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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크푸르트산 공격수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있다.스페인 '아스'는 26일(한국시간) "레알이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 안드레 실바를 원한다. 경우에 따라 루카 요비치를 활용해 스왑딜을 제안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는 실바에게 4,000만 유로(약 546억 원)의 가격표를 매겼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2015년 FC 포르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실바는 이후 이탈리아 AC밀란, 스페인 세비야를 거쳐 202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이미 2019-20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실바는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완전 이적 이후 실바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33개의 공격포인트(28골 5도움)를 기록했다. 줄곧 중위권에 머물렀던 프랑크푸르트는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를 5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 지었다.팀의 주포를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 '아스'는 "프랑크푸르트는 실바의 이적료 수익으로 2019년 레알로 떠났던 요비치를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 2019년 당시 요비치는 6,300만 유로(약 861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에 입단했었다"라며 보도했다.당시 많은 기대와 함께 레알에 합류했지만 결과는 심통치 않았다. 요비치는 첫 시즌 레알에서 리그 17경기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지만 2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자리를 잃으며 결국 요비치는 지난 1월 친정팀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됐다. 4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실바의 임팩트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실바를 원하는 레알과 저렴한 가격으로 요비치의 복귀를 프랑크푸르트의 이점이 맞아 현금을 얹은 스왑딜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바는 레알 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 팀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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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무리뉴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자신이 본격적으로 빛나기 시작했던 시절을 회상했다.무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올리며 "2004년 5월 27일 겔젠키르헨. 진짜 빅이어(UCL 트로피)는 역사가 됐고 복제품은 집에 있다"는 글을 덧붙였다.2004년 당시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사령탑이었다. 다크호스 포르투를 이끌며 UCL 결승에 오른 그는 AS모나코와 빅이어를 두고 격돌한다. 결과는 포르투의 3-0 대승이었다. 이로써 포르투는 1986-87시즌 이후 17년 만에 UCL 우승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 개인에겐 생애 첫 빅이어였다.무리뉴 감독은 이후 승승장구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한 첼시에 감독으로 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를 뒤집었다. 특유의 수비적인 축구와 4-3-3 전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술 체계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페셜 원'이라는 호칭이 붙으며 무리뉴 감독의 명성은 날로 높아졌다.첼시를 떠난 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에서 트레블(리그+컵+UCL)을 일궈냈다. 세계 최고 명장 반열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하면서도 성과를 냈다. 2013년엔 6년 만에 첼시에 돌아와 EP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지도자 역량을 드러냈다.하지만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첼시에서 극심한 성적 부진과 내부 문제로 경질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에서 재기를 꿈꿨으나 마찬가지로 아쉬운 성적을 보인 끝에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과거에 머물고 있다', '구식 감독이다'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이제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부활을 노리는 중이다. 다음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이 맡게 될 로마는 벌써부터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SNS에 위의 언급한 사진과 비슷한 맥락의 글들을 자주 올려 더욱 화제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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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의 레프트백 이기제(31)가 커리어 첫 대표팀 발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이기제는 지난 2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연전에 나설 28인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1세로, 축구선수로는 노장 반열에 드는 나이임에도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해 주목을 받았다.이번 시즌 이기제가 보여준 활약을 보면 누구도 의문을 가질 수 없는 결과였다. 이기제는 K리그1 18경기에 전 경기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리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의 활약에 수원은 최근 7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리그 2위에 올랐다.이기제는 26일 소속팀 수원 삼성이 개최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연락도 많이 받았고, 축하도 많이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대표팀이다. 배울 점도 많을 거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미 발표 전부터 이기제를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었다. 이기제 역시 이런 분위기를 짐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발탁될 거란 느낌이 없었다. 그러나 4월부터 (박건하) 감독님께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 거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더 꾸준히 훈련했던 거 같다"며 "감독님 덕분에 된 거 같다고 먼저 문자를 드렸다. 감독님께서는 '아니다. 네가 잘해서 뽑힌 거고 더 노력해서 승승장구 해라'고 덕담해주셨다"고 말했다.이기제의 나이는 만으로 29세 319일이다. 대표팀에 합류하기에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역대 A대표팀 최고령 발탁 순위에서도 송정현(전남, 32세 131일), 한창화(32세 25일), 권순태(전북, 30세 347일), 김한윤(제주, 30세 303일), 최은성(대전, 30세 7일), 오반석(제주, 29세 359일)에 이어 7번째)로 늦은 나이다.이에 대해 이기제는 "국가 대표팀에서는 적지 않은 나이다. 축구할 때는 경기장 안에서 다 친구라 생각하고 뛴다. 그런 부분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전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홍철과 경쟁에 대해서는 "(홍)철이 형이랑 개인적으로 친하다. 친해도 선의의 경쟁을 하려고 하려고 했다. 연락도 왔다. 같은 수원 출신의 네가 돼서 기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이기제의 강점은 확실하다. 바로 강력한 킥력이다. 올 시즌 만들어낸 4골 모두 중거리 슈팅, 프리킥으로 만들어냈다. 특히 대표팀 발표 하루 전이었던 23일 열린 광주전에서는 후반 막판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강력한 킥력으로 이미 '이기제라드'라는 별명까지 붙었다.대표팀에서도 이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생각이다. 이기제는 "내가 가진 장점은 데드볼 상황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나올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 중이다. (손흥민이 차려고 한다면?) 오른쪽은 욕심 내지 않겠다. 왼쪽에서는 욕심이 좀 생긴다. 부탁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변화를 잘 주지 않는 벤투 감독의 눈에 들었다는 건 그만큼 이기제의 퍼포먼스가 확실했다는 이야기다. 한편으로는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존재했다. 그는 "부담감이 있긴 하다. 벤투 감독님이 원래 하던 대로 잘 하는 분이라고 알고 있다. 수원에서 하는 것만큼만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면서 "대표팀 경기를 직접보진 못했고, 개인적으로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수원에서는 스리백이고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서 공격 기회가 많다. 그러나 포백에서는 수비적인 임무를 더 많이 해야할 거 같다. 일단 수비에 집중하고 공격은 확실할 때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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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장' 해리 케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케인에 대해 조명했다. '미러'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이 이번 유로2020에서 우승을 차지할 거다"라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자 토트넘 훗스퍼의 주포인 케인이 팀을 떠나겠다고 공식 발표한 상황.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케인을 두고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케인도 유로2020 개막 전 자신의 거취를 확정 짓기를 원하고 있다. 현재 케인은 유럽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2,000만 유로(약 1,641억 원)의 몸값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에선 1억 5,000만 유로(약 2,051억 원)까지 추정하고 있다.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혼란을 느낄 수 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현시점에서 그와 토트넘을 둘러싼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 대회 개막 전 상황이 정리되긴 어렵지만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온 집중을 다할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였다.부주장 조던 헨더슨에 대한 언급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과 얘기를 나눴을 때 그는 '나는 유로에 출전하고 싶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을 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번 유로는 케인과 함께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잉글랜드는 지금까지 한차례도 유로 정상에 선 적이 없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 달간 개최되는 유로2020에서 우승을 노린다. 대다수의 대표팀이 최종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잉글랜드는 33명의 예비 명단만 공개한 상황이다. 2017년부터 잉글랜드의 주장을 맡고 있는 케인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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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릴의 우승을 이끈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갑작스레 팀을 떠났다.릴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갈티에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그 결정을 존중하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올리비에 레탕 릴 회장은 "갈티에 감독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시즌 마무리까지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서로 소통했고 그는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이 끝날 때, 상호 협의 하에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어 "잔류하기 위해 충분히 설득했다. 그러나 이미 갈티에 감독이 확고한 결심을 세운 뒤였다. 리그앙 우승이란 멋진 추억과 함께 떠나 다행이다. 이제 그의 후임을 찾을 차례다. 야망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감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아 선임 작업을 이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갈티에 감독 미래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말했다.릴 팬들 입장에서 충격적인 소식일 수밖에 없다. 2010-11시즌 에당 아자르, 제르비뉴, 무사 소우, 리오 마부바 등을 앞세워 리그앙 우승을 차지한 뒤로 릴은 2010년대 내내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변혁의 시작은 2017년 갈티에 감독이 온 이후였다. 빠르게 팀을 바꿔냈고 2018-19시즌 4위 안착을 시작으로 꾸준히 릴이 4위권 안에 들 수 있게 했다.니콜라 페페, 빅터 오시멘 등 주포들을 매번 빼앗겼지만 갈티에 감독이 세운 틀은 유지됐다. 신구 조화가 핵심이었다. 20대 초중반의 조나단 데이비드, 스벤 보트만(이상 21), 마이크 메냥, 조나단 밤바(이상 25) 등과 부락 일마즈(35), 조세 폰테(37)과 같은 베테랑들이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꾸준하게 승점을 얻었다.결국 릴은 파리생제르맹(PSG)을 꺾고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다. 득점은 64골밖에 되지 않았지만 23실점만을 헌납하는 짠물 수비와 탄탄한 조직력이 큰 힘이 됐다. 10년 만에 리그앙 우승에 릴은 거리에서 버스 퍼레이드를 하며 팬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 와중에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환한 미소를 보인 갈티에 감독이 사임했다는 소식이 나와 모두가 당황하고 있다.갈티에 감독은 프랑스 '르퀴프'를 통해 "이제 릴에서 내 시간이 끝났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히며 사임 이유를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갈티에 감독 소식을 전하며 "그는 이미 릴 보드진이 새롭게 교체된 이후부터 사임 생각이 있었다. 현재 갈티에 감독은 리옹과 니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사진=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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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회의를 가졌다.스페인 '아스'는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쿠만 감독에 대해 보도했다. '아스'는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으로서 마지막 몇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났지만 놀랍게도 회의는 금방 종료됐다"라고 전했다.'아스'에 따르면 쿠만 감독이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 쿠만 감독은 구단 사무실에 대리인과 함께 도착했다. 이후 라포르타 회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도착해 회의를 가졌다. 길어질 것 같던 회의는 28분 만에 종료됐고, 쿠만 감독은 대리인과 함께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떠났다.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스페인 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탈락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역시 아틀레틱 클루브에 우승컵을 빼앗겼다. 부임 첫 시즌 쿠만 감독이 거머쥔 우승컵은 코파 델 레이뿐이었다.이뿐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얼마 전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도 참가 철회를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다. 26일 UEFA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징계에 착수한다는 공식 성명문까지 발표한 상황이다. 구단 경영진이 감독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사항이다.'레전드' 리오넬 메시를 둘러싼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와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리그 최종 라운드 셀타비고전에 불참했고 아르헨티나 복귀 후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도 토론할 수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감독과 경영진의 만남은 고작 28분 만에 끝났다. 일각에선 사무실을 급히 빠져나오는 쿠만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제기하고 있다.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알 사드를 이끌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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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때 맨유 만년 유망주, "래쉬포드 자리가 원래 내 꺼였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였던 윌 킨(28, 위건)이 마커스 래쉬포드(23, 맨유)와 자신을 비교하며 이야기를 전했다.킨은 맨유 유스가 기대했던 자원이었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마이클 킨 등과 함께 2011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 멤버였던 그는 뛰어난 잠재력을 주목을 받았다. 188cm란 훌륭한 신장을 가진 스트라이커였고 유스 무대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발기술도 좋아 팬들은 장차 올드 트래포드에 꾸준히 나설 재목으로 평가했다.하지만 킨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맨유 공식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방 십자인대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발전이 완전히 멈춘 것이 원인이었다. 2016년까지 위건, 퀸즈 파크 레인저스, 셰필드 웬스데이 등 수많은 팀들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 생활 중에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결국 2016년 쫓겨나듯 맨유를 떠났다.킨은 25일(한국시간) 영국 '플래닛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2011 FA 유스컵에서 우승할 때 정말 좋았다. 당시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만족스러운 성과였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 나를 괴롭혔다. 정말 끔찍했다.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자신감이 하락했다"고 말했다.이어 래쉬포드에 관한 언급을 내놓았다. 킨은 "임대 복귀 후 맨유 1군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부상을 입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그 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뛰었다. 그는 이후 득점까지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만약 내가 다치지 않았다면 래쉬포드 자리가 내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때부터 맨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킨은 2016년 헐 시티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또 제대로 뛰지 못했다. 벤치 멤버 신세를 면치 못했고 공식전 26경기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입스위치 타운을 거쳐 현재는 위건에서 뛰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에서 32경기에 나와 10골을 넣으며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위건에서 제 역할을 한 킨은 "좋은 시즌을 보내 기쁘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난 아직 28살이다. 계속 뛸 수 있는 나이다. 이제 규칙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축구를 즐기고 싶다. 또한 제이미 바디처럼 더 나이를 먹은 후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을 꿈꾸는 중이다"고 향후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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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남드래곤즈 18세 이하(U-18) 팀인 광양제철고가 5월 26일 수요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강원FC U1-8(강릉제일고)를 2-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전남 U-18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2강에 진출했고, 12강에서 대전 U-18(충남기공)에게 1(3PSO2)1 승, 8강에서 성남 U-18(풍생고)에게 2-1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상대 강원 U-18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 인천 U-18(대건고)를 5-0으로 대파하고 올라왔다.전남 U18과 강원 U-18은 서로 공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룬 채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후반에 더 치열하게 맞붙은 양 팀의 승부의 균형은 전남이 깼다. 후반 11분 6번 조은수의 전방패스를 9번 박시언이 결을 살리며 강원 U-18의 좌측면을 파고들었고, 드리블 후 컷백으로 내준 볼을 10번 문승민이 원터치로 밀어넣으며 골을 기록했다.후반 39분 문승민이 얻은 프리킥을 11번 이경헌이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이경헌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날카롭게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골을 기록한 전남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했다.준결승에서 다크호스 강원 U-18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전남 U-18은 5월 28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전북 U-18(영생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2019년 열린 제 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전남 U-18과 전북 U-18이 2년 만에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준결승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문승민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팀적으로 힘든 상황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기여를 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동료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뛰어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당시 1-2로 패한 결승전에 교체 투입되었던 그는 "2년 전 전북 U18에 졌고, 그 경기에 뛰었던 나로서는 반드시 복수하고 싶다. 상승세를 이어가 꼭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며 결승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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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체티노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올여름 우선 타깃을 꼽았다.포체티노 감독은 2021년 1월 2일(한국시간) PSG에 왔다.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를 거친 그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었다. 현대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감독이었기에 PSG는 토마스 투헬 경질 이후 흔들리는 팀을 잡아줄 적임자로 평가됐다.사령탑이 된 이후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일궈냈고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냈다. 관건은 리그앙 우승이었다. 들쑥날쑥한 성적 속에서 릴에 밀려 2위에 머물고 있었기에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PSG는 최종전 상대인 브레스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릴이 앙제를 제압해 1위를 유지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리그앙에서 스타 선수들을 내세워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던 PSG는 2016-17시즌 이후 4년 만에 준우승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내게 됐다. 당연히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PSG 팬들의 시선은 고울 수가 없었다.포체티노 감독은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선수단을 영입해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타깃을 정했다. 스페인 '엘 솔'은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을 빠르게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PSG 보드진에 3명의 선수 영입을 요청한 상태다"고 언급했다.명단에 오른 선수는 헥토르 베예린(아스널), 은골로 캉테(첼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이었다. 베예린 같은 경우는 PSG 취약 포지션인 우측 풀백을 보강하기 위한 측면으로 여겨진다. 아스널에서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공격력만큼은 훌륭한 선수이기에 포체티노 감독이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캉테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원 장악 능력이 대단한 그가 마르코 베라티와 같은 자원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PSG 중원은 더욱 강력해질 게 분명하다. 라우타로는 최전방에 힘을 싣기 위함이다. 마우로 이카르디 이탈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라우타로를 데려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와 공격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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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팬들은 상을 도둑맞았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홀란드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홀란드는 "영광스럽다. 나 혼자가 아닌 도르트문트 전체가 함께 이룬 성과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지난 시즌 중반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던 홀란드는 독일 무대 적응도 없이 곧바로 13골을 퍼부으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 득점력은 한층 더 성장했다. 홀란드는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해 35개의 공격포인트(27골 8도움)를 기록했다. 2000년생 홀란드의 임팩트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 전체를 뒤흔들었다.하지만 일각에선 홀란드의 수상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리그 41골을 성공시키며 '전설'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레반도프스키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무려 48개의 공격포인트(41골 7도움)를 기록했다. 득점왕이자 소속팀 뮌헨의 분데스리가 9연패의 주역이 올해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에 의문을 돌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홀란드는 팬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선수 선정 과정에서 과반수의 득표율을 거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홀란드의 수상 발표 이후 팬들의 SNS 반응에 대해 주목했다.팬들은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이고, 리그에서 우승했으며, 전설의 기록을 깼다. 얼마나 더 해야 하는가?", "홀란드도 물론 대단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이 상을 받지 못한 이유로 설명하긴 어렵다", "도둑맞은 것이다. 어떻게 홀란드가 받았는지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라고 반응했다. 일부 팬들은 홀란드의 SNS에 직접 찾아가기까지 했다. 팬들은 "분데스리가가 그를 독일에 남기기 위해 상을 준 것이다. 홀란드는 레반도프스키는 물론 안드레 실바에게도 득점수에서 밀렸다",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이 더 정당하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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