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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위기가 반대인 두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울산현대는 K리그1에서 23경기 12승 8무 3패로 리그 1위(승점44)이고 양주시티즌은 K3리그에서 17경기 3승 5무 9패로 리그 13위(승점14)입니다.

먼저 울산은 다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울산은 5월 중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현대를 4-2로 잡아냈고, 이어진 '동해안더비'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6점을 얻는 등 K리그 휴식기 전까지 9경기 무패(4승 5무)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다녀온 직후 수원FC에 2-5로 대패했고 FC서울과도 0-0으로 비기면서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최근 대구FC, 강원FC를 상대로 모두 2-1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이에 맞선 양주는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던 양주는 11경기 동안 4무 7패로 승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순위는 곤두박칠쳤고 현재는 강등 플레이오프인 14위 평택 시티즌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합니다. 또한 곧바로 강등이 되는 15위 강릉시청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정은 여유가 있어 FA컵에도 베스트멤버를 가동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홈팀 울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우선 기본적인 전력이 차이가 납니다. 울산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부터 K리그 일정까지 바쁘게 보내왔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준주전급, 혹은 후보 선수들도 충분히 K리그에서 뛸 능력을 갖춘 자원들이 많은 팀이 바로 울산입니다. 또한 양주가 경기 일정이 여유로워서 베스트 멤버를 투입할 수는 있지만 최근 경기가 7월 25일로 약 2주 가량의 공백기가 있습니다. 울산의 무실점 승리가 유력하지만 3골 이상을 넣는다는 것은 장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