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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중국 슈퍼리그(CSL)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단일 리그가 8개 팀씩 두 조로 나눠 14경기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챔피언십 라운드로 진출합니다. 현재 산둥은 승점 24점으로 A그룹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선전은 승점 21점으로 3위에 올라있습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3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챔피언십 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팀입니다.

A그룹 1위를 달리고 있는 산둥은 상승세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유일한 패배는 광저우 FC를 상대로 1-2로 패배한 경기였습니다. 현재 산둥과 광저우는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산둥은 이번 시즌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K리그1 MVP에 빛나는 손준호를 영입하며 중원을 확실하게 보강했습니다. 과거 맨유, 에버턴 등에서 뛰었던 마루안 펠라이니가 있지만 좀 더 공수 밸런스를 잡아줄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손준호가 영입되면서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준호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면 펠라이니가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펠라이니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모두 나서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산둥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손준호와 펠라이니가 중원에 배치돼 경기를 지배하고,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선전 역시 좋은 흐름입니다. 지난 10라운드에서 광저우에 패배하기 전까지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에서 광저우 시티에 0-1로 패배했고,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선전도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는데 와카소가 중원을 지키고 있고, 아쳄퐁이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전방에는 중국 대표 출신의 가오린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퀸테로, 알란의 활약도 좋습니다.

# 승부 예측

팽팽한 흐름이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구성과 전체적인 전력을 보면 산둥이 좀 더 안정적입니다. 특히 손준호, 펠라이니로 구성된 중원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산둥이 한 골 차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다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