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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선제 득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었다.베트남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에 위치한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4-3-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판 반 둑, 티엔 린, 쿠앙 하이, 트룽 호앙, 호앙 둑, 두이 만, 옥 하이, 부이 떤 쯔엉 등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선 사우디아라비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 셰흐리, 알 파라지, 알 다우사리, 알 말키, 알 샤흐라니, 알 가남, 알 오와이스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른 시간 베트남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의 미스가 베트남의 공격으로 이어졌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쿠앙 하이가 반대편 포스트를 노린 기습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베트남이 리드를 잡았다. 실점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공세를 퍼부었으나 쉽사리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18분에는 오타이프의 부상으로 카노를 투입하며 뜻밖의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전반전은 베트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후반전에 돌입한 베트남이 위기를 맞았다. 후반 9분 알 파라지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두이 만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알 다우사리가 득점에 성공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점을 만들었다.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12분 우측에서 전개된 알 가남의 크로스를 알 샤흐라니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베트남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알 다우사리를 막는 과정에서 옥 하이가 또 한 번 PK를 내줬고, 알 셰흐리가 마무리하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수적 열세의 베트남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되려 사우디아라비아의 분위기가 살아나며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결국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3-1 승리로 종료됐다.[경기 결과]사우디아라비아(3) : 살렘 알 다우사리(후반 10분), 야세르 알 샤흐라니(후반 22분), 살레 알 셰흐리(후반 35분)베트남(1) : 응우옌 쿠앙 하이(전반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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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팬들이 경악을 금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찍힌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올렸다. 구단에서는 흑백사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손흥민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시글로 풀이된다.하지만 게시글이 올라오자마자 팬들은 경악했다. 사실 구단 공식 SNS에 흑백사진이 올라오는 경우는 팀의 레전드가 안타깝게 사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즉 토트넘 팬들은 사진만 보고는 손흥민이 정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고 오해한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손흥민이 사망한 줄 알았다고 오해하기까지 했다.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도 흑백사진을 지적했다. "난 흑백필터로 된 사진을 보자마자 그가 사망한 줄 알았다. 절대로 이런 게시글을 올리지 마라"며 토트넘 구단에 경고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이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댓글들이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오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팬들은 "사진을 보자마자 내 심장이 순간적으로 멈췄다", "무슨 미친 짓이냐"라는 댓글을 남기며 경악했을 당시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그만큼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던 해프닝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걸 부인하는 팬은 없다. 지난 6년 동안 282경기 108골 64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트로피는 없었지만 프리미어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다.이번 여름 또 다른 레전드인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위해 훈련에도 불참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으로 4년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재계약 후 손흥민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싫어서 재계약을 했다. 난 토트넘에서 10년 또는 10년 이상 있을 수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은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골은 넣은 경기 모두 결승골이 되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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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후반전부터 황인범(루빈 카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파울로 벤투 감독의 선택은 아쉬움이 남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승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핵심 미드필더인 정우영(알사드)이 귀국 도중 동승객의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 조치되면서 이번 경기 벤투 감독이 미드필더 조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관심사였다. 벤투 감독은 손준호(산둥타이산)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시키고, 반 칸 앞에 황인범(루빈 카잔)이 서있도록 했다. 이재성(마인츠)은 3선까지 내려오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주로 2선에서 머무르면서 공격에 가담했다.손준호와 황인범이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맡게 된 것인데, 두 선수의 조합은 썩 어울리지 못했다. 손준호는 후방에서 상대 밀집 수비를 흔들기 위한 좌우 전환 패스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까지 받았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첫 번째로 교체됐다.손준호 대신 남태희(알두하일)를 투입한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렸다. 과거부터 벤투 감독이 종종 선택했던 황인범 기용 방식이었다. 문제는 황인범이 혼자서 3선에 위치했을 때 경기력이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황인범이 내려섰다고 해도 후방에서 좋은 패스가 나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황인범의 경기력도 전반전이 더욱 좋았다. 남태희, 이재성이 모두 2선에서 공을 받아주길 기다렸기 때문에 황인범에게 가해지는 빌드업의 부담감이 너무 커졌던 것도 부진의 원인이었다.사실 황인범이 벤투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2019 EAFF E-1 챔피언십을 돌아오면, 황인범은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혹은 3선에서 빌드업을 주도하는 선수가 아닌 빌드업의 조력자로서 뛸 때 평가가 좋았다.루빈 카잔으로 이적해서도 마찬가지다. 황인범은 소위 메짤라라고 부르는 자리에서 공격 과정에 관여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황인범을 가장 꾸준히 기용해왔고, 소집 전에 카잔에서의 경기력을 확인했더라면 벤투 감독이 이를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물론 전반전에는 황인범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후반전에 벤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황인범에게 너무 과한 역할을 부여했다. 결과적으로 황인범의 경기력이 저하됐고, 팀 전체의 운영이 답답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했다.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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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홀로 남은 토트넘 최악의 이적 레코드...이적 요청만 2번째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속을 썩이는 선수는 이제 탕귀 은돔벨레만 남았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지난 월요일(30일)만 해도 토트넘은 이적시장 전에 은돔벨레를 구매하겠다는 팀을 찾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있ᄋᅠᆻ다. 그러나 다음날 토트넘은 구단고 선수가 만족할 만한 제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게 됐고, 은돔벨레가 잔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은돔벨레는 2018-19시즌 토트넘이 6000만 유로(약 824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데려온 선수다. 해당 이적료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였고, 여전히 기록이 유지 중이다. 토트넘은 이적료뿐 아니라 선수 대우에서도 파격적인 제안을 넣어, 은돔벨레는 현재 해리 케인과 함께 구단 최고 주급자다.엄청난 기대를 받았으나 은돔벨레는 이적 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느낀 은돔벨레는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그때 당시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가 은돔벨레를 원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하지만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은돔벨레를 위한 조력자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해 여름에는 라커룸에서 영향력이 있는 무사 시소코와 세르쥬 오리에가 많은 도움을 줬고, 다니엘 레비 회장도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고 설명했다.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은돔벨레는 경기력을 되찾는 것처럼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도 개선되는 것처럼 보였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중원에서 한 축을 담당해줬다. 이때만 해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누누 산투 감독이 부임한 뒤로 은돔벨레의 거취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프리시즌부터 지금까지 단 1분도 누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누누 감독은 계속해서 은돔벨레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본인 스스로 노력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은돔벨레는 이번에도 이적을 요청했다. 결국 토트넘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냈다. 토트넘도 최선을 다해 은돔벨레를 팔고자 했지만 마땅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 끝내 은돔벨레는 잔류한 상태.이를 두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독불장군 같은 은돔벨레에 대한 인내심은 토트넘에서 적어지고 있다. 누누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그리고 은돔벨레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누누 감독 밑에서 뛸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 울버햄튼 시절에도 자신의 철학과 맞지 않는 선수를 철저히 배제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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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한 전제조건은 완성된 컨디션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승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경기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대표팀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어쩌면, 아니 무조건 예견된 경기력이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중 온전한 몸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현재 벤투호에서 가장 핵심인 선수를 뽑으라고 한다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다. 모두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에 빠르게 귀국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이틀 전인 31일에서야 합류했다.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귀국 당일에는 휴식을 부여받았고,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한 건 1일뿐이었다.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모두 좋은 상태"라고 말했지만 한눈에 봐도 선수들의 몸은 무거워보였다. 그나마 김민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김민재도 서서히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경기 후 손흥민도 "솔직히 유럽에서 경기를 하고 들어와서 이틀만에 잠을 잘 잘 수 있겠는가. 시차적으로 아쉬운 게 사실이다"며 아직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이재성을 포함한 다른 유럽파 선수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다고 볼 수 없다. 정상적인 소집 일정을 소화했지만 한국에서 A매치 일정을 치르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다. 매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때마다 경험했다고 해도, 시차 적응은 절대로 익숙해지지 않는 경험이다. 몸상태가 100%로 올라오기 어려운 상태였다.그렇다면 K리그 선수들은 다르지 않은가라고 되물을 수 있지만 이번 시즌 K리그는 역대급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시즌 도중에 열리게 됐고,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 코로나가 발목을 잡으면서 리그 일정이 타이트하게 진행됐다.K리그 감독들이 사전 기자회견마다 매번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이라고 말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K리그 선수들이 8월에만 7~8경기를 소화한 뒤에 대표팀에 참가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주중, 주말 일정을 계속해서 뛰었기 때문에 체력이 온전하지 않은 게 정상이다.실제로 대표팀의 경기력은 전반 40분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내내 앞에서부터 압박을 펼쳤기 때문에 선수들이 지치기 시작한 것이다. 후반전에는 이라크가 역습을 노리면서 공수 전환이 빨라졌고, 빨라진 템포 속에 선수들의 체력은 쉽사리 저하됐다.국가대표라고 해서 철인은 아니다. 손흥민은 "몸상태를 이야기를 하는 거는 핑계라서 이야기하기는 그렇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는데, 좋은 경기력이 나올리는 만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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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훗스터 스타디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화재가 발생해 오늘 아침에 사람들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달했다.보도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 오전 10시경이었다. 런던 소방서는 경기장으로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관들은 2대의 소방차를 타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1시간 동안 불길과 사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화재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현재 토트넘 경기장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온 상태였다. 다행히도 300여명의 사람들이 곧바로 대피해 아직까지는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토트넘 측에서도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토트넘이 엄청난 공을 들여 완성한 경기장이다. 원래 토트넘이 사용하던 구장은 화이트 하트 레인이었다. 하지만 화이트 하트 레인이 너무 시설이 노후한 나머지 새로운 경기장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토트넘은 2007년부터 공사 계획을 잡기 시작했다.토트넘은 새로운 경기장을 설계하면서 61000명을 수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건설을 진행하면서 관중 수를 확대하면서 현재는 62062명을 수용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올드 트래포드 다음으로 큰 경기장이다.토트넘은 스타디움 건설에만 약 12억 파운드(약 1조 9181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고, 2019년 4월 첫 개장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였는데, 새로운 구장에서 첫 골을 기록한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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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이라크전에서 완벽한 수비를 펼친 김민재도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승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오늘 못 이겨서 아쉽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김민재는 올여름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리그 2경기를 치른 뒤 지난 31일 한국으로 입국했다. 그동안 전북, 베이징에서만 뛰었던 김민재에게는 유럽 진출 후 첫 대표팀 경기였고 시차 적응도 첫 경험이었다.그는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겪고 있는 문제였다. 그걸 이제 느껴봤다. 오늘 경기에 나섰을 때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게 경기를 했는지 알게 됐다. 시차 적응은 선수들이 자주 겪는 일이다. 선수들이 잘 알려줘서 적응하고 있다"고 답하며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이날 상대 선수들의 시간끌기에 대해서는 "예상은 하고 있었다. 빨리 골을 못 넣으면 시간을 끌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최대한 빨리 골을 넣자고 했는데 잘 안된 거 같다"며 아쉬움을 남겼다.앞서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밀한 "수비적으로 좋았다"는 칭찬도 동의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경기를 못 이겼고 홈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기에 수비가 잘했다 공격이 잘 했다고 하진 못할 거 같다. 개인적으로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잘 보완해서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스스로 반성했다.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찬스를 가져오지 못한 건 맞는 거 같다. 그냥 운이 없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끝으로 김민재는 "홈 2연전을 하게 되는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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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라크전 무승부 후 공격적인 해법을 찾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승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경기 후 벤투 감독은 "수비적으로 경기 내내 잘 컨트롤 했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으로는 좋은 경기가 아니었다. 우리가 계획한 것들을 잘 실행하지 못해서 득점하지 못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상대 수비에 막혀 슈팅 기회를 자주 만들어내지 못한 벤투호다. 이에 대해서 벤투 감독은 "상대 전술 같은 경우 예전에도 사용했던 것이다. 스타일상 우리가 잘 준비했다. 롱볼 공격은 우리가 잘 대처했다. 공격적으로는 우리가 했던 부분을 못했다. 볼 순환, 공간 침투 움직임, 상대를 끌어내는 것이 잘 안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우리도 손흥민의 중요성은 알고 있다. 그러나 변명이 되진 못할 거 같다. 다른 경기에서도 일어났던 상황이다. 적합한 해법을 찾았었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적절한 공격을 하지 못해 상대 수비가 쉽게 막아냈다. 불균형을 만들어내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냈어야 했는데 움직임이 부족했다"며 지적했다.손흥민이 오랫동안 필드골을 넣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 한 명에만 집중하는 건 좋지 않다. 오늘 경기를 전체적으로 분석해서 잘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하지 못했다.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다음 경기다"고 말했다.과감한 공격 축구는 예전부터 지적 받았던 부분이다. 그러나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벤투호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우리가 수비적으로는 잘 컨트롤 해서 막았다. 공격적으로는 잘 했어야 하는 부분들이 잘 나오지 않았다. 공을 점유할 때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거나 움직임 등이 부족했다.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세트피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 때 골이 들어갔다면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남은 최종예선 9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거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것은 항상 해온 것처럼 경기를 분석하는 것이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발전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경기는 2차 예선에서 만났던 팀이다. 멘탈 부분에서는 선수들에게 불만이 없다. 하지만 태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공격적으로 다른 해법을 찾을 것이다"고 답했다.후반전 벤투 감독은 송민규, 이재성, 김문환, 손준호를 빼고 남태희, 황희찬, 이용, 권창훈을 차례로 투입한 벤투 감독이다. 교체에 대해서는 "황인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서 조금 더 빠른 볼 순환을 가져가려고 했다. 남태희에게는 중앙 침투를 주문했고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노렸다. 황희찬은 송민규와 다른 성향이다. 일대일에서 좋은 성향을 보이는 선수라 교체를 가져갔다. 권창훈과 이재성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고 남태희와 비슷한 위치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레바논전 선수 구성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분석을 해보고 어떤 경기 전략을 세울지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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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토미야스 타케히로 영입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아스널은 지나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미야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등번호는 18번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에두 아스널 단장은 "토미야스를 데려와 기쁘다. 오랫동안 그를 관찰해왔다. 이제 토미야스는 중요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사실 토미야스는 이번 여름 내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토미야스가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볼로냐와 대화를 진행하면서 토미야스 영입을 위해서 노력했다. 다만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38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걸 꺼려했다.이적료 협상이 지체된 것도 있으나 단순히 돈 문제만이 아니었다. 자펫 탕강가가 갑자기 등장했기 때문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일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토미야스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탕강가의 활약이 수비적인 우측 풀백 영입 필요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토트넘이 토미야스를 데려오면서 기대했던 걸 탕강가가 경기장에서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탕강가도 토미야스와 마찬가지로 풀백 위치에서 수비적인 역할이 가능한 선수다. 또한 원래 센터백 출신이기 때문에 비상시에는 중앙에 기용될 수도 있다.토트넘은 원래 탕강가를 임대를 보내서 성장시키려고 했지만 탕강가는 선발로 나서 깜짝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누누 감독의 눈에 들었다. 누누 감독은 탕강가를 1군에서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토트넘은 곧바로 공격적인 풀백을 모색했다.토트넘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에 에메르송 로얄을 문의했고, 영입 가능성을 확인한 뒤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다.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에메르송은 토트넘으로 합류하게 됐다.토미야스는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이 어려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스널이 이적시장 막판 관심을 가졌고, 아스널이 과감하게 1600만 파운드(약 254억 원)를 투자하면서 EPL로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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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이라크의 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승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경기 후 이라크의 딕 아드보카드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에 아주 만족한다. 강한 팀을 상대로 아주 열심히 했다. 실제로 경기 내에서는 위협적인 찬스를 두 세 차례만 허용했다.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이어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그렇게 경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한국 유럽파 선수들은 매우 뛰어나다. 이들을 조직력으로 막고 속공을 하는 것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한국전 전략을 설명했다. 다음 한국과 경기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 후 생각해 볼 예정이다"며 말을 아꼈다.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예전과 차이점을 묻자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두 세 번 밖에 찬스를 내주지 않은 이라크 팀을 칭찬하고 있다. 경기 전 2~3주 동안 훈련 기간이 있었는데 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앞서 손흥민이 이라크의 '시간끌기'를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좋은 주장이라고생각한다. 그러나 그 발언은 동의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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