. 서부 원정 스케줄을 모조리 패하나 싶었지만 마지막 원정 일정이었던 피닉스 선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원정 11연패도 함께 끊어냈다. 불안요소는 있다. 제이슨 키드 감독이 엉덩이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된 것. 조 프런티 어시스턴트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행히 그렉 먼로는 무릎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자바리 파커 등 주축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고 있고 홈 성적도 대단히 빼어나다. 원정에선 고작 2승 13패에 그친 반면, 홈에선 8승 5패로 상당히 잘 싸웠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야니스 아테토쿤포의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대패를 떠안았다. 시즌 첫 30경기에서 무려 1승 29패로 고꾸라지고 있다. NBA 기록. 너렌스 노엘을 벤치로 내리는 대신, 제리안 그랜트를 주전으로 올렸지만 자릴 오카포와의 궁합은 여전히 좋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도 아직은 많은 출전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수요일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던 켄달 마샬은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어시스트 능력을 제외하면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림을 등지고 공격할 선수가 적은 데다 아이재아 캐넌, 로버트 코빙턴 등 외곽 자원들의 기복도 굉장히 심하다. 원정 성적은 17전 전패로 그야말로 암울하다.
밀워키는 홈 친화적인 대표적인 팀이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