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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가 74년만에 1부리그 승격을 했다. 축구계의 '머니볼'로 불리는 팀이고 고효율 저비용의 선수를 영입하여 팀을 탄탄하게 만드는데 능하다는 후문. 그래서 유명한 선수는 없지만 실속있는 선수들이 많고 지금도 그런 시스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극단적인 공수 스탠스보단 밸런스있는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고 이 팀의 에이스 이반 토니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기도... 아무튼 짜임새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아스날은 지난 시즌 코어를 유지한채로 개막전을 시작한다. 외데고르와의 완전 이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 날은 출전을 할 수가 없고 2년차 스미스-로우의 공격 전개에 다시한 번 기대를 걸어야한다. 아르테타 감독이 오른쪽 윙백을 체임버스, 배예린, 세드릭 등 누굴 기용할지도 살펴볼 포인트. 딱히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많지 않아 기존 라카제트, 오바메양이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브렌트포드는 핵심 부상자 없이 개막전을 치른다. 아스날은 토마스 파티와 마갈량이스가 이 날 부상으로 결장한다. 미드필더 뎁스가 얕은 아스날 입장에서 파티의 공백은 꽤나 아쉬울 전망. 경기의 주도권은 아스날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승률 5할 이하의 약팀 상대로는 평균 55%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다만 그 창 끝의 날카로움은 꽤 의문이 든다.

한 방 능력이 있고 순속이 뛰어난 이반 토니는 아스날 입장에선 꽤나 골치아픈 존재. 게다가 팀 전체 활동량이 좋기 때문에 전력의 열세를 체력으로 커버 가능한 팀이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 이변의 가능성이 꽤 높다는 판단. 무승부로 픽은 했으나 가장 안전한 선택은 브렌트포드 +1 핸디캡 승이 아닐까 예상한다. 원정길이고 브렌트포드의 탄탄함을 아스날을 충분히 괴롭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