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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입니다. 1승뿐인 꼴찌팀 샬케가 팀의 레전드 훈텔라르를 데려오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리그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17라운드 종료 기준 샬케는 승점 7점(1승 4무 12패)으로 리그 18위, 뮌헨은 승점 39점(12승 3무 2패)으로 1위에 위치해있습니다.

샬케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 1승 4무 12패를 거두며 분데스리가 최하위를 기록 중인 샬케는 현재까지 유력한 강등 후보입니다. 10일(한국시간) 호펜하임을 상대로 리그 30경기 만에 감격의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해내나 싶었으나, 이후 프랑크푸르트, 쾰른에 내리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상대는 리그 개막전에서 0-8 대패를 안겼던 ‘선두’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이전 상대 팀들과는 더욱 체급 차이가 나는 팀이기에 샬케로서는 힘든 싸움이 예상됩니다.

최근 주춤했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9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2골을 먼저 넣었지만, 이후 연이어 3골을 먹히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리그 2패째를 기록한 뮌헨은 이어 또 다시 카운터펀치를 맞았습니다. 이재성이 뛰는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 DFB포칼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습니다. 묀헨과 킬의 원투펀치에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뮌헨은 이후 프라이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를 잡으며 재정비를 마쳤습니다. 더 이상의 패배는 선두 수성을 위태롭게 하기에 샬케전 또한 방심은 금물입니다.

샬케에 든든한 천군만마가 돌아왔습니다. 샬케 소속 240경기 126골 35도움의 주인공, 훈텔라르입니다. 20일 샬케는 아약스로부터 훈텔라르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훈텔라르는 샬케 소속으로 7년을 뛰며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도 오른 바가 있는 명실상부 팀의 간판 공격수였습니다. 발끝은 여전히 죽지 않았습니다. 올해 38살 노장임에도 아약스에서 리그 11경기 7골로 훌륭한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뮌헨전은 종아리 부상으로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그의 복귀 자체는 팀에게 큰 정신적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샬케에 훈텔라르가 있다면, 뮌헨에는 팀의 ‘살아있는 전설’ 레반도프스키가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 22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이 발표한 ‘2020 UEFA 올해의 팀’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 또 하나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최다골(40골) 기록입니다. 따라서 샬케전에서도 다득점을 통해 신기록에 한 발짝 다가서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맞대결에 앞서 두 팀의 흥미로운 상대전적이 눈에 띈다. 컵대회 포함 샬케는 뮌헨에 9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뮌헨을 상대로 마지막 승리는 약 10년 전 2011년 3월 DFB 포칼컵 준결승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현재 뮌헨의 BEST 11에는 전 샬케 소속 선수들이 3명이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노이어, 사네, 고레츠카입니다. 이들은 젊은 시절 샬케에서의 돋보이는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빅클럽 뮌헨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뮌헨의 대승이 예상됩니다. 최근 두 팀의 상대전적을 보면 뮌헨이 6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뮌헨이 6경기에서 무려 22골을 퍼부으며 화끈한 화력을 보여줬고, 이번 경기에서도 큰 이변 없이 뮌헨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특히 뮌헨은 현 스쿼드에서 특별한 부상자가 없고, 최상의 전력이 구축 가능합니다. 반면, 샬케는 코로나, 부상으로 인해 핵심 선수들이 이탈해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뮌헨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대량 득점이 나올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오버’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핸패’를 예측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