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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신시내티가 8:6으로 승리. 보토의 2점 홈런 그리고 4회 빅이닝을 만들어낸 신시내티가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컵스는 상대 불펜을 괴롭히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양팀 타선의 페이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의 맞대결이고 컵스는 바에즈가 다시 라인업에 합류하였기에 서로 공격적인 야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 에이스 역할을 맡아줘야하나 시즌 출발이 좋지는 않다. 최근 2경기에서 4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 컨트롤은 오히려 개선이 되었음에도 맞아나가는 이유는 구속 저하. 지난 시즌 대비 패스트볼 구속이 2마일 가까이 줄었다. 구위로 윽박지르는 투수가 구속이 줄어드니 맞아나가는게 문제다. 피안타율이 0.314까지 치솟은게 카스티요 구위의 하락을 증명하고 있다.

컵스 헨드릭스도 마찬가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하나 너무 얻어맞고 있다. 개막 후 한 번도 QS(6이닝 3실점 이하)의 투구를 보여준 적도 없고 직전 애틀랜타 원정에서도 3.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카스티요와 마찬가지로 피안타율이 0.327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 더 큰 문제는 피안타가 대부분 홈런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신시내티 원정 GAB 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점에서 오늘 헨드릭스는 더 부담이 될 것이다.

불안한 에이스들간의 맞대결. 다만 무너질 가능성은 헨드릭스가 더 높아보인다. 그나마 카스티요는 경기를 치를수록 구속이 올라온다는 점이 긍정적인데 헨드릭스는 피장타 허용이 줄어들지 않고있다. 지금 물오른 신시내티 타선이 공략하기 어렵지 않다는 생각. 양 선발들을 고려하면 기준점 대비 Over 접근이 맞다는 생각이나 그래도 클래스들이 있고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났기에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렸을 것이다. 이번만큼은 내 감을 믿고 Under 배팅을 초이스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