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 안타수 3대 11. 양키스가 꾸역꾸역 따라가는 흐름에서 채프먼의 환장쇼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고 패배를 했습니다. 양키스 입장에서 볼티모어에게 홈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다? 분명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이 날은 어느 때보다 집중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최근 1주일 기준 Wrc+ 77. 이는 볼티모어보다 낮은 수치인데 최근 타선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건 분명합니다.

클루버는 직전 경기 복귀하여 4이닝 5실점. 타순 한바퀴 돌 때까진 퍼펙트했고 2번째 상대할 때부터 고전을 했었는데요. 메이필드에게 그랜드 슬램만 안맞았어도 스탯 이쁘게 찍었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투구수 68개, 패스트볼 평균 구속 89.7마일. 평균 구속보다 1마일 이상 안나오는거 보면 컨디션이 100%는 아닌 듯 합니다.

아킨은 최근 4경기 연속 3실점 이하의 투구. 구속이나 커맨드의 여하를 떠나 피안타율 0.205밖에 안됩니다. 맞아나가는 빈도가 급감중이고 다만 여전히 볼질과 피장타 허용이 많다는 점. 그렇다면 꾸역꾸역 버티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데이터상 4일 휴식 + 낮경기는 상대적으로 괜찮았네요. 우선 양키스 타자들이 2번이나 상대해봤다는 점에서 낯설음은 덜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킨이 좌우타자 안가리고 얻어맞고 있어서 갈로, 스탠튼, 저지 이 3명이 홈런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 클루버를 믿기보단 양키스 타선을 믿어보고 싶네요. 직전 경기 무난하게 지는 흐름에서도 꾸역꾸역 따라갔고 이 날은 불펜에서 채프먼이 2연투라 안나올 예정이라 오히려 더 해볼만 할 거 같습니다. 로아이시가, 그린은 또 아꼈으니 말이죠.

볼티모어도 최근 불펜에서 컨디션 좋은 로페즈, 술세르가 연투. 이 날은 등판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양키스가 만에 하나 밀리더라도 경기 후반부에 역전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면서 이 경기 양키스 승으로 접근을 합니다. 승만 추천드리지만 만약 이긴다면 핸디캡도 극복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