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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터키 리그 개막전에서 팀 동료들 사이에 싸움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갈라타사라이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터키 기레순에 위치한 코타나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라운드에서 기레순스포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3점을 얻으며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터키의 전통 강호 갈라타사라이의 승리였다. 소피앙 페굴리, 패트릭 반 아놀트, 마르캉 테이세이라, 케렘 아크튀르코글루, 페르난도 무슬레라 등을 선발로 내세운 갈라사라타이는 전반에만 음바예 디아뉴, 알렉산드루 시칼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기레순스포르를 제압했다.경기 중 선수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며 퇴장 변수도 나타났다. 하지만 서로 다른 팀 선수들이 아닌 같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사이에 일이 벌어졌다. 후반 16분 갈라타사라이의 테이세이라는 팀 동료인 아크튀르코글루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한 뒤 주먹질을 했다. 영국 '더선'은 이와 관련해 "테이세이라와 아크튀르코글루는 경기 중 말싸움을 벌였다. 그 후 테이세이라는 아크튀르코글루를 향해 오른쪽 훅, 왼쪽 훅을 날렸다. 마치 헤비급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것 같았다. 동료들이 붙어서 말리기 전에 아크튀르코글루가 테이세이라를 밀쳐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비디오판독(VAR) 결과 테이세이라는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아크튀르코글루는 레드카드를 면했고 갈라타사라이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전반에 넣은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고 덧붙였다.우선 팀 동료를 향해 주먹을 휘두른 테이세이라는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터키 축구협회는 같은 팀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더라도 경기 중에 발생한 '폭행'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테이세이라는 최대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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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자페 탕강가(22)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엄청난 기량을 뽐내며 토트넘 훗스퍼 생각을 바꾼 듯하다. 탕강가는 토트넘 성골 유스다. 센터백, 우측 풀백이 모두 소화가 가능해 유스 시절 때부터 각광을 받았다. 꾸준히 1군 선수들과 훈련하다 2020년 1월 조세 무리뉴 감독 선택을 받으며 리버풀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팀은 패배했지만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이후 탕강가는 전천후 수비 백업 자원이 됐다. 센터백과 우측 풀백에 빈 자리가 생길 때 탕강가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백을 사용할 때도 탕강가는 수비 일원으로 합류했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중용을 받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고 다가오는 시즌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토트넘은 탕강가를 임대 보낼 계획이었다. 센터백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추가됐고 우측 풀백엔 맷 도허티, 세르주 오리에가 건재한 것이 이유였다. 유력 행선지는 터키 갈라타사라이였다. 갈라타사라이와 토트넘이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사실상 탕강가 터키행은 확정된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EPL 개막전 활약이 토트넘 생각을 바꿨다. 선발 우측 풀백으로 나선 탕강가는 압도적 수비력을 보였다. 라힘 스털링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태클부터 수비 위치 선정도 훌륭했다. 우측 풀백이었지만 중앙 지역까지 이동해 센터백들을 지원하는 게 돋보였다.누누 산투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특히 탕강가가 군계일학이었다. 맨시티의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경합을 벌였음에도 지지 않고 수비를 해냈다"고 칭찬했다. 팬들도 탕강가를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으며 그를 추켜세웠다.영국 '풋볼인사이더'는 "맨시티전 맹활약으로 탕강가에 대한 토트넘 내부 시선이 달라졌다. 오히려 도허티, 오리에 입지가 좁아졌다. 탕강가는 확실히 기회를 잡을 것 같다. 누누 감독 수비 전술하고도 도허티, 오리에보다 더 부합하는 듯하다. 토트넘 팬들도 탕강가를 위한 응원가를 제창하며 지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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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PSG-맨시티 호날두 영입에 관심 X...'제안도 오지 않았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제안은 여전히 없었다.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현재로선 호날두에 대한 어떠한 제의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다.이어 올여름 연결된 바 있는 파리 생제르망(PSG)과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언급을 더했다. 그는 "PSG는 호날두와의 계약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킬리안 음바페를 지킬 계획이다"라며 "맨시티도 호날두에 대한 접근이 없다. 맨시티는 해리 케인과의 계약에 집중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기의 이적이 진행됐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인 리오넬 메시가 구단을 떠나 PSG로 둥지를 옮겼다. 그 누구도 메시가 타 리그로 움직일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자연스럽게 메시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뤘던 호날두의 이적으로 시선이 옮겨졌다. 호날두는 현재 유벤투스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호날두다. 이에 유벤투스 입장에선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올여름, 혹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해야만 한다.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PSG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타운 호날두의 결합을 꿈꾸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음바페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호날두로 메꾸고자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밖에 유럽 복수 매체에서도 PSG가 '메호마르(메시-호날두-네이마르)' 구축을 통해 지구방위대를 꿈꾼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함으로 호날두가 그 자리를 메꿀 것으로 봤다.음바페 역시 내년 여름이면 FA가 된다. PSG는 '주축'이자 에이스인 음바페를 잡고자 했지만 현재로선 녹록지 않다. '마르카'는 "PSG가 네이마르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에 6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음바페가 거절했다"고 밝혔다.이렇듯 PSG는 호날두의 영입보다 미래이자 현재인 음바페를 잡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함께 언급되었던 맨시티는 케인 이적을 위해 여전히 협상에 임하고 있다. 36세의 노장, 그리고 고주급자인 호날두를 영입하는데 있어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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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영국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누누 산투 감독에게 최고의 선수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2주 동안 더 많은 선수가 올 것"이라면서 토트넘에서 방출 가능한 선수 7명을 전망했다.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로 핫한 해리 케인이다. 토트넘의 대외적인 입장은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최근 연결되고 있는 두산 블라호비치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선 큰돈이 필요한 상황. 맨시티가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케인 다음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탕귀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만 해도 주전 선수였으나 누누 감독이 도착한 뒤로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 누누 감독은 "아직 은돔벨레가 경기에 나설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은돔벨레는 프리시즌도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며, 부상자도 아니다. 은돔벨레가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속속히 들리고 있다.토트넘은 전력외 자원 처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맨시티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산체스도 여전히 방출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고도, 니콜라 밀렌코비치 같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도 노리는 중이기 때문. 센터백이 추가될 경우에 산체스가 떠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세르쥬 오리에와 무사 시소코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오리에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공개적으로 이적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이적 제안을 한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자펫 탕강가와 맷 도허티가 우측 풀백으로 뛸 가능성이 높기에 오리에도 뛰기 위해선 다른 팀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시소코는 올리버 스킵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이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시소코는 꾸준한 출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유력하다. 또한 잭 클라크와 카메론 카터 빅커스는 냉정히 주전으로서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임대로 새로운 팀을 알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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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에릭 라멜라(29)의 뛰어난 활약에 놀란 모습이었다.라멜라는 올여름 8년 동안 뛴 토트넘 훗스퍼 생활을 정리하고 세비야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2013년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 후계자로 불렸다. 로마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며 15골을 터트릴 정도로 기량이 출중한 게 이유였다. 돌파와 발기술, 공격 전개 능력도 훌륭하다고 평가됐다.토트넘 시절 초반엔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이상씩을 소화하며 토트넘 공격 한 축을 책임졌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바로 공을 너무 오래 끈다는 점이었다. 역습 상황 시 공격 템포를 끊어 먹는 상황을 여러 번 노출했다. 기복도 심해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부상에 신음하는 동안 손흥민이 폭발적인 활약으로 토트넘 에이스가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멜라는 단점을 개선하지 못했고 오히려 이전보다 퇴보한 면모를 보였다. 점차 밀리기 시작했고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올여름엔 방출 대상이 됐고 브라이언 힐과 스왑딜 형태로 세비야에 오게 됐다.라멜라 목표는 부활이었다. 첫 스페인 무대 도전이었지만 토트넘 말미 체면을 구긴 것을 만회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다 잡는 글귀를 SNS에 자주 남겼다. 세비야 공식 데뷔전부터 라멜라는 맹활약을 했다. 16일(한국시간)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한 라멜라는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0 대승에 일조했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1위도 라멜라 몫이었다. 라멜라는 후반전만 뛰었으나 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키패스도 2개나 올렸다. 패스 성공률도 90.9%였으며 롱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이를 바탕으로 평점 8.71점을 받으며 팀 내 최고 평점에 올랐다.라멜라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세비야 홈 팬들 앞에서 리그 첫 경기이자 나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골까지 넣어 너무 행복하다. 일찍부터 적응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낸다.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로페테기 감독은 "교체로 나온 라멜라가 승리에 큰 지분을 차지해 만족스러웠다. 사실 라멜라는 실전에 나서기 아직 부족한 상태였다. 준비 시간도 없었고 프리시즌에 경기에 나선 적도 없다.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그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골까지 넣어 앞으로 더욱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것 같다"고 언급하며 라멜라를 추켜 세웠다.사진=라멜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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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가 훈련장에서부터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PSG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메시의 플레이에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메시는 이번 여름 21년 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재계약이 무산됐고 결국 축구 인생 첫 이적을 강행하게 됐다. 이에 PSG가 빠르게 영입 협상에 나섰고 합의를 마치면서 메시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년에 1년 연장옵션이 포함돼 있어 메시는 2024년까지 PSG에서 활약하게 됐다.메시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PSG 팬들은 메시를 환영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면서 도로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PSG도 지난 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개막전에서 메시를 비롯해 신입생 5명의 입단식을 진행하며 '축구의 신'의 합류를 기념했다.메시의 등장은 훈련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 "메시가 훈련장에서 팀원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는 PSG 훈련 중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며 큰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이 매체가 함께 올린 영상에서 메시는 자신의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PSG 선수들이 메시를 막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메시는 여유 있는 볼 컨트롤로 공을 지켜냈다. 그의 클래스는 훈련장에서도 여전했다.조만간 PSG 팬들도 메시의 클래스를 직관으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한 오는 21일 브레스트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데뷔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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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앞두고 파격적인 결정을 단행했다.토트넘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페헤이라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카피탈 두 모벨에서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 2021-22시즌 UECL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UECL을 앞두고 토트넘은 출전 명단을 등록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브라인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은 당연히 명단에 있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로 시끄러운 해리 케인도 포함됐다. 그러나 탕귀 은돔벨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은돔벨레와 함께 제외된 선수가 이적을 요구하는 중인 세르쥬 오리에라는 걸 감안하면 파격적인 선택이다. 게다가 은돔벨레는 2018-19시즌 토트넘이 6000만 유로(약 829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데려온 선수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고, 아직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대우도 파격적이었다. 은돔벨레는 케인과 함께 구단 최고 주급을 받는 중이다.첫 시즌에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은돔벨레는 토트넘을 떠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구단에서 은돔벨레 적응을 위해 모든 수를 동원했고, 은돔벨레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하지만 누누 산투 감독이 부임한 뒤로 은돔벨레의 거취가 다시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프리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1분도 출장하지 못했다. 부상도 아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누누 감독의 선수단 구상에서 은돔벨레는 완전히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는 누누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 것이 분명하며,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현재 상황은 분명히 은돔벨레 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누누 감독에게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은돔벨레는 이번 여름 자신의 미래를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런데 구단은 은돔벨레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은돔벨레한테 투자했던 이적료를 회수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감독은 선수를 원하지 않고, 선수는 이적을 고민하는데 구단은 팔고 싶어하지 않는 알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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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알리레자 자한바크슈(28, 페예노르트)가 전 은사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자한바크슈는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이란 리그를 뒤흔들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까지 보이며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좌우 윙어가 모두 가능하고 유사 시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이 장점이었다. 첫 유럽팀은 네덜란드 AZ알크마르였다. 2016-17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본격 활약을 시작했다.정점은 2017-18시즌이었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1골 12도움을 터트리는 충격적 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리그 선두에 해당됐는데 에레디비시 첫 아시아 국적 득점왕이었다. 득점력과 공격 전개 능력까지 탁월해 다수의 해외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는데 자한바크슈 선택은 브라이튼이었다. 2018년을 앞두고 브라이튼에 입성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일궈냈다뛰어난 활약을 기대했지만 자한바크슈는 침묵을 지켰다. 2018-19시즌엔 공식전 25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2019-20시즌이 되어서야 브라이튼 데뷔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활약은 이어지지 않았고 지난 시즌엔 1도움만 기록하는 부진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보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일이 더 많았다. 그러자 전력 외로 구분됐고 결국 올여름 페예노르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네덜란드 무대로 돌아간 자한바크슈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UECL) 예선 3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브라이튼에서 3시즌 동안 공식전 61경기를 소화하며 4골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현재는 부상으로 빠져 있으나 자신감이 크게 회복된 모습이다.자한바크슈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이튼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포터 감독을 비난했다. 그는 "포터 감독은 내가 잘하는 것을 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밀어붙였다.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어 의문을 던졌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모든 건 내 선택이다. 감독은 내가 결정권은 내가 쥐고 있다'는 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매번 대화는 나눴지만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 제대로 지적을 해줬다면 노력이라도 했을 텐데 아직도 포터 감독이 나에게 뭘 원했는지 모른다. 브라이튼이란 팀, 도시, 동료들, 팬들 모두를 사랑했다. 하지만 내 가치를 인정해주는지는 의문이었다. 그래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비록 아쉬운 생활을 보냈으나 브라이튼에서 뛴 걸 후회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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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게리 네빌이 아스널 데뷔 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벤 화이(23)트에게 일침을 날렸다.화이트는 올여름 5,850만 유로(약 80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에서 아스널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에서 알 수 있듯이 아스널이 화이트에게 가지는 기대는 높았다. 화이트가 두각을 드러냈을 땐 2019-2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이다. 이전엔 브라이튼의 유망한 센터백으로 알려졌을 뿐 그에게 큰 이목이 집중되지 않았다.하지만 리즈 임대 이후 화이트에 대한 평가는 180도 바뀌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총애를 받으며 수비 중심으로 활약했다. 비엘사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해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는데 화이트는 이를 완벽히 수행했다. 또한 칼빈 필립스와 함께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고 수비 진두지휘, 뒷공간 커버, 태클과 인터셉트 등 수비 모든 면에서 훌륭한 기량을 뽐냈다.화이트 활약 속 리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 리즈 임대가 끝나고 화이트를 향한 러브콜이 계속됐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판매 불가를 선언하고 성골 유스인 그를 1군에서 활용했다. 화이트는 EPL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EPL 36경기에 나서며 리즈 때 보인 역량을 그대로 이어갔다.수비 보강을 노리는 아스널에 화이트는 매우 매력적인 선수였다. 아스널 수비진엔 후방 빌드업 능력이 훌륭한 선수가 적었다. 이 때문에 중원에 위치한 그라니트 자카 등에게 부담이 쏠리고 압박을 받을 시 쉽게 무너지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줬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모두 갖춘 화이트에게 아스널은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결국 영입을 성사시켰다.많은 기대를 모았던 아스널 공식 데뷔전에서 화이트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74년 만에 1부리그에 올라온 브렌트포드였다. 브렌트포드가 강력한 압박 축구를 펼치자 화이트는 우왕좌왕했다. 수비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적절한 인터셉트와 차단도 없었다. 이반 토니와의 경합 상황에서 매번 밀리며 기회를 헌납했다. 결국 아스널은 0-2로 패하며 개막전부터 체면을 구겼다.화이트를 향한 혹평이 쇄도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화이트에게 평점 6.04점을 줬는데 이는 최하 평점 3위에 해당됐다. 영국 '90min'은 "화이트는 토니와의 경합을 피했다. 다른 발 빠른 공격수의 진입을 대처하지도 못했다"며 4점을 부여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인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빅클럽 수비수가 공을 잘 다루는 건 이제 장점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그건 기본적인 거다. 모든 사람들은 화이트가 '좋은 패스를 했냐'보다 '상대 공격을 얼마나 잘 막았냐'에 초점을 두고 그를 바라본다. 브렌트포드전에서 화이트 약점이 그대로 노출됐다. 발전하지 않으면 무너질 것이다. 화이트는 브라이튼보다 더 높은 기대치가 있는 아스널에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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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구단 측에 호날두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초기 협상을 위해 호날두 측근에 접근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한 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그리고 2018년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유벤투스는 유럽 무대 재패를 위해 'UCL의 사나이'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입단 첫 시즌 아약스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2019-20시즌에는 16강에서 올랭피크 리옹에 무릎을 꿇었다. 최근에도 포르투에 밀려 8강에 오르지 못했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마저 실패했다. 9년 연속 리그 챔피언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번에는 인터밀란에 우승컵을 내줬다. 부진한 성적과 함께 호날두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전해졌다. 호날두는 내년 여름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이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프랑스 '르퀴프'는 이와 관련해 "PSG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마우로 이카르디를 협상 카드로 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PSG는 팀 내 핵심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따라 내년 여름 호날두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복귀설이 터졌다. 레알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지네딘 지단 감독을 경질하고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부터 두 시즌 동안 레알을 이끌었고 이 기간 호날두와 사제의 연을 맺었다. 특히 2013-14시즌 코파 델 레이, UC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마르카'는 "에두 아기레 기자는 스페인 '엘 치링기토 TV'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호날두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라커룸 내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레알은 올여름 음바페를 원했지만 협상이 여의치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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