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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14:00 KBL LG...KT 

 

 

 

 

 

 

 

 

 

 

창원 LG가 부산 KT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LG는 10승 25패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꼴찌에 그쳐 있지만 9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근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샤크 맥키식이 가세한 이후 LG는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중이다. 맥키식이 트로이 길렌워터의 부담을 잘 덜고 있고 때론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가드 역할까지 해내면서 LG의 약점인 1번 포지션의 헐거운 무게감을 잘 채우고 있다. 김종규의 운동능력과 더불어 김영환의 외곽포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물론, KT를 상대로는 3전 전패로 약점을 드러내긴 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 충분히 좋은 매치업을 이룰 수 있는 데다 맥키식은 KT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제어할 수 있는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겸비했다. 

KT는 14승 21패로 7위를 달리는 중이다. 6위와의 승차가 적지 않지만 조동현 감독은 피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홈 맞대결에서 91-61로 승리하면서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블레이클리, 코트니 심스로 이어지는 골밑 자원들의 맹활약과 더불어 이재도, 박상오가 다시 출전시간을 얻으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조성민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꾸준함은 떨어진다. 조동현 감독의 로테이션 변동이 워낙 심하기 때문인데 이재도와 최창진, 조성민, 박상오 등 국내선수들의 출전시간은 꾸준함과 거리가 멀다. 주전에 비해 벤치 전력이 헐겁고 블레이클리는 기복이 너무 심하다. 특히 초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와르르 무너지는 약점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크게 드러났다. 

LG의 최근 경기력이 범상치 않다. 홈경기 성적이나 홈코트 어드밴티지도 나쁘지 않은 수준. LG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