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페드로 루도비코 테세이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페루의 코파 아메리카 2021 A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립니다. 앞서 2경기를 치른 콜롬비아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있습니다. 아직 1경기만 치른 페루는 1패를 당해 조 꼴찌에 있습니다.

A조에는 콜롬비아, 페루 외에도 브라질, 베네수엘라, 에콰도르가 속해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함께 A조 선두권을 노리는 팀입니다. 개막 첫 날에 열린 에콰도르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 콜롬비아는 전반 42분 카르도나의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1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어진 베네수엘라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을 꺼내면서 투톱에 자파타, 무리엘을 출전시켰으나 90분 동안 단 1골도 못 넣었습니다. 자파타와 무리엘은 각각 후반 28분, 17분에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후반에 들어온 디아스는 종료 직전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습니다. 큰 소득 없이 상처만 남았던 경기입니다.

페루는 첫 경기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했습니다. 자국에서 코파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페루에 너무 버거운 상대였습니다. 페루는 전반 12분 만에 알렉스 산드루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해 0-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전에는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후반 23분에 네이마르, 44분에 에베르통, 후반 추가시간에 히샬리송에게 연속골을 내줘 0-4로 크게 패했습니다.

#승부예측

콜롬비아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콜롬비아가 잘해서가 아닙니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해도 페루가 많이 딸리는 형국입니다. 1차전 상대가 아무리 브라질이었다고 해도 페루는 90분 동안 브라질 골문 근처도 가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 5경기 동안 2득점 12실점을 허용해 남미 최약체로 전락했습니다. 콜롬비아의 다득점 승리를 전망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