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오전 6시(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앙 아벨란제 올림픽 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의 코파 아메리카 2021 A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립니다. A조에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외에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가 속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2경기를 치렀습니다. 대회 개막전이자 첫 경기였던 브라질전에서 0-3으로 패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5-4-1 포메이션을 꺼내 선수비 후역습을 노렸습니다. 원톱에 아리스테기에타를 배치했으나 브라질 골문을 제대로 위협하지도 못했습니다. 대신 마르퀴뇨스, 네이마르, 가브리엘 바르보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그나마 2차전에서 선방했습니다. 유력한 조 2위 후보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0-0으로 비겼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5-4-1 대형으로 맞섰습니다. 베네수엘라 수비진은 콜롬비아의 더반 자파타, 무리엘, 후안 콰드라도, 바리오스 등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콜롬비아 조커 디아스 퇴장도 유도했습니다. 1무 1패를 거둔 베네수엘라는 승점 1점으로 조 3위에 있습니다. 일찍이 강팀들을 상대했기 때문에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면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합니다.

에콰도르는 아직 1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습니다. 첫 경기 상대는 콜롬비아였습니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 에콰도르는 전반 42분 카르도나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너졌습니다. 에콰도르는 콜롬비아전을 포함해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3패를 당했습니다. 이 3경기에서 1득점 5실점으로 공수 불균형을 노출했습니다.

#승부예측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전에서 귀한 승점 1점을 얻었으나 득점이 없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2021 본선 2경기 연속 0득점에 그쳤습니다. 개막 전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우루과이전에서도 0-0으로 비겼습니다. 3경기 연속 골 가뭄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가 골을 넣을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에콰도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A매치 3연패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으며 알파로 감독을 향한 여론의 신뢰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지만 이번 경기는 졸전 끝에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