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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24일 오후 7시 창원 LG와 서울 삼성이 창원체육관에서 맞붙습니다. 이제 4월 초면 정규 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나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게 되는 KBL입니다. 창원 LG는 다섯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서울 삼성과 만나게 됐습니다. 홈 6연전 중 네 경기를 마친 창원 LG는 네 경기에서 3승 1패로 선전했습니다. 안양 KGC전 패배를 제외하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했는데요, 22일 원주 DB와 홈경기에선 이관희가 26득점을 폭발했고, 서민수가 17득점 9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가 9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홈에서 연전을 치르며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창원 LG입니다. 비록 순위는 10위로 꼴찌이지만, 지금 흐름대로라면 상위권 팀이 아닌 이상 창원 LG를 압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홈 네 경기에선 부산 KT, 고양 오리온, 원주 DB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제 홈에서 12승 13패를 기록 중이며, 시즌 평균 실점보다 적은 실점으로 수비력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팀은 서울 삼성입니다. 서울 삼성은 지난 21일 서울 SK와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73:75로 아쉬운 2점 차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제아 힉스의 22득점 화력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제대로 터져주지 않으며 고전한 경기였습니다. 그 이전에도 좀처럼 연승을 거두지 못했던 서울 삼성인데요, 2월 말 원주 DB와 서울 SK전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이후로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나오는 중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울 삼성은 외인 힉스가 분투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렇게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다가는 조직력이 좋은 팀에 쉽게 승리를 내줄 가능성이 큽니다. 창원 LG가 최근 조직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서울 삼성은 긴장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총평

이번 시즌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는 창원 LG입니다. 최하위 팀이라고 해서 매 경기 순위가 높은 팀에 패하라는 법은 없죠. 분위기 상으로 볼 때 창원 LG가 홈에서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 전 선수단이 비교적 고르게 활약을 해주고 있어, 힉스 의존도가 높은 서울 삼성은 원정에서 고전할 공산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