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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제주와 선두 울산이 격돌합니다. 23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는 승점 24점(4승 12무 6패)으로 8위, 울산은 승점 44점(12승 8무 3무)으로 1위에 위치해있습니다.

홈팀 제주는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지난 수원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노렸지만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정팀 울산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울산은 지난달 수원FC와 FC서울을 만나 1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 위기를 맞았지만 2020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복귀 이후, 이동준, 이동경의 활약에 힘입어 20라운드 대구전부터 다시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은 우승 레이스를 펼치는 2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에게 승점 5점이 앞서 있고, 이번 승리로 승점차를 더 벌린다는 계획입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제주는 '득점 기계' 주민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민규는 올 시즌 리그 득점 2위(11골)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강한 전방 압박 축구를 펼치고 있는데, 주민규가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제주는 연계 능력과 득점 감각이 물오른 주민규를 중심으로 부진한 공격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은 이동준의 폼이 물올랐습니다. 이동준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또한 지난 23라운드 강원전에서도 박스 안 뛰어난 집중력으로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동준은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과연 이번 제주 원정 경기에서 이동준이 공격진에 힌터제어, 이동경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울산의 4연승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한편 제주는 최근 울산과 5번의 맞대결에서 1무 4패로 열세입니다. 지난 리그 19라운드에서도 후반 막판 김지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울산에게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2번을 무승부를 따냈고,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울산을 상대로 승점 획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제주의 수비력이 끈끈하긴 하지만 최근 흐름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남기일 감독의 축구가 K리그1 무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습니다. 반면, 울산은 연승과 함께 상승세고,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해서 돌아왔습니다.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 설영우가 큰 무대 경험 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바코, 힌터제어, 윤일록 등 화려한 스쿼드의 조합이 좋습니다. 울산의 2-0 완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