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꺾고 반전의 신호탄을 쏜 맨유와 개막 후 승리가 없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의 맞대결입니다. 분위기는 맨유가 좋습니다. 맨유는 11월 시작과 함께 2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1로 제압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고,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적생 카바니가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브루노의 엄청난 활약도 긍정적입니다. 여기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던 텔레스가 복귀하면서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고민을 해결했고, 중원에서는 프레드와 포그바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WBA는 최악의 흐름입니다. 개막 후 8경기 무승(3무 5패)을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8경기에서 무려 17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가 무너진 모습입니다. 그나마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3백이 조금씩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변수는 양 팀 모두 부상입니다. 현재 맨유는 에릭 바이, 쇼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매과이어, 린델로프, 래쉬포드, 마르시알도 경미한 부상이 있는 상황입니다. WBA은 샘 필드와 롭슨 카누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간판 공격수 로빈슨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최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결장자

맨유: 에릭 바이, 루크 쇼(이상 부상)

WBA: 샘 필드, 할 롭슨-카누(이상 부상)

# 승부 예측

맨유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최근 맨유가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이고, 고민거리였던 레프트백 포지션에서도 텔레스가 복귀하며 힘을 받고 있습니다. 래쉬포드, 마르시알이 작은 부상이 있지만 나설 수 있을 전망이고, WBA의 수비력을 봤을 때는 대량 득점도 예상됩니다. 특히 중원에서 포그바와 브루노의 창의성이 발휘된다면 대승도 가능한 상황. 이에 언더 보다는 오버를 추천 드리고, 핸디캡이 있더라고 맨유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