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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애리조나와의 4연전에서 1승 3패. 직전 경기는 8회 동점까지 따라갔으나 결국 지켜내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습니다. 타선이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당 평균 6점 가까이 뽑아냈는데 투수력의 약함은 시즌 내내 안고가야할 문제 같네요. 설상가상 팀내 핵심 타자 트레버 스토리의 손가락 부상 소식까지 들려왔습니다. 팀 입장에선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면했습니다. 잠잠했던 타선이 머스그로브를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죠. 확실히 예년과 달리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양키스에서 영입한 타우치맨은 이 날 홈런포를 쏘아올렸는데 장타 생산 능력이 부족한 샌프에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콜로라도와 샌프 경기는 보자마자 눈에 들어온게 오버 배팅입니다. 기준점도 높지 않죠. 올시즌 샌프 타선이 마르케즈 상대로 팀타율 0.278, Ops 0.881 엄청나게 잘쳤습니다. 그렇다면 쿠어스 필드에선 얼마나 더 잘칠까? 지난 시즌 쿠어스 필드 6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팀타율 0.327 입니다. Ops 0.9가 넘어요. 산체스도 지금까진 잘 던져주고 있지만 평균 90마일도 안나오는 싱커가 쿠어스필드에선 버틸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이 듭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득점을 뽑아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 그렇다면 주어진 기준점은 너무 낮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콜로라도의 불펜진도 불안하고 샌프도 지난 시즌 쿠어스 필드에서 평균 실점이 꽤나 높았던 팀입니다. 이런 부분 감안하면 오버 배팅 꽤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스토리의 출전 소식을 확인하고 간다면 더 확률 높은 초이스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