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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11일 FA컵 8강 전남 VS 포항 - 제철가 더비의 송민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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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0 02:47:35 (2021-08-10 02:48:06)
2부리그 팀 전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진경준 감독 특유의 수비 축구가 건재하다. 24경기에서 17골만 내주는 모습. 서울 이랜드(19실점)하고 유일하게 10점대 실점. 단 공격진이 문제. 김병오-이종호가 부지런히 뛰나 마무리를 지어줘야 하는 외인 발로텔리의 컨디션 저하가 심각하다. 여기에 사무엘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으나 득점과는 연이 없는 모습이다. 그래도 수비를 바탕으로 강팀(부산전 1-0 승, 부천전 2-1 승, 대전전 0-0 무)를 기록한 것을 믿고 가야 할 것이다.
포항은 송민규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원래 시즌 초중반 공격진의 부진을 송민규의 개인 능력으로 버텨왔다. 지난 시즌 일류첸코-팔로세비치 콤비와 달리 현 포항 외인들의 보여주는 모습은 기대 이하다. 홈에서 서울에 0-1 패배, 대구 원정서 1-1 성남전 1-0 승 이후 다시 0-1로 패했다. 득점력 자체가 매우 빈곤한 모습이다. 한 마디로 이번 경기서도 대량 득점의 가능성은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 김현성도 부상이다.
# 경기 분석
1부와 2부지만 기본적인 기세 차이가 크다. FA컵에서 상위권 팀이 컵 대회 로테이션을 시도하다 망하는 것은 일상다반사다. 거기다 현 시점에서 포항은 주력 멤버의 이탈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 모양새다. 전남도 빈공이지만 홈에서는 달랐다. 전남의 1-0 승리를 추천한다. 일단 언더로 잡고 가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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