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3연승 & 최근 11경기 구간 9승 2패. 부상자들이 복귀한 댈러스의 전력은 분명 경쟁력이 있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힘을 아낀 돈치치가 중요한 순간 팀을 캐리하는 그런 그림이 계속해서 나왔죠. 핵심 부상자들도 모두 복귀했기 때문에 더 높은 순위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11경기 구간에서 돈치치의 스탯 31.7득점 FG 52%. 게다가 3점 성공률도 46% 였는데 이정도면 알고도 못막는다 봐야합니다. 게다가 샌안만 만나면 커리어 내내 강했던 돈치치입니다.

샌안도 팀의 코로나 이슈 속에 전반기를 꾸역꾸역 버텨냈고 이 날부터 게이, 화이트가 복귀를 합니다. 알드리지도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그러면 뭐 로테이션을 돌리기 조금은 수월해지겠네요. 전반기의 수확이라면 머레이의 스텝업 + 블루 워커형 자원들이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린 점입니다. 존슨과 워커 4세에게 기회를 많이준 폽 감독이었는데 그게 나름 효과를 봤습니다. 강팀 상대로 경쟁력이 있고 가끔 약팀에게 뜬금없이 잡히는 샌안의 팀 컬러였는데 후반기는 과연 어떨지요?

샌안의 바셀 정도 제외하면 양팀 거의 베스트 라인업으로 붙는다? 꽤 치열한 대결이 될 거 같긴합니다. 두 팀 모두 페인트존 공격보단 퍼리미터 & 외곽 공격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그 날 그 날 슛감이 중요할텐데 전반기 막판 두 팀 모두 평균 이상의 외곽 슛감을 보여주기도 했죠. 팽팽한 흐름이라면 막판 돈치치 vs 드로잔 매치업 구도가 될텐데 클러치 타임에서는 돈치치가 좀 더 안정적인 스코어러이긴 합니다. 댈러스 승으로 초안은 그려두겠습니다만 이 경기 조금 찜찜함이 느껴지긴 합니다. 강하게 추천드리고픈 경기는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