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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최고 유망주' 스킵, "경기 뛸 때마다 설레요...더 노력할 겁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리버 스킵(20)이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인터뷰로 토트넘 팬들 시선을 사로잡았다.스킵은 토트넘 차세대 중원 핵으로 불리는 선수다. 2000년생이지만 벌서 1군 경기에 15경기를 소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모두 스킵을 기용했고 유스에서 자주 콜업해 1군과 훈련하도록 했다. 스킵의 잠재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 시즌엔 노리치 시티 임대를 다녀왔다. 매우 성공적이었다. 스킵은 총 45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는 필드 플레이어 선수 중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노리치 중원을 책임졌다. 공을 운반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주는 공격 지원 능력이 돋보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피지컬도 인상적이었다.노리치 임대 생활을 다녀오며 축구 지능이 더 높아졌다는 평을 들었다. 후반기에 부상을 당해 10주 정도 빠지긴 했지만 스킵에게 노리치 팬들과 동료들은 찬사를 보냈다. 스킵 활약 속 노리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위를 차지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했다. 일부 팬들은 스킵 완전영입을 주장했다.토트넘은 스킵 매각 의사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새롭게 토트넘 사령탑이 된 누누 산투 감독도 스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프리시즌 매 경기에 투입하는 모습으로 알 수 있다. 스킵은 지난 시즌 과도한 부담을 안았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다음 시즌 활약을 것으로 보인다.스킵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공홈을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토트넘 프리시즌에서 뛰는 순간순간이 행복하다. 부상에서 돌아와 축구를 하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져 기분이 좋지 못했지만 복귀해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나는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열심히 훈련하며 프리시즌에서 두각을 드러낼 각오다. 계속해서 노력하며 내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게 프리시즌 목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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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그라니트 자카(28, 아스널) 이적 무산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실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자카는 2016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했고 5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다. 2018-19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철강왕 면모를 드러냈다. 패스 능력은 정상급으로 평가됐지만 수비력과 압박에 취약한 부분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거친 파울을 반복해서 하고 잦은 실수를 범하는 부분도 아쉬웠다.평가가 엇갈렸지만 현재 아스널에서 자카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자카는 수비진 앞에서 후방 빌드업 중심, 1차 방어선 역할을 동시에 수행 중인데 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구현하는 전술의 중심을 잡아줬다.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킥은 아스널 공격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올여름 자카와 스타일이 비슷한 알베르트 삼비 로콩가가 영입됐지만 아직 미완의 대기라 믿음을 주긴 어려운 상황이다.이처럼 아스널에서 자카가 차지하는 지분은 크지만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했다. 행선지는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였다. 로마는 이적시장 개장 후부터 지속적으로 자카에 접근했다. 자카를 데려오며 중원 안정화를 꾀하기 위함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적료 견해 차가 존재했다. 아스널이 원하는 금액 수준에 로마 제안은 미달됐다. 협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아스널은 적절한 제의가 없는 자카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매각 생각은 접었다"고 밝혔다. 아스널과 자카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3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로마 제의를 거부하며 자카 이적은 교착 상태가 됐다. 아스널은 요구액을 낮출 생각이 없고 로마도 그에 맞출 의사가 없다. 결국 이적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확신했던 무리뉴 감독은 큰 실망감을 내보이는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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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번 여름 레스터 시티에 입단한 패트슨 다카(2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레스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알찬 이적시장을 보냈다. 바카리 수마레, 라이언 버틀란드 등 준척급 자원을 데려왔다. 그 중 다카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제이미 바디, 켈레히 이헤아나초, 하비 반스, 아요세 페레스로 구성된 막강한 공격진데 다카가 추가됐다. 다카 합류로 브랜든 로저스 감독 공격 활용 폭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다카는 잠비아의 전도유망한 국적 공격수로 잘츠부르크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2019-20시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는데 해당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를 뛰며 27골에 성공했다. 최전방에서 압도적인 결정력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독차지했고 레스터에 입단할 수 있었다.다카는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바디의 장기적 대체자로 평가된다. 인간승리의 표본 바디는 레스터에서 공식전 352경기를 소화하며 147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15골을 터트렸지만 후반기가 될수록 경기력, 득점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30대 중반으로 오며 체력과 신체적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레스터는 득점력이 좋은 다카를 데려오며 불안함을 메웠다.과거 다카를 지도했던 크리스 쿤다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능력을 추켜세웠다. 쿤다는 "다카를 처음 보자마자 특별한 선수인 것을 알았다. 주력도 대단했고 힘도 좋았다. 점프력도 보유했으며 양발 능력까지 지녔었다. 학습 능력도 빨라 동나이대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앞서갔다. 인성도 훌륭하다. 리더십까지 갖췄다"고 말했다.잘츠부르크 2군에서 다카를 지켜봤던 게르하르트 슈트루버는 "다카 재능은 대단했다. 공격수지만 압박, 인터셉트 능력이 대단히 좋다. 사디오 마네가 떠올랐다. 마네도 다카처럼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했고 현재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군림 중이다. 지금과 같은 발전 속도를 보인다면 마네처럼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은 에녹 음웨푸는 "다카는 경쟁심이 강하고 승부욕이 엄청나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선 친절하고 겸손하다. 지금처럼만 하면 더 큰 무대에서 뛸 재목이라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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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버풀은 올여름 영입보다 내부 단속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리버풀은 최근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 체계를 잡아가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 등을 영입한 후 상승 곡선을 탔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시작으로 맹위를 떨쳤다. 클롭 감독 전술과 리버풀 선수들 사이 케미가 폭발한 것이 이유였다.매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8-19시즌엔 UCL 우승을 차지하며 직전 시즌 아쉬움을 달랬다. 2019-20시즌엔 오매불망 원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이었다. 이처럼 리버풀은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성공 가도를 달리며 탄탄대로를 걸었다.하지만 지난 시즌 제동이 걸렸다.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게 컸다. 부상 병동 속 살인적인 일정까지 겹치며 리버풀 조직력은 와해됐고 이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후반기 반등으로 다행히 EPL 4위를 차지하며 UCL 진출권을 확보했으나 이전 시즌들에 비해 실망스러웠던 건 사실이었다.리버풀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규모 스쿼드 개혁이 일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적시장 개장 전부터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데려온 것도 이유가 됐다. 잉여 자원을 내보내고 코나테처럼 기량이 좋고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수급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리버풀 보드진 생각은 달랐다. 영입보다는 자금 확보, 내부 단속에 집중하는 쪽으로 기운 듯 보인다. 리버풀은 코나테 영입 후 데려온 선수가 없다. 대조적으로 방출 선수는 많다. 해리 윌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마르코 그루이치 등과 결별했다. 디보크 오리기, 세르단 샤키리, 미나미노 타쿠미와 같은 선수들도 방출이 유력한 상태다.내부 단속 스타트를 끊은 것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아놀드와 장기 재계약을 발표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리버풀은 반 다이크, 파비뉴와도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조던 헨더슨, 사디오 마네 등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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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인범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인범(24, 카잔)이 산뜻한 시즌 출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루빈 카잔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툴라에 위치한 아르세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2라운드에서 아르세날 툴라를 3-0으로 완파했다.선제골은 황인범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좌측면에서 패스를 디오르데 데스포토비치가 후방에 위치한 황인범에게 건넸다. 황인범을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툴라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카잔은 전반 37분 페널티킥(PK) 득점으로 툴라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40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환상적인 득점이 나오며 전반에만 3골을 넣게 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카잔은 황인범을 뺐다. 카잔은 수비에 초점을 두며 체력 안배, 굳히기에 나섰다. 툴라는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카잔 수비는 마지막까지 분투한 툴라 공격을 모조리 막았고 결국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황인범은 전반 45분만 뛰었음에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평점 7.5점을 받았다. 개막전이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해 찬사를 들었던 그는 이번 경기에선 득점까지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황인범은 개인 SNS를 통해 "최고의 시즌 출발이야"라며 시즌 첫 골에 성공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사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아쉬움이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 캡스에서 카잔으로 팀을 옮긴 첫 시즌이었는데 전반기엔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으나 시즌 중 당한 아킬레스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후반기를 통째로 날리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황인범은 공식전 30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입단 당시 황인범에게 쏟아졌던 기대감에 비하면 아쉬움이 컸다. 건강하게 돌아온 황인범은 시즌 초반부터 활약을 하며 카반에 힘을 싣고 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카반은 현재 RPL 1위에 올라있다.카잔은 지난 시즌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러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한 상태다. 오랜만에 유럽 무대에 돌아온 카잔의 성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 대항전 경기에 출전할 황인범에게도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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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29) 재계약은 큰 힘이 될 게 분명하다.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4년 재계약을 공식발표했다. 파비오 파리치티 토트넘 단장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앞으로 토트넘 목표 달성에 거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과거 레인저스, 아스톤 빌라 감독직을 역임했던 알렉스 맥리쉬는 31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축구 전문가 입장에서 손흥민 재계약을 평했다. 그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은 꿈만 같은 일이다. 그동안 토트넘이 성취한 여러 일들에 손흥민 지분이 컸다.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가 남는 건 토트넘에 행복한 소식이다"고 전했다.손흥민은 토트넘 슈퍼스타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6년 동안 활약하며 중흥기를 일궈냈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주축들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중위권 클럽에서 우승을 다투는 상위권 클럽으로 올라섰다. 구단 명성은 크게 올라 여러 유럽 빅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그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기량은 압도적이었다. 공식전 280경기에 나서 107골 64도움을 올렸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돌파력과 결정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손흥민 잔류는 토트넘에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토트넘은 구단의 위치가 과거보다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더 높은 곳 도약에 실패했다. 계속되는 무관 속에서 일부 선수들은 노쇠화해 팀을 떠났고 해리 케인을 비롯한 주축들은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 변혁이 필요한 과도기에 진입했다는 평이다.핵심 손흥민도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됐다. 손흥민마저 이탈한다면 누누 산투 신임 감독은 큰 어려움에 빠질 게 분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택했다. 그는 재계약 소감으로 "우승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재계약 후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훌륭한 역량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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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8강 길목에서 만난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은 어떤 팀일까.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B조 2위에 오르며 8강에 올랐고 멕시코는 A조에서 일본에 이어 2위에 위치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하이메 로사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난적을 물리치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프랑스,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과 A조에 묶인 멕시코는 1차전 프랑스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2차전 일본에는 1-2로 패했으나 3차전 남아공을 3-0으로 제압하며 2승 1패로 조2위에 올라 8강행을 확정했다.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멕시코 축구 색깔과 다를 게 없었다. 멕시코는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공격에 배치하고 유기적인 움직임과 침투로 득점을 만드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쳐왔다. 로사노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헨리 마르틴, 알렉시스 베가, 디에고 라이네즈, 우리엘 안투나 등을 공격진에 내세운 '닥공' 축구를 구사한다.4-3-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한다. 중원을 구성하는 선수들도 공격진처럼 기술이 매우 좋다. 루이스 로모 혹은 호세 에스키벨이 중심을 잡으면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세바스티안 코르도바가 올라서서 공격진을 지원하는 전략을 취했다. 좌우 풀백 에릭 아기레와 호르헤 산체스도 공격에 집중하며 측면 활성화에 기여했다.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이나 넣은 부분이 멕시코 공격력을 증명한다. 뒤로 물러서 있더라도 공을 잡으면 순식간에 상대 진영에 많은 공격 숫자를 투입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패턴이 돋보였다.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장면이다.멕시코 선수들의 돌파 능력이 뛰어나고 활동량, 압박이 대단하기에 패스 미스는 곧 실점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조직적인 수비를 하지 않고 흔들린다면 결정적 기회를 계속해서 헌납할 게 분명하다. 박지수, 정태욱으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김동현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약점도 있다. 중원 핵인 로드리게스가 지난 경기 퇴장 여파로 나오지 못한다. 라이네즈를 내려서 활용하거나 대체 자원인 페르난도 벨트란을 투입하는 방안도 있지만 로드리게스가 수행했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공격으로 올라서는 경우가 많기에 상대적으로 뒷공간 수비에 약하다. 전반적으로 신장도 작아 제공권 싸움에도 불리하다.김학범호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부활에 성공한 황의조와 압도적 속력으로 2선 자원 중 최고 기량을 뽐내는 이동준이 중심을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5년 전인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골 맛을 본 권창훈 활약도 주목된다. 이처럼 상대 장점을 잘 제어하고 약점을 잘 파고들며 선수 활용을 잘해야 김학범호가 원하는 4강 진출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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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몰링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적이 무산됐을 것을 대비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알려졌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지독한 수비 불안을 겪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조 로돈이 있었지만 누구 하나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수비 조합은 계속해서 바뀌었고 조직력은 갖춰지지 않았다. 흔들리는 수비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결국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도 실패했다.올여름 토트넘은 대대적인 수비 보강에 나섰다.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이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누누 산투 감독은 영입 방향을 설정 중이다. 여러 센터백이 거론된 가운데 가장 이적이 유력했던 인물은 로메로였다.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적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훌륭한 기량을 드러냈다.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과 함께 터프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조기에 차단하는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승선해 2021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주가를 높이던 로메로는 토트넘 레이더망 안에 들어왔다. 이적 협상이 물 흐르듯 이뤄지는 듯 보였으나 바르셀로나 등 경쟁자들이 참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또한 아탈란타가 이야기되던 금액보다 더 높은 액수를 부르며 토트넘은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자칫하면 센터백 영입에 실패할 수 있는 최악 상황을 피하기 위해 토트넘은 발빠르게 대안을 찾았다. 크리스 스몰링이 물망에 올랐다. 스몰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10년을 뛴 센터백이다. 한때 제2의 네마냐 비디치로 불릴 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났다. 현재는 AS로마에서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30일(한국시간) "아탈란타가 요구하는 로메로 이적료를 토트넘은 맞춰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에 스몰링이 옵션으로 떠오른 상태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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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벤 화이트(23, 아스널)는 라파엘 바란(28, 맨유)보다 이적료가 더 비쌌다.아스널은 7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트는 장기 계약으로 브라이튼에서 아스널로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4번을 받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이다.화이트는 아스널이 오랫동안 타깃으로 삼은 센터백이다. 사우샘프턴 유스로 8년간 뛴 그는 2014년 브라이튼으로 팀을 옮겼다. 브라이튼 1군 진입에 어려움을 겪자 뉴포트 카운티,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화이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9-2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이다.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아래 화이트는 훌륭한 수비력을 보였다. 3백 일원으로 활약하며 비엘사 감독이 요구한 축구를 완벽히 수행했다. 비엘사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을 통해 상대 공격을 조기에 차단하는 게 특징인데 화이트는 우측과 중앙을 오가며 브라이튼 수비를 지켰다. 뒷공간 커버 능력도 훌륭했고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도 인상적이었다. 화이트 활약 속 리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리즈는 화이트 영입을 원했지만 브라이튼은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은 화이트를 수비 핵심으로 활용했고 지난 시즌 EPL 36경기에 내보냈다. 화이트는 EPL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자랑했다. 그러자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아스널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파블로 마리, 롭 홀딩 등이 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후방 빌드업 중심 역할을 수행해줄 센터백은 없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축구 지능까지 보유한 화이트는 아르테타 감독의 이상향과 적합한 인물이다.천문학적인 이적료도 마다하지 않았다. 아스널이 지불한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는 역대 잉글랜드 국적 선수 중 5위에 해당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긴 라파엘 바란보다 1,500만 파운드(약 240억 원)나 높다. 일각에선 경력, 기량 면에서 바란보다 부족한 화이트에게 아스널이 패닉 바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 'CBS 스포츠'는 왜 화이트 이적료가 바란보다 높은 지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화이트는 홈 그로운을 채울 수 있다. 게다가 23살로 바란보다 5살이나 어리다. 계약기간에서도 화이트는 3년이 남아있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와 내년이면 계약이 종료됐다. 레알은 바란을 팔지 않으면 팀 내 유망주를 헐값에 팔아야 하는 재정적 압박이 있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화이트가 바란보다 더 비쌌다"고 전했다.사진=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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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에릭 라멜라(28, 세비야)에게 비난을 날렸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아그본라허는 라멜라를 매각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라멜라가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한 실망스러운 선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아탈란타에서 활약했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골키퍼를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측면에도 새로운 선수를 더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 소속 유망주 브라이언 힐이 영입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특히 이 계약은 전력 보강과 잉여 자원 정리를 동시에 성사시켰다. 토트넘은 힐을 데려오면서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냈다.라멜라는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는 꽤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부상 등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차츰 설 곳을 잃었다. 지난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기회는 5차례에 불과했고 단 한 골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아그본라허가 떠난 라멜라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아그본라허는 "라멜라는 매우 실망스러운 선수다. 왜 감독들이 그를 원하지 않는지 알 것 같다. 라멜라는 분명 재능이 있다. 하지만 5~6경기 건너 좋은 활약을 펼친다.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날렸다.이어 아그본라허는 "누누 감독은 현금을 더 얹어주더라도 라멜라와 힐의 스왑딜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어했을 것이다. 지난 시즌 (라멜라가 라보나킥을 넣었던) 아스널전은 그를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경기였다. 라멜라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퇴장을 당했다. 아마 토트넘은 이번 이적에 기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멜라는 세비야에 입단한 뒤 "훌륭한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세비야는 훌륭한 선수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걸 쉽게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경기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적응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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