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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성적을 꼬라박던 미네소타가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있다. 답없던 방망이가 최근 4경기에서 35점을 뽑아냈습니다. 경기당 평균 9점 가까이 뽑아내고 있다는 이야기에요. 그동안 벅스턴 혼자 하드캐리를 했다면 최근 도날슨 크루즈 해줘야될 타자들이 해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팀내 탑 유망주 키릴로프도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있어요.

지금의 페이스면 미네소타는 서서히 폼을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이고 텍사스는 지금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는 팀입니다. 보스턴에게 3승 1패. 분위기 좋은 팀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는데 최근 2경기가 모두 역전승이죠. 칼훈이 잘치니 여러모로 팀에 나비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날 선발 마에다 vs 더닝. 최근 2경기 연속 무너진 투수들간의 맞대결이고 마에다는 2경기 연속 피홈런 3개에요.

구속이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컨트롤이 나쁜 것도 아닌데 상대 타자들이 너무 잘쳤습니다. 제가볼 땐 지난 시즌 기록이 플루크인지 아닌지가 이제부터 증명이 될 거 같아요. 지금 주무기 슬라이더도 피안타율 3할 넘어가는거 보면 심상치 않긴 합니다. 더닝도 마찬가지에요. 지난 시즌부터 올시즌까지 이제 13경기 치르는 투수입니다. 서서히 상대팀들이 더닝에 대해 분석이 되는 시점이고 여기에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가 더닝의 생존 포인트가 되겠죠. 구위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Babip가 피안타율과 1할 이상 차이나는거보면 좀 운도 안따르는거 같아요.

선발 매치업만 본다면 저는 마에다가 낫다 보는데 솔직히 계산이 서진 않습니다. 지금 텍사스의 좌타자들 타격감이면 마에다 괴롭혀줄 가능성도 염두를 해둘께요. 다만 이 경기 정배당으로 접근하고픈 이유는 미네 방망이 때문이죠. 사노빼고는 풀전력을 갖췄다. 그리고 해줘야될 타자들이 해주고 있다.

하위 타선에서도 시몬스가 이렇게 해주면 꽤나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텍사스가 불펜에서 마무리 케네디, 스보츠가 2연투입니다. 마틴이 복귀하긴 했는데 조금 관리를 해줘야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텍사스는 이 날 불펜 운영이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네소타 승으로 우선 초안을 그려두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