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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9일 오전(한국 시간) 펼쳐지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LA FC의 맞대결입니다. 양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에 속해 있고요, 서부 컨퍼런스에는 총 13개 팀이 포함되었습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13개 팀 중 10위, LA FC는 7위입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17경기 4승 6무 7패를 거뒀습니다. 여기서 19득점 26실점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여섯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기는 하나 1승 5무로 거의 무승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7월 31일 시애틀 사운더스에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는 리그 11경기에서 5무 6패로 무승을 기록하던 중이었고요. 무승부는 ‘무패’가 아니라 ‘무승’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맞을 듯합니다.

최근 비기거나 이기는 경기에서 대부분 한 골 정도에 그쳤던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입니다. 경기당 한 골 정도를 넣고 있는데요, 케이드 코웰과 하비에르 로페즈 두 선수가 각각 네 골을 넣어주고 있고, 코웰과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사가 각각 4도움으로 공격에 많은 지분을 차지합니다. 즉, 공격수 코웰이 부진하거나 결장할 경우 팀에 큰 타격이 생긴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그는 이번 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서며 공격을 이끌고 있기는 합니다.

LA FC는 K리그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풀백 김문환이 뛰고 있는 팀으로도 잘 알려진 구단입니다. 현재 17경기를 치렀고, 6승 5무 6패를 거둬 서부 컨퍼런스 7위에 랭크됐습니다.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7위까지는 추후 파이널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LA FC는 최근 네 경기에서 2무 2패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네 경기에서 10골을 내주며 수비 라인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시즌 LA FC는 17경기에서 23실점으로 다른 중위권 팀들보다 실점이 적은 편인데요, 별다른 부상자가 나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고 전체적인 시스템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LA FC는 기존에 4-3-3 포메이션을 위주로 시즌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5-3-2, 또는 3-5-2로 스리백 수비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골을 내주고 있습니다. 파이브백을 가동한 시점이 딱 네 경기 연속 무승이 시작된 포틀랜드 팀버스와 맞대결이어서 이 점을 눈여겨볼 만한 것 같습니다.

▲ 총평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입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홈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요, 2승 1무 4패로 절반 이상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LA FC의 원정 성적 역시 2승 1무 4패이고, 경기당 한 골을 넣고 있습니다. LA FC는 경기당 슛 횟수가 MLS 전체에서 거의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팀입니다. 양 팀 팽팽한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결정력에서 조금 앞서는 LA FC의 근소한 우세를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