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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천적 관계인 부산 아이파크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입니다. 2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대전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5위에, 부산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4위에 위치해있습니다. 두 팀은 승점 동률 상황에서 부산이 득실차에서 5점 앞서 한 계단 우위에 있습니다.

투지가 살아난 대전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대전은 지난 19, 20라운드에서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이민성 감독과 선수단은 다시 한 번 팀을 재정비하며 안양 원정을 떠났고, 대전 팬들에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약속했습니다.

1988년생 ‘최고참’ 이웅희부터 1998년생 ‘루키’ 이준서까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안양전에 임한 대전의 투지가 살아났습니다.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간 대전은 강력한 압박, 왕성한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 날카로운 역습을 무기로 안양을 공략했고, 박진섭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박인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기에 대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멀티플레이어 마사, 민준영, 수비형 미드필더 임은수 등을 영입하며 중원과 측면을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공민현의 영입으로 공격에서도 탄탄함을 더하게 됐습니다. 특히 공민현은 활발한 공간 침투와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에 활로를 개척해 줄 수 있는 선수로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의 침착함과 정확한 슈팅력이 장점이며 헤더 능력도 뛰어납니다. 또한 통산 241경기에 출전해 43득점 1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공민현은 데뷔 이후 매년 20경기 이상 출장을 기록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전이 이제 안방에서 부산을 상대합니다. 부산은 31골로 K리그2 최다 득점 팀에 올라있는 공격적인 팀입니다. 21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0 승리로 다시 자신감을 장착한 부산은 리그 2연승에 도전합니다.

여기에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하며 초반 대량 실점을 확실히 보완해가고 있습니다. 발렌티노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수비가 보완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워즈가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비토리아SC에서 김정민의 임대 영입으로 부산은 공수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부산이 49승 15무 19패로 확실하게 앞서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부산이 7승 2무 1패로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무엇보다 부산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대전에 패한적이 없습니다. 이에 대전은 8경기 무승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복수 혈전을 꿈꾸고 있고, 무려 3년 만에 부산전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대전이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복수 혈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의 공격력이 강한 것은 분명하지만 대전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을 잘했고, 선두 안양을 상대로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다득점이 예상되는 경기지만 한 골차 승부가 예상됩니다. 공격과 수비는 팽팽한 흐름이지만 중원은 대전이 확실히 강하기 때문에 대전의 3-2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