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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FA컵에서 승부차기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노동건 골키퍼가 최근 좋은 수원 삼성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수원은 26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안양과 연장 승부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노동건의 선방에 힘입어 4-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이 8강행을 결정지었다.경기 후 노동건이 최우수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뒤에서 안뛰던 동생들이 많이 나왔다. 형으로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다. 뒤에서 든든히 막아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노동건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안양 골키퍼였던 정민기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정민기는 수원의 맹공을 수차례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그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노동건은 "처음 들어갔을 때 많이 어려보였는데, 경기하는 걸 보니 K2에도 좋은 골키퍼도 많은 거 같다. 바짝 긴장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수원이 안양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일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다. 수원은 최근 리그에서 7경기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광주를 4-3으로 잡으며 리그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안양도 K리그2 3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수원의 우세가 조금 더 점쳐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안양의 역습은 날카로웠고, 수원도 노동건도 몇 차례나 실점 위기를 넘겨야 했다.노동건 역시 "승부차기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팀이 지금 좋은 상황이고, 준비하는 걸 봤을 때 편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양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보니 막상 쉽지 않았다. 그래도 동생들이 잘 넣어줘서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그래도 FA컵 8강행을 결정지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수원이다. 최근 소속 선수들인 정상빈, 이기제, 안찬기 등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는 좋은 소식도 날아들었다. 팀 분위기가 최고조인 상황이다.이에 대해서는 "지금 팀에 좋은 기운이 워낙 넘쳐난다. 그런 걸 봐서 FA컵 우승에 이어 리그 상위권도 도전해볼 만한 거 같다. 다들 대표팀에 호출되다보니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거만한 거 보다 자신감이 붙은 게 많이 느껴진다. "고 말했다. 이번 시즌 어린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팀에 오래 있으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다. 뒤에서 든든히 있는 (이)기제나 (최)성근이나, 이런 선수들과 섞여서 좋은 시너지가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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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FA컵 기자회견] 수원 박건하 감독, "로테이션 멤버들 활약, 기대 이상"
[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수원 박건하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수원은 26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안양과 연장 승부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노동건의 선방에 힘입어 4-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이 8강행을 결정지었다.경기 후 수원 박건하 감독은 "안양 선수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그간 뛰지 못한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처음 뛰는 선수,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가 있어 체력적인 걱정도 많이 했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 했던 거 같고, 그런 부분들이 경기장에 나왔다.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이날 뛴 로테이션 멤버들과 1군 선수들과 격차에 대해서는 "경험의 차이가 있었던 거 같다. 어린 선수들뿐 아니라 우리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동기부여도 될 수 있었다. 경기를 뛰지 않았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오랜 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하 박건하 감독과 일문일답-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로테이션을 후회하진 않았나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너무 많은 경기를 해 새로운 선수들을 내보냈다. 후회는 하지 않았다. 하고자하는 의욕을 보인 선수들이고 FA컵 기회를 처음 받는 선수들도 있었다. 믿음도 있었다. 위험한 상황도 나왔지만 믿음이 승리하는데 원동력이 된 거 같다-지금 멤버가 다음 FA컵에서도 그대로 나설 가능성이 있는지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어떤 말을 하긴 이른 거 같다. 하지만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또 FA컵에서 출전시킬 수 있다.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일정이나 상황에 따라서 리그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게 해야 할 거 같다. 지난 대전전, 오늘처럼 이 선수들에게 FA컵을 맡기고 싶다.-니콜라오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해 달라니콜라오는 이제 부상에서 회복했다. 리그를 하면서 공격수들의 폼이 좋았기 때문에 니콜라오에게 기회를 줬다. 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4월 이전보다는 팀적인 부분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의욕을 보였다. 마무리에서 득점을 했다면 본인과 팀에 있어 더욱 도움이 된 거 같다. 노력을 해야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승부차기를 염두하고 노동건을 내세웠나사실 처음에는 승부차기를 생각하진 않았다. 서울전도 있기 때문에 연장전까지 가는 건 부담이 있었다. 경기장에 오면서도 오늘 승부차기를 갈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노동건은 준비도 잘 돼있고, 리그에서도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다. 막판 집중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경기에서도 양형모가 나섰다. 노동건 같은 경우는 확실히 오늘 훈련 중에도 그랬고, 지난 대구전에서 집중력에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자신감을 찾길 바라서 선발로 썼다.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있는 선수다. 집중력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잘해줄 거라 믿었고, 예상했다.-슈퍼매치가 3일 남짓 남았다. 준비를 어떻게 할 건가오늘 로테이션을 한 이유도 슈퍼매치에 대한 대비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데, 휴식, 회복이 중요하다. 슈퍼매치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있고, 회복을 잘해서 원정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염기훈이 FA컵 최다 출전 타이를 이뤘다. 한 경기만 더 뛰면 단독 최다 출전인데, 다음 FA컵에서도 기용할 건가지금 염기훈이 뛴다 안뛴다 말하긴 어려울 거 같다. 수원에 있으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고, 많은 걸 한 선수다. 최근 경기를 나서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본인도 많이 아쉬울 거다. 힘들텐데 내색 안하고 팀을 위해 묵묵히 도움을 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FA컵 같은 부분은 주장으로서 염기훈이 좋은 활약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만에 치르는 경기였지만 교체 전까지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다음 FA컵 같은 경우도 상황을 봐서 활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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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스코어드닷컴[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후벵 디아스가 뽑히지 않는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5일(한국시간) 평점을 기반으로 EPL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평점을 기반으로 하는 평가이기에 대중적인 평가와 다를 수는 있으나 이번 선정 결과는 많은 팬들이 공감하지 못했다.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올해의 팀이 구성됐다. 해리 케인과 올리 왓킨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리야드 마레즈와 잭 그릴리쉬가 측면을 책임졌다. 중원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위치했다. 수비진에는 아론 완 비사카, 제임스 타코우스키, 해리 매과이어, 주앙 칸셀루에 자리했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케인, 더 브라위너, 브루노, 마르티네스는 어떤 기준에 따라 선정하든 올해의 팀에 뽑히는 선수들이다. 매과이어, 그릴리쉬, 칸셀루, 마레즈는 평가가 엇갈리는 면이 있으나 올해의 팀에 뽑혀도 큰 논란이 되지 않는다.하지만 왓킨스, 완 비사카, 타코우스키는 다르다. 3명의 선수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4골을 기록한 왓킨스보다는 손흥민이나 모하메드 살라가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완 비사카의 경우도 수비력에서는 뛰어난 평가를 받으나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이 여전했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대부분 칸셀루를 우측에 두고 루크 쇼를 좌측 풀백으로 선정한다. 타코우스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디아스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아스는 이번 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거론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이다.'후스코어드닷컴'이 이번 결과를 공개하자 팬들도 의문을 표했다. 대부분의 팬들이 타코우스키보다는 디아스, 왓킨스보다는 손흥민이 올해의 팀으로 선정됐어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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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이 8년 만에 치른 더비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안양은 26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나보다 선수들이 더 아쉬워할 거 같다. 몸이 완벽하지않은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치열하게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 막판 찬스를 놓친 하승운에 대해서는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베스트 멤버로 뛰었다. 오늘 한 경기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이 한 경기로 그 선수들 평가하긴 힘들다. 상대를 굉장히 힘들게 하는 유형의 선수다. 앞으로 리그를 치르는데 있어 하승운이 좋은 활약을 해줄 거라 생각하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8년 만에 맞붙게 된 수원과 더비전에 대해서는 "리그 경기를 앞두고 주중 경기를 하다보니 전력을 풀가동할 수 없었다.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썩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8년 만에 이길 뻔 했다. 오늘도 역시 이길 뻔했다. 내년에 한 번 더 붙어보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11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졌다 6개월 만에 복귀한 아코스티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1주일 전 연습 경기를 20분 뛰고 오늘 60분 뛰었다. 수준이 다르긴 다른 선수라고 느꼈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아코스티가 리그에 복귀한다면 공격에 굉장히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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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전반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김기동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포항 스틸러스는 2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충남아산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상대가 내려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도치 않게 이른 시간에 실점을 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상대가 킥을 할 것이라 인지를 시켰는데, 실점이 나왔다.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페이스를 찾고, 결과를 만든 것에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포항이 승리했지만 전반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포항은 국가대표로 발탁된 송민규, 강상우 등을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선제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에 강상우의 득점으로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 두 골을 더 기록하며 승리를 하긴 했지만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사실 전반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좀 더 심플하고, 쉽게 할 수 있었는데 템포가 늦어졌다. 전반을 마치고 심플하게 하자고 했다. 송민규와 강상우가 후반에는 도움이 됐다. 송민규가 기술이 좋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더 잘한다. 상우도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골까지 기록했다"고 답했다.이어 김기동 감독은 "타쉬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오늘 경기도 헤딩골이 들어갔다면 더 편하게 경기를 했을 것이다. 간절하게 득점을 하기를 원했는데, 아쉽다. 본인도 답답하고, 아쉬울 것이다. 지켜보고 만들어가야 한다"며 타쉬의 선전을 기대했다.포항은 이번 주말 광주전을 치른 후 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간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동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이다.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은 공격수였다.김기동 감독은 "수비수인 그랜트가 초반부터 다쳤다. 이제 러닝을 시작했다. 돌아오면 수비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현재 우리 팀이 제로톱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상황에서는 최선이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백업이 필요하다"며 공격수 보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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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FC안양의 에이스 맥스월 아코스티가 6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안양은 26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이날 반가운 이름이 안양 라인업에 등장했다. 바로 안양의 외국인 공격수 아코스티다. 아코스티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이력도 있는 선수다. 지난 해 안양 유니폼을 입고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슈퍼크랙'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약 5개월이 넘는 재활 끝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아코스티는 18일 성균관대학교와 평가전에 출전해 몸상태를 점검했다. 일단 23일 열린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는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서 리그 복귀를 미뤘다. 그러나 이날 수원과 '지지대 더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했다.안양은 전반전 하남, 모재현, 하승운 스리톱을 앞세워 한 방을 노렸지만 수원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후반 25분 아코스티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최전방 공격수 하남을 빼고 아코스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아코스티는 서서히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면서 수원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연장 전반전에는 우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져있었지만 순간적인 돌파력과 힘은 그대로였다. 연장 전반 13분에는 본인이 만들어낸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다. 골키퍼에 막혀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안양이 만들어낸 가장 위협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안양은 연장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놓쳤고, 승부차기에서 타무라, 하승운이 실축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그럼에도 아코스티의 복귀는 다가오는 리그 일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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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이 승부차기 끝에 FC안양을 꺾고 FA컵 8강으로 향했다. 수원은 26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안양과 연장 승부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노동건의 선방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이 8강행을 결정지었다. [선발 라인업] '니콜라오vs하남' 로테이션 가동한 두 팀수원 삼성(3-5-2): 노동건(GK) - 최정원, 조성진, 구대영 - 손호준, 한석종, 안토니스, 강태원, 염기훈 - 유주안, 니콜라오FC안양(3-4-3): 정민기(GK) - 임승겸, 유종현, 닐손주니어 - 이선걸, 이상용, 박대한, 타무라 - 하승운, 하남, 모재현[전반전] '지루한 공방전' 득점 없이 0-0 종료전반 초반에는 안양이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수원은 안양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8분 수원이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패스 플레이로 전방까지 볼을 배달했고, 강태원이 손호준에게 연결 후 크로스까지 올라왔으나 동료의 머리에 걸리지 않았다.수원은 안양의 스리백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에 중거리 슈팅으로 한 방을 노렸다. 전반 19분 염기훈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다. 이어 전반 28분 안토니스의 중거리 슈팅은 정민기의 품에 안겼다.나머지 25분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안양의 최전방 공격수 하남은 조성진에 막혀 공을 지켜내지 못했고, 수원 역시 니콜라오가 부지런히 공을 받으러 내려왔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국 전반전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0-0으로 종료됐다.[후반전] '골대 불운' 수원, 안양과 연장전 끝에 후반 초반, 수원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한 번에 공이 넘어왔고, 유주안이 쇄도하는 니콜라오를 향해 크로스까지 올렸다. 그러나 니콜라오의 마무리 슈팅이 부정확하게 맞으면서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5분에는 염기훈이 직접 침투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후반 19분, 수원에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염기훈이 수비수 뒤에서 나타나며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과 워낙 거리가 가까워 충분히 득점이 나올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안양의 정민기의 선방이 빛났다. 이어진 세컨볼 역시 골대에 맞으면서 선제골은 나오지 않았다.수원과 안양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5분 경 수원은 염기훈 대신 강현묵을 투입했고, 안양은 하남, 임승겸 대신 홍창범, 아코스티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수원은 이어 유주안 대신 정상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안양도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35분 이선걸이 올린 프리킥을 이상용이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후반전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이어 안양의 홍창범이 중앙에서부터 빠르게 치고 올라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제대로된 슈팅은 나오지 않으며 결국 득점없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연장 전반전, 수원이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연장 전반 5분 정상빈이 드리블 돌파로 반칙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안토니스가 골문 구석 상단을 노리는 예리한 프리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민기의 선방에 다시 한 번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안양 역시 연장 전반 13분 아코스티의 헤딩 슈팅이 노동건에게 막히면서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수원은 연장 후반 5분 또 한 번 '골대의 불운'에 울었다. 강현묵이 얻어낸 프리킥을 정상빈이 예리한 코스로 감아찼지만 슈팅은 골문 모서리를 맞고 나왔다. 이어 안양이 곧바로 반격했다. 역습 상황에서 홍창범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패스가 하승운 뒤로 빠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승부차기는 수원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수원은 강현묵, 안토니스, 최정원, 정상빈이 모두 성공시켰다. 반면 안양은 3번 키커 타무라와 4번 키커가 모두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이로써 수원이 홈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결과]수원(0): 안양(0):[승부차기]수원(4): OOOO 안양(3): O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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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라는 K리그 명문 클럽을 맞아 졌지만 잘 싸운 충남아산이다. 박동혁 감독도 결과는 패배했지만 많은 것을 얻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포항 스틸러스는 2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충남아산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자체는 속도감이 넘쳤고, 흥미로운 공방전이 펼쳐졌다. 홈팀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전력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기동력과 스피드가 있는 김인균, 김민석, 박세진 등을 선발로 투입하며 포항의 뒤 공간을 노렸다.결국 이 선택이 적중했다. 전반 1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김인균이 빠른 스피드로 따냈고, 이 과정에서 전민광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포항이 강상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에는 임상협과 크베시치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따냈다.충남아산 입장에서는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배한 경기였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것처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른 시간에 득점을 해서 리드를 했는데, 마테우스가 쓰러진 상황에서 실점을 해 아쉽다. 전반이 1-0으로 끝났으면 상대는 더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과 집중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고쳐야할 숙제다. 보완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박동혁 감독은 "포항이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 생각했고, 끊었을 때 역습을 하려고 했다. 시작하자마자 좋은 기회가 있었다. 준비한 것을 잘했다. 인균이가 자신감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졌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 김인균 등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고, 경기 감각도 회복했다. 무엇보다 K리그1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포항과 대등하게 싸웠던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이에 대해 박동혁 감독은 "대부분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결과는 졌지만 얻은 것도 있다. 포항이라는 좋은 팀과 경기를 하면서 느낀 것이 많을 것이다. 본인들이 모자란 부분은 더 노력하고, 좋은 점은 배워야 한다.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다만 마테우스의 부상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동혁 감독은 "마테우스가 통증이 있다고 한다. 병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몸이 올라오면 계속 부상을 당하고 있다. 스쿼드가 부족한데 또 부상이 나와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박동혁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서는 "넉넉한 자원이 없다.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 팀에 와서 경쟁할 수 있거나, 꼭 필요한 선수를 찾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공격 쪽에 변화가 있는데, 득점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며 공격수 영입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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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지금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각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성적표를 매겼다.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EPL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FA컵 4강 탈락,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성적을 냈다. 리그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으며, 창단 처음으로 UCL 결승까지 진출했다. 필 포든이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이 매체는 A+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UCL 결승전 결과에 따라서는 A++까지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EPL 2위, UEL 결승 진출, FA컵 8강 탈락, 카라바오컵 4강 탈락이라는 성적을 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한테는 B+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맨시티를 제외하고 맨유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팀은 웨스트햄(A)과 리즈 유나이티드(A-)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UEL에서 우승할 경우 A-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EPL 7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탈락, FA컵 16강 탈락, 카라바오컵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 해리 케인의 이적설까지 시즌 내내 힘든 시간을 보냈다. 평가는 하위권인 C였다. '텔레그래프'는 최고의 선수로는 케인, 부진한 선수로는 맷 도허티를 선정했다.빅클럽에서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은 건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리그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UEL 4강 탈락, FA컵 4라운드 탈락, 카라바오컵 8강 탈락으로 컵대회 성적도 마땅치 않다. 이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이번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다음 시즌에는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한뒤 D라는 평가를 내렸다. 아스널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건 리그 20위로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 유나이티드밖에 없다. 이외에 첼시와 리버풀은 B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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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FA컵 우승을 노리는 포항이 충남아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포항 스틸러스는 2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충남아산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전반전] 속도 넘쳤던 전반전, 마테우스 선제골-강상우 동점골홈팀 충남아산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테우스와 김민석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인균, 김혜성, 박세직, 박세진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이은범, 이상수, 배수용, 김재성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박한근이 꼈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 타쉬를 중심으로 2선에 송민규, 고영준, 팔라시오스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은 신진호와 신광훈이 구축했다. 4백은 강상우, 이광준, 권완규, 전민광이 나섰고,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충남아산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김인균이 빠른 스피드로 따냈고, 이 과정에서 전민광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이 반격했다. 전반 19분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팔라시오스가 빠른 침투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충남아산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김인균이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강현우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번에는 포항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28분 우측면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를 타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박한근의 선방에 막혔다.포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6분 강상우와 패스를 주고받은 타쉬가 빠르게 침투해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강상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충남아산은 전반 39분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박민서가 투입됐다.[후반전] 교체 투입된 임상협의 역전골! 승자는 포항포항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다. 후반 3분 좌측면을 허문 고영준의 크로스를 팔라시오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에 충남아산은 후반 4분 이승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포항 역시 임상협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김기동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고, 결국 포항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송민규가 센스 있는 패스를 내줬고, 임상협이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항은 후반 22분 임상협, 후반 24분 팔라시오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25분 이상민, 포항은 후반 30분 크베시치를 투입했다. 포항이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송민규가 내준 볼을 크베시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박한근이 쳐냈다. 이후 포항은 후반 36분 이수빈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충남아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40분 측면을 허문 이은범이 패스를 내줬고, 박민서가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떴다. 후반 42분에는 송민규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한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크베시치가 쐐기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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