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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김민재, 80억에 포르투 간다...'베이징도 수락'

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적설 중심에 선 김민재(24, 베이징 궈안)최종 행선지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보인다.김민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전북현대 시절부터 괴물 수비수로 불리며 K리그 무대를 지배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기본이었고 공격력까지 갖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정확한 태클로 상대 역습을 조기에 차단하는 모습도 장점 중 하나였다.전북에서 보인 수비력은 대한민국 A대표팀까지 이어졌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 문제도 해결해 주가가 폭등했다. 이를 통해 막대한 연봉을 받으며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이후에도 A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주축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현재는 김학범 감독 부름을 받고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활약이 계속되자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여름부터 아약스, 에버턴, PSV 아인트호벤, 라치오, 왓포드 등 수많은 유럽 클럽과 연결됐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김민재는 베이징에 남았다. 베이징과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고 이적료 견해차가 맞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이적설은 올해도 끊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터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불거졌다. 구체적인 기간과 액수까지 나오며 과거보다 상황이 더욱 구체화된 듯 보였다. 최근엔 포르투행도 거론됐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베이징과 포르투는 김민재 영입을 두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고 보도를 내놓았다. 2021년 12월 계약이 만료되는 김민재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고 일정 이상 이적료를 확보하려는 베이징 노력이 돋보였다.수많은 설을 양산하던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가 나왔다. 포르투가 선택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탄센트 스포츠'는 6일 "김민재가 이적료 600만 유로(약 80억 원)에 포르투로 합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베이징이 원했던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보다는 적지만 포르투가 원한 이적료도 이익이 남을 것이라 여긴 듯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평균 나이 35살' 키엘리니-보누치, 명품 수비 비결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빗장수비를 책임지는 조르지오 키엘리니(36), 레오나르도 보누치(34) 센터백 듀오가 무적함대 공격진을 상대로도 맹위를 떨칠 수 있을까.이탈리아는 5전 전승으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결승에 올라왔다. 확실한 전력을 갖춘 터키, 웨일스, 스위스와 A조에 편성됐으나 무실점 전승을 하고 16강에 올랐다. 다크호스 오스트리아와 만났는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8강에선 우승후보 벨기에를 눌렀다. 경기력, 전술, 결과 모든 면에서 승리하며 4강에 이름을 올렸다.아주리 군단을 지탱한 건 수비였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로렌초 인시녜, 니콜로 바렐라를 활용해 역동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도 단단한 수비에 있었다. 만치니 감독은 키엘리니, 보누치에 각별한 신뢰를 쏟고 있다. 평균 나이 35살인 노장 센터백 듀오는 노련함에서 오는 압도적인 수비로 이탈리아 수비를 이끌었다.키엘리니와 보누치는 오래 전부터 호흡을 맞춘 콤비다. 오랫동안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주전으로 나섰다. 서로 324경기에 같이 나섰는데 출전시간으로 환산하면 26,780분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철옹성을 구축할 수 있었다.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하파엘 톨로이,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등 현재 이탈리아 스쿼드에도 좋은 센터백이 있지만 이들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두 콤비는 유로에서도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총 3경기에 동시 출격했는데 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키엘리니는 2차전 스위스전 부상을 당해 8강 벨기에전에 복귀했음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월드클래스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빌드업, 넓은 수비 커버 범위, 공중볼 장악 능력까지 센터백으로서 갖춰야할 역량을 모두 뽐냈다.보누치는 "키엘리니와 오랫동안 뛰면서 인간적인 유대까지 형성했다"며 막강한 시너지가 나오는 비결을 공개했다. 키엘리니와 보누치가 버티기에 이탈리아는 1968년 이후 53년 만에 유로 우승을 꿈꿀 수 있었다. 두 센터백을 상대해야 하는 스페인 공격진들은 공략법에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리그2 POINT] "합숙까지 했는데..." 안 풀리는 정정용호, 일정도 '험난'

[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참 안 풀린다. 안 하던 합숙까지 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또 한 번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딱 한 고비만 넘기면 되지만 7월 일정 자체가 험난하다. 서울 이랜드 FC는 5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10경기 무승(6무 4패)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7경기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겼다.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4백을 사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경기를 지배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막판 장윤호의 퇴장이 나오면서 공격에 숫자가 줄어들었고, 후반에 베네가스를 대신해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결국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10경기 무승. 경기장의 분위기는 가라않을 수밖에 없었고, 승리를 기대했던 팬들도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리를 만들지 못한 선수단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정정용 감독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선수들을 챙겼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이 변화 하려는 의지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3라운드 시작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대전전을 잘 준비하겠다. 장윤호도 퇴장을 당하고 싶어서 당한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면서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했다.사실 정정용 감독의 승리 의지는 그 누구 보다 강했다. 최악의 2라운드를 보냈기 때문에 3라운드 첫 경기인 안산전에서는 무조건 승리한다는 생각이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경기 전 정정용 감독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정정용 감독의 말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봤다.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가면서 여름에 영입한 베테랑 풀백 이규로를 곧바로 투입했고, 그동안 안 하던 합숙까지 하며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했다.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솔직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고 있다. 프로에 와서 1년 반 지났다. 처음으로 합숙도 해봤다. 선수들끼리 알아가려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여러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를 다시 봐야겠지만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감이었다. 공격 전개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지막 세밀한 마무리와 자신감 있는 슈팅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레안드로, 베네가스, 바비오의 침묵이 길어지는 것이 뼈아프다.정정용 감독 역시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3톱에서 고립되는 모습이 있지만 희망을 봤다. 조직적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 전반에 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강조했다.경기력에서 반전은 있었지만 결과는 10경기 무승이다. 더 큰 문제는 남은 일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돌아오는 주말 승격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나고, 이후 김천 상무(홈), 안양(홈), 부산(원정)과 연달아 격돌한다. 4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며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라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는 험난한 일정이다. 그럼에도 정정용 감독은 선수단을 믿고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강하다. 정 감독은 "무승부는 아쉽지만 안산전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한 것은 긍정적이고,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를 다시 봐야겠지만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며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잊지 않은 우정'...케인 "에릭센에게 연락했어, 건강하더라"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해리 케인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연락한 내용을 공개했다.잉글랜드와 덴마크는 오는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 승리자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경기에 앞서 케인은 영국 '토크스포츠' 패널로 참가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공교롭게도 케인은 '옛 동료'인 에릭센의 조국 덴마크와 맞붙게 됐다. 케인은 덴마크를 "그들은 경기 도중 포메이션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훌륭한 팀이다. 덴마크는 팀이 잘 구성되어 있고, 개인 면모를 봤을 때 좋은 선수도 많다"고 평가했다.에릭센과의 연락한 사실도 밝혔다. 케인은 "일이 발생하고 나서 난 에릭센에게 연락해 그가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자신이 괜찮다는 메시지를 남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에릭센을 잠시 내버려 뒀다. 그 일은 에릭센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있어서도 감정 소모가 컸을 것이다"며 배려 깊은 마음씨를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케인은 "대회가 끝나고 나서 에릭센에게 빨리 연락해 얼굴을 보고 싶다. 중요한 것은 에릭센이 건강하다는 것이다"며 우정을 드러냈다.케인과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손흥민, 델리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 무대를 정복했다. 특히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하며 명성을 떨쳤다.하지만 에릭센이 2020년 1월 인터밀란으로 이적함에 따라 DESK 라인은 붕괴됐다. 이후 케인과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을 이끌고 있고, 에릭센은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맛봤다.케인과 에릭센은 올여름 펼쳐지고 있는 유로 2020에 참가했다. 그러던 와중 비보가 전해졌다. 에릭센이 1차전 핀란드전에서 경기 도중 심정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에릭센의 상태는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현재는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그런 에릭센을 생각하며 케인은 남몰래 뒤에서 연락해 걱정하고 있던 것이다. 지금은 다른 소속팀에서 뛰며 잘 못 보지만 여전한 우정을 그리고 있던 케인과 에릭센이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亞 혐오 발언' 그리즈만-뎀벨레, "인종차별 아니지만 미안하긴 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앙투앙 그리즈만(30), 우스만 뎀벨레(24)는 알맹이 없는 사과로 사건을 일단락하기 위해 노력했다.그리즈만과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정상급 공격수로 불리고 있으며 두 선수 이적료 합해 2억 5,500만 유로(약 3,421억 원)일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그리즈만은 최전방과 측면, 2선 중앙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득점력까지 겸비한 월드클래스로 불렸다. 뎀벨레는 양발잡이 윙어로 빠른 속도와 화려한 발기술을 보유해 찬사를 받았다.하지만 최근 구설수에 휘말렸다. 2년 전 영상이 문제였다. 영상에 나온 시점은 바르셀로나 일본 투어 갔을 때였다. 당시 룸메이트였던 그리즈만, 뎀벨레는 게임 기계를 고치러 온 일본인 수리기사 4명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일삼았다. 그리즈만은 외모와 발음을 지적하며 "후진적 언어를 쓰네", "못생긴 얼굴들"이라고 비아냥댔다. 영상을 촬영하는 뎀벨레도 동조하며 비웃음을 보냈다.영상이 빠르게 확산되자 논란은 거세졌다. 두 선수는 꾸준히 인종차별반대운동을 지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했다. 프랑스 'RMC'도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해당 매체는 "그리즈만과 뎀벨레가 내놓은 아시아인 혐오 발언에 아시아인들, 매체들이 분노했다. 그리즈만은 다수의 일본 기업 홍보 모델을 맡고 있어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그리즈만과 뎀벨레는 사과문을 내놓았다.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뎀벨레가 SNS에 게시했다. 그는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지구 어느 곳에서나 발생 가능한 일이었다. 어디서도 같은 표현을 썼다. 특정 인종을 타깃으로 한 혐오 발언이 아니다. 친구들과 있을 때도 이렇게 한다. 영상 속 인물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은 인정한다. 따라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리즈만은 "그동안 어떤 형태의 차별과 혐오도 반대했다. 이 영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나를 다른 시선으로 본다. 나를 향한 비난에 반박한다. 그렇지만 일본인들이 불쾌했다면 사과한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뉘앙스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들은 인종차별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진심 없는 사과에 오히려 논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공식발표] 제주, 선수 1명 코로나 확진...'구단 구성원 전원 검사 시행 중'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제주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증상 발현 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6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해당 선수는 확진 즉시 보건당국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 구단은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전 구단 구성원 및 협력사 지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다. 클럽 하우스는 방역 진행 예정이다"고 전했다.이어 "방역당국, 지자체, 연맹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감염이 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축구 팬과 지역 사회에 걱정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 더불어 감염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더 단단하게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1에 올라온 승격팀이지만 남기일 감독 특유의 단단한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로 꾸준히 승점을 따냈다. 19경기를 치러 4승 10무 5패를 기록하며 22점에 도달해 6위에 올라있다.성적 자체는 준수하지만 최근 리그 8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것은 아쉽다. 이에 휴식기를 통해 심기일전하며 반등을 노렸다. 승리는 없지만 득점 선두 주민규가 건재하고 외인들이 살아나는 모습은 긍정적이었다.하지만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후반기 구상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는 7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경기가 14일이나 남았기에 연기 여부는 미정인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프리킥 한방에도 신중...메시, 2021년에만 공격 포인트 '46개'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2021년에 신의 경지에 다다른 공격 포인트를 자랑했다.아르헨티나는 지난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 테이세이라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결승 티켓을 두고 콜롬비아와 맞붙게 됐다.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0분 곤잘레스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골키퍼가 차단했다. 공은 메시에게 흘렀고, 이를 데 파울에게 내줬다. 이윽고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가져간 아르헨티나다.후반 막판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디 마리아가 공을 뺏어냈고, 메시가 라우타로에게 패스를 건넸다. 라우타로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어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44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메시가 환상적인 궤적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날 메시는 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프리킥 골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메시는 신중하게 공을 내려놓은 뒤 한동안 골대를 주시했다. 정확히 계산한 뒤에 찬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의 클래스를 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어느덧 이번 대회에서만 4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다. 메시의 활약 덕에 아르헨티나는 순항을 하며 준결승전에 안착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함께 1993년 이후 오랜만의 우승을 꿈꾼다.메시의 2021년은 화력이 폭발 중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메시는 2021년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35경기 4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26번이나 MOM에 선정됐다. 매체는 이를 두고 "메시의 2021년은 말도 안 된다"라며 찬사를 보냈다.팬들 역시 메시를 치켜세웠다. 팬들은 "발롱도르는 메시의 주머니 속으로", "역대 최고야",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를 캐리하고 있어", "아르헨티나의 코파 우승의 한을 메시가 풀어줄 거야"라고 칭찬을 건넸다.현재 메시는 코파 참가로 인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자신이 왜 신인지 증명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이탈리아 동료들, '과한 리액션' 임모빌레 놀렸다..."기쁨이 고통 이겼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탈리아 동료들도 과한 리액션을 보인 치로 임모빌레(31)를 놀렸다.임모빌레는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위치한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벨기에와의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경기는 이탈리아와 2-1 승리로 끝났다. 전반 31분 니콜로 바렐라, 전반 44분 로렌초 인시녜 득점으로 이탈리아가 앞서갔다. 로멜루 루카쿠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2-1 점수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논란 장면은 바렐라 득점 때 나왔다. 얀 베르통언 패스 미스로 시작된 이탈리아 공격 상황에서 임모빌레가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공 소유를 하기 위해 애썼다. 이 때 베르통언이 저지를 위해 발을 뻗었는데 임모빌레를 가격하는 모양새가 됐다. 임모빌레는 그대로 쓰러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이어지는 공격에서 마르코 베라티가 바렐라에게 패스를 보냈고 득점까지 연결됐다. 바렐라와 동료들의 선제골을 기뻐할 때 누워있던 임모빌레가 벌떡 일어나 재빨리 세레머니 대열에 합류했다. 이 모습에 많은 팬들이 비판을 가했다. 헐리웃 액션이란 비난이 주를 이뤘다.전문가들도 맹비판을 퍼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가이자 잉글랜드 전설적 스트라이커인 게리 리네커는 "임모빌레는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과하게 노력했다. 필사적으로 고통을 어필했다. 그러나 득점이 나오자 놀라운 회복력으로 일어나 세레머니에 동참했다. 솔직히 정말 한심하다. 쓰러져 있는 동안 심판을 살짝 쳐다본 게 보였다. 애처롭지만 부끄럽다"고 말했다.팀 동료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4강 스페인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임모빌레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접촉을 분명히 느꼈다. 그래서 넘어졌지만 골이 나오자 기쁨과 흥분이 고통을 이긴 것 같았다. 우리 모두 이를 보고 웃으며 놀렸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임모빌레는 멋지고 성실한 사람이다. 그런 일은 경기장에서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고 말했다.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도 "임모빌레는 득점에 특화된 공격수다. 언제든 승리를 선사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다"고 칭하며 여전한 믿음을 보여줬다.사진=sporta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리버풀에 애원했던 살라, 결국 '차출 거부'로 도쿄행 물거품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소속팀 리버풀의 거부로 인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영국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살라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이 무너지고 말았다. 여러 차례 설득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차출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올여름을 달굴 또 하나의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이번 올림픽 남자축구는 22일 이집트와 스페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7일간 여정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스페인, 브라질, 독일 등이 대회에 참가한다.이번 올림픽은 1년 연기됨에 따라 연령 제한이 만 24세로 늘었다. 총 엔트리는 22명으로 연령을 초과하는 선수들에 한해 와일드카드로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각국의 대표팀은 와일드카드로 전력을 보강하곤 한다.이집트도 예외는 아니다. 이집트는 A조에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와 함께 편성됐다. 개최국인 일본과 더불어 '강호' 프랑스는 이집트에 있어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다. 이에 쇼키 가립 이집트 감독은 살라를 와일드카드로 소집하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다.더불어 살라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했다. 매체는 "살라는 이집트를 위해 대표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올림픽은 차출 의무가 없다. 리버풀은 살라의 부탁에도 완강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리버풀이 살라를 내줄 수 없는 이유는 대회 기간 때문이다. 7, 8월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에 도입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간이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린다. 대회가 종료되고 약 일주일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다. 리버풀 입장에선 차출이 꺼려질 수밖에 없다.결국 살라는 꿈을 접어야 했다. 아흐메드 메가헤드 이집트 회장은 "우리는 살라가 올림픽 출전을 원했기에 오래전부터 리버풀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리버풀은 불확실한 태도를 보여왔다. 리버풀이 허락하지 않을 것을 예상했지만 아쉽다. 우린 리버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어쩌면 대한민국 대표팀에 있어 호재다. 대한민국은 B조에 속해있는데 조별리그를 통과할 시 A조의 팀과 맞붙게 된다. 만약 이집트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면 살라를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