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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안양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 부산 KT의 경기입니다. 홈팀 안양 KGC는 지난 1월 31일 전주 KCC를 만나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는데요, 3쿼터까지 67:67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 4쿼터에 2점 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부산 KT와 지난 1월 16일 맞대결에서 86:89로 패한 안양 KGC는 3연승(창원 LG전 88:83 승, 서울 삼성전 96:66 승, 원주 DB전 84:73 승)을 거둔 뒤 전주 KCC에 1패를 기록했는데요. 스코어를 보시면 알겠지만 패한 경기에서도 거의 비슷한 전력을 보였던 안양 KGC입니다.

홈에서는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양 KGC인데요, 11승 7무를 거뒀고 최근 홈에선 이번 시즌 평균 득점(80.69)을 크게 웃도는 득점력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크리스 맥컬러가 번갈아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맥컬러는 수비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이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모습입니다. 이재도와 문성곤 역시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홈에서보다 원정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부산 KT가 바로 이번 경기의 원정팀입니다. 원정에서 11승 7패를 기록했고, 1월 16일 있었던 안양 KGC 원정에서도 89:86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습니다. 맞대결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을 부산 KT인데요, 1월 경기에선 양홍석과 김영환이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은 부산 KT입니다. 1월 24일 창원 LG전 홈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에도 패했습니다. 최근 네 경기 중에서 서울 SK 원정 승리를 빼고 세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점수 차가 꽤 벌어진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부산 KT의 단점으로 꼽히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 총평

아무래도 공격력 측면에서는 부산 KT의 기세가 더 강한 편입니다. 공수에 두루 능한 허훈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으며, 브랜든 브라운도 꾸준히 득점과 리바운드를 쌓아 올리는 중입니다. 안양 KGC는 상대 실수를 좀처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고 있으며, 3점 슛 1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활약에 기대가 모입니다. 지난 맞대결처럼 팽팽한 승부가 기대되며, 최근 분위기가 좋은 안양 KGC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