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1 POINT] '무고사 부재' 우려했던 인천, 아길라르+네게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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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8 13:58:42

[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주포' 무고사가 빠진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아길라르와 네게바가 있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에서 수원FC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6점으로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핵심은 아길라르와 네게바였다. 인천은 전반 32분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아길라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3분에는 아길라르가 네게바의 골을 도왔다. 경기 중에도 두 선수의 호흡은 눈길을 끌었다. 좁은 공간에서도 원투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또한 네게바는 후반 초반 페널티킥을 유도하기도 했으며 아길라르는 세트피스 키커를 도맡아 위협적인 킥을 뽐냈다. 경기 종료 직전 문지환의 쐐기골도 아길라르의 발 끝에서 나왔다. 결국 인천은 1골 2도움, 1골 1도움을 올린 아길라르와 네게바의 활약 속에 수원을 제압했다.
아길라르는 지난 시즌 중반 제주유나이티드를 떠나 인천에 임대로 합류했다. 이미 인천에서 뛴 경험이 있기에 적응의 문제는 없었다.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잔류에 크게 기여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도 유감 없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출전해 벌써 3골 3도움을 올렸다. 현재 K리그1에서 득점 공동 1위, 도움 공동 2위에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네게바는 올 시즌 인천에 입단했다. 경남FC 시절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크랙'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네게바는 리그 준우승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장기 부상을 겪었지만 올해 인천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인천 데뷔전을 치른 네게바는 이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고, 마침내 수원을 상대로 데뷔골과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특히 골 장면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볼 컨트롤은 네게바의 기량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아길라르와 네게바가 동시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인천은 2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울산현대에 무릎을 꿇었지만 대구, 수원전에서는 두 선수에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조성환 감독 역시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네게바를 경기에 꾸준히 내보낸다면 감각이 올라오고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또 아길라르와 함께 투입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해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어냈던 것 같다"며 이들의 호흡에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바 있다.
당초 인천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포' 무고사가 이탈하는 변수를 맞았다. 현재 무고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책임졌던 선수가 개막전부터 결장한다는 것은 팀 입장에서 상당히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우려는 금새 사라졌다. 인천은 아길라르, 네게바의 활약 속에 현재 K리그1 최다 득점 3위(8득점) 팀에 올라있다. 이제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공격 전개를 담당하고 있는 아길라르와 측면을 흔들어주는 네게바. 그리고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줄 무고사까지 돌아온다면 훨씬 더 강력한 공격력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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