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와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번리의 맞대결입니다. 맨시티의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토트넘에 0-2 완패를 당했고, 현재 순위도 13위로 처져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습니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올림피아코스를 1-0으로 꺾으며 C조에서 4전 4승을 거둬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후반 들어서는 교체카드를 전부 사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염두에 두며 경기를 준비한 상황입니다.

번리는 지난 라운드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두며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조금씩 분위기를 타고 있는 번리입니다. 특히 번리는 팀 내 주전 공격수인 크리스 우드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으며, 승점 3점을 챙기며 팀적으로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라운드 대어 맨시티를 잡고 연승 행진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양 팀 모두 득점력 보완이 절실합니다. 맨시티는 10득점을 기록하며 팀 최다득점 13위에 올라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매 시즌 최다 득점 1위를 유지했던 것과는 대비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제주스,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큰 타격이고, 스털링의 부진도 아쉽습니다. 번리 역시 득점력이 아쉽습니다. 올 시즌 4득점만을 올리며, 셰필드와 함께 리그 최하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주요 공격수들의 발끝이 살아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고, 로드리게스, 반스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부상자

맨시티: 네이선 아케(부상)

번리: 잭 코크, 로비 브래디, 데일 스티븐스(이상 부상)

# 승부 예측

경기는 무난하게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아케를 제외하고 특별한 부상이 없고, 드디어 완전체의 맨시티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페란 토레스, 제주스의 활약도 인상적이고, 더 브라위너 역시 점차 최고의 컨디션을 찾고 있습니다. 다만 번리가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 안정적인 두 줄 수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많은 득점이 3.5골 이상의 득점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아 언더를 추천드리고, 핸디캡 -2가 적용되면 무승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