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선발은 배제성(6승 5패, ERA 3.62). 이번 시즌 KT가 강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한 국내 선발진. 배제성 역시 그 일원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단 LG를 상대로는 상대 전적이 좋지 못하다. 이번 시즌 3경기 나서서 1승 1패 ERA 6.32로 부진. LG 좌타 라인에 막히던 모습. 유강남(5타수 2홈런), 채은성(5타수 2안타), 이형종(9타수 4안타) 등에 고르게 약한 모습이었다. KT의 타선은 그래도 강백호가 올림픽 후유증이 잘 느껴지지 않게 잘 쳐주고 있다. 키움전은 스웝이긴 했으나 삼성전은 스웝을 했던 저력이 있는 것이다.

# 원정 분석

LG의 선발은 수아레즈(8승 2패, ERA 2.52). 올림픽 재개 이후 첫 등판인 SSG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짠물 피칭. 7탈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확실히 휴식이 덕이 된 모습. 전반기 막판에도 직구 구속이 올라왔지만 올림픽 휴지기 통한의 휴식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전반가 마지막 등판이던 6월 30일 KT전부터 다시 직구 비율을 늘리고 있었다. 이번 시즌 KT전 상대로는 2번 나와서 1승 ERA 2.70을 기록 중. LG는 재개 이후 5경기서 3승 2패. 롯데에게 홈에서 일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팀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따.

# 경기 분석

양 팀 투수들 모두 이름값이 뛰어난 상황. 단 상대 전적에서 차이가 있다. 배제성은 유독 LG 상대로 약한 모습. 특히 홍창기 등 좌타 상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수아레즈는 휴식이 확실히 도움이 된 모습. LG 타선 역시 기세가 날카로운 상태다. 1,2위 결정전답게 쉽게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LG 사이드가 확실히 유력하다. LG의 승과 핸디, 언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