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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정지훈 기자= "그대들은 무엇을 위해 뛰는가" 팬들의 간절한 외침이 FC서울을 일깨울 수 있을까?FC서울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3-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인상적이었고, 작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투혼은 인상적이었지만 결과를 챙기지는 못했다. 박진섭 감독은 전북을 맞이해 신재원, 조영욱, 권성윤, 백상훈, 김진성, 여름, 윤종규, 오스마르, 이한범, 이태석, 양한빈을 선발로 내세우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서울의 젊은 선수들은 강한 압박과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홍정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투혼은 박수받기에 충분했지만 어쨌든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고, 서울의 위치는 여전히 최하위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팬들은 전북전이 끝난 후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걸개를 펼치며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항의했다.30여명의 서울 팬들은 "우리가 뛰어도 12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실력으로 이뤄낸 꼴등", "그대들은 무엇을 위해 뛰는가", "사무실엔 곰팡이 풀밭위엔 베짱이" 등 강력한 비판이 담긴 걸개를 선수단 버스가 경기장을 떠나는 길목에 펼쳐들었다.이에 박진섭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선수단을 대표해 팬들과 만났다. 먼저 박진섭 감독은 "정말로 죄송하다. 모든 것은 감독인 내 책임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 말고 선수들에게는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주장 기성용 역시 "죄송하다. 선수들도 성적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은 변명밖에 안 된다. 주장인 저도 부족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팬들의 질책을 보고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팬들은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했고, 이제 서울이 답해야할 차례다. 현재 서울의 위치는 최하위.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인 기성용, 박주영, 지동원, 고요한, 나상호 등이 버티고 있고,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가브리엘 등 좋은 외국인 선수까지 있는 서울에 어울리는 순위는 아니고, 반전이 필요하다.자칫 잘못하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2018년을 넘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서울은 팬들의 간절한 외침에 답을 해야 하고, 다가오는 성남전에서 반드시 반전해야 한다.박진섭 감독 역시 "당연히 팬들은 지금 순위를 인정 못하실 것이다. 서울을 사랑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 선수들한테 자극이 됐던 것 같다"면서 "지금 당장 6위를 바라보고 갈 수는 없다.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 성남과 경기가 있으니까 집중해야 한다"며 팬들의 강한 메시지가 선수들을 일깨울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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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요르카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 여름 정들었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입단한 이강인(20)이 데뷔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마요르카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마요르카의 '기대주'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강인은 연습 게임 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강인이 가진 잠재성은 무궁무진하다. 2001년생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 세계적인 유망주로 성장해왔다. 2018년 염원했던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은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이었다. 대한민국의 극적인 준우승을 이끈 이강인은 대회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 골든볼과 도움왕까지 수상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이강인은 유망주 최고의 영예로 일컫는 골든보이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강인은 유스 시절을 함께 한 발렌시아에서 주전 도약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했다. 소속팀의 끝없는 부진과 함께 감독 교체도 수차례 일어나며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 결국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직전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었다. 마요르카 역시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10살 때 발렌시아에 입단한 뒤 통산 62경기를 소화했다. 구단의 모두는 이강인을 따뜻하게 환영한다"라며 아시아 출신 유망주의 입단을 반겼다.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여름 이강인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뒤 새로운 구단을 찾느라 온전히 프리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 시기를 활용해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마요르카는 오는 12일 오전 4시 아틀레틱 빌바오와 라리가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이강인의 마요르카 데뷔전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강인의 향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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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첼시로 입단한 사울 니게스(26)가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울은 첼시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영국 무대 적응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설명했다.첼시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울의 영입에 합의했다. 한 시즌 임대 후 영구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사울은 2006년 아틀레티코 유스팀 입단 이후 2021년까지 무려 15년을 아틀레티코와 함께 한 '성골' 출신이다. 2013-14시즌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를 다녀온 뒤 서서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사울은 아틀레티코에서 통산 340경기에 출전해 63개의 공격포인트(43골 20도움)를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일찍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사울은 이번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지만 협상은 난항에 빠졌다.이적 시장 마감 직전까지 진전이 없었지만 종료 무렵 첼시의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사울은 15년 만에 아틀레티코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며 EPL 진출에 성공했다.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사울이 첫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울은 "아틀레티코는 내 집과 같지만, 첼시로 합류할 기회가 왔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적 시장 마감일이었지만 모두가 바랐던 대로 나는 첼시로 이적할 수 있었고, 나는 이 기회를 잡아야만 했다"라며 첼시 합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첼시에는 같은 스페인 국적의 동료들이 즐비하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 등이 존재한다. 사울은 "동료들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케파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동안 룸메이트이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사울은 케파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스페인어를 쓰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사울은 "나는 영어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케파에게 영어로 대화하라고 말했다. 나는 그들과 스페인어로 말하고 싶지 않다.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그들과 영어로 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라며 영국 무대 적응을 위해 힘쓸 것임을 전했다.당장의 편안함보단 문제없이 새 무대에 연착륙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사울이다. 사울은 오는 12일 아스톤 빌라와의 EPL 4라운드에서 데뷔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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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랜드가 린가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안도라를 제압했다.잉글랜드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5차전에서 안도라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1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사카, 뱀포드, 린가드, 아놀드, 헨더슨, 벨링엄, 트리피어, 코디, 밍스, 제임스, 존스톤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도라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시오, 산체스, 레베스, 클레멘트 등이 선발 출전했다.경기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6분 측면을 허문 벨링엄이 컷백을 시도했다. 볼을 이어받은 사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잉글랜드는 안도라를 상대로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선제 득점 역시 이른 시간 성공시켰다. 전반 18분 상대 소유권 차단 이후 잉글랜드의 공격이 전개됐다. 사카의 크로스 이후 세컨볼을 잡은 린가드가 골문 구석을 노린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잉글랜드가 앞서갔다. 린가드는 전반 20분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한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잉글랜드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90 대 10의 볼 점유율, 7 대 1의 슈팅 숫자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최전방 마무리에 문제를 보였다. 전반전은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고 잉글랜드는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7분 뱀포드, 제임스, 벨링엄을 빼고 케인, 그릴리쉬, 마운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교체 투입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5분 그릴리쉬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운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가르시아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패색이 짙어진 안도라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되려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린가드였다.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린가드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잉글랜드의 골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40분 잉글랜드가 빠르게 코너킥을 처리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이후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한 사카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4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종료 직전까지 안도라를 몰아세웠고,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4-0 승리로 종료됐다.[경기 결과]잉글랜드(4) : 제시 린가드(전반 18분, 후반 33분), 해리 케인(후반 27분), 부카요 사카(후반 40분)안도라(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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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도라전을 앞둔 잉글랜드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3차전 헝가리전 대비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며 로테이션을 가동한 모습이다.잉글랜드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5차전에서 안도라와 맞대결을 벌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핵심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전방은 부카요 사카, 패트릭 뱀포드, 제시 린가드가 득점을 노린다. 중원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던 헨더슨, 주드 벨링엄이 메울 예정이다. 4백은 키어런 트리피어, 코너 코디, 타이론 밍스, 리스 제임스가 구성하며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킨다.지난 3차전 헝가리전과 비교했을 때 선발 11명 전원을 모두 바뀐 셈이다. 안도라는 피파 랭킹 156위에 위치한 축구 변방국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는 9일 예정되어 있는 '강호' 폴란드전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한들 잉글랜드 선발 명단의 이름값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잉글랜드는 지난여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황금 세대'를 구축한 잉글랜드는 내년에 있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눈에 띄는 건 아놀드의 미드필더 기용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안도라전을 앞두고 아놀드를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 밖에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뱀포드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특별한 날 영광스러운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9월 5일이 생일인 사카와 뱀포드가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득점을 노린다.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를 앞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면 한순간도 낭비해선 안된다. 개선할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라며 안도라전도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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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날두, 오는 목요일 맨유 선수단 전격 합류...'뉴캐슬전 출격 준비'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복귀전이 임박했다. 호날두는 오는 목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스포츠몰'은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유에서의 두 번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오는 11일 뉴캐슬과의 경기를 위해 오는 목요일 맨유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이어 "호날두는 아일랜드전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그는 지난 목요일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했으나 정부 규정에 따라 5일 동안 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음성 반응을 보일 경우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호날두는 이번 여름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0년대 축구를 양분하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수많은 우승컵을 거머쥔 호날두는 맨유로 '금의환향'을 앞두고 있다.당초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난무했지만 호날두의 선택은 맨유였다. 영입 과정에서 맨유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리오 퍼디난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움직여 호날두의 마음을 돌렸다.호날두의 복귀에 영국 전역이 시끌벅적하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개인적으로 '친필 사인' 유니폼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복귀전이 유력한 뉴캐슬과의 경기는 일찍이 매진되었으며, 일부 암표 거래 사이트에선 2,500파운드(약 400만 원)에 거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여러 추측이 오갔던 호날두의 등번호 역시 7번으로 결정되면서 팬들은 환호했다. 선수 등록이 이미 끝난 상황에서 등번호 변경은 리그 규정 상 어려웠으나 에딘손 카바니가 7번을 양보하고 21번으로 변경하면서 끝내 승인됐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CR7'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맨유와 뉴캐슬의 EPL 4라운드는 오는 11일 오후 11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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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입지가 벼랑 끝에 몰렸다. 10월까지 반전의 결과를 만들지 못할 경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콘테 감독에게 차기 사령탑을 넘기기 위해 접촉했으며 양측은 '예비 합의'를 맺었다. 이는 현재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콘테 감독 부임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개막전 브렌트포드전 패배 이후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이 콘테 감독과 계약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매체들은 아르테타 감독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며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이유 있는 소문이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벤 화이트, 아론 람스데일,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을 영입하며 무려 1억 6,560만 유로(약 2,275억 원)를 투자했다.그만큼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을 믿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EPL 8위까지 추락했지만 후반기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즌 종료 후 경질의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고, 나아가 막대한 투자 지원까지 약속했다.하지만 3라운드 현재까지 아르테타 감독의 성적표는 최악에 가깝다. 3연패를 넘어 득점조차 터뜨리지 못했으며 실점은 9점에 달한다. 리그 우승권의 강팀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한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다만 10월까지 반전의 결과를 보여줄 경우 계속해서 아스널의 지휘봉을 유지할 수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 이후 빠르게 팀을 수습해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할 숙제를 안았다.아스널은 오는 11일 리그 4라운드에서 현재 최하위권까지 추락한 노리치를 만나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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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정지훈 기자= "우리가 뛰어도 12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실력으로 이뤄낸 꼴등", "그대들은 무엇을 위해 뛰는가", "사무실엔 곰팡이 풀밭위엔 베짱이" FC서울 팬들이 전북전이 끝난 후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걸개와 함께 침묵시위를 했다.FC서울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3-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투혼은 인상적이었다.투혼은 인상적이었지만 결과를 챙기지는 못했다. 박진섭 감독은 전북을 맞이해 신재원, 조영욱, 권성윤, 백상훈, 김진성, 여름, 윤종규, 오스마르, 이한범, 이태석, 양한빈을 선발로 내세우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서울의 젊은 선수들은 강한 압박과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홍정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투혼은 박수받기에 충분했지만 어쨌든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고, 서울의 위치는 여전히 최하위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팬들은 전북전이 끝난 후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걸개를 펼치며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항의했다.10여명의 서울 팬들은 우리가 뛰어도 12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실력으로 이뤄낸 꼴등", "그대들은 무엇을 위해 뛰는가", "사무실엔 곰팡이 풀밭위엔 베짱이" 등 강력한 비판이 담긴 걸개를 선수단 버스가 경기장을 떠나는 길목에 펼쳐들었다.이에 박진섭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선수단을 대표해 팬들과 만났다. 먼저 박진섭 감독은 "정말로 죄송하다. 모든 것은 감독인 내 책임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 말고 선수들에게는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주장 기성용 역시 "죄송하다. 선수들도 성적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은 변명밖에 안 된다. 주장인 저도 부족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팬들의 질책을 보고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10여명의 서울 팬들은 현수막을 드는 것 외에는 과격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고, 철저하게 침묵시위를 했다. 그러나 이 침묵시위에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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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괴짜 에이전트'로 유명한 미노 라이올라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내년 여름에 있을 엘링 홀란드(21)의 거래를 두고 에이전트 수수료만 3,400만 파운드(약 544억 원)를 요구했다는 소식이다.영국 '더선'은 5일(한국시간) "라이올라는 홀란드의 연봉으로 주급 82만 5,000파운드(약 13억 원) 상당을 원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수수료는 3,4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내년 여름 6,400만 파운드(약 1,024억 원)의 가격에 방출 조항이 발동되는 홀란드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라이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빅클럽들은 홀란드의 연봉과 함께 에이전트 수수료를 통보받았다"라고 덧붙였다.라이올라는 홀란드를 비롯해 폴 포그바, 마타이스 더 리흐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책임지는 에이전트다. 라이올라는 평범한 에이전트와 달리 언론을 적극 활용하며 본인과 선수의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이올라의 '괴짜' 기질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포그바의 맨유 유스 시절 재계약과 관련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벌였던 설전이 대표적이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 후 자신의 자서전에서 라이올라에 대해 회상하며 "만난 순간부터 역겨웠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빅클럽들은 깐깐한 라이올라와의 거래를 두려워하면서도 홀란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2년차였던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골을 터뜨리며 환상적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홀란드는 10골을 성공시키며 대회 득점왕과 함께 '최연소 UCL 20골 기록(20세 231일)'도 갈아치웠다. 리그에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이번 여름 홀란드는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끝내 잔류했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방출 조항이 발동되는 만큼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천문학적인 연봉은 물론 라이올라의 '입맛'에 맞춰 줄 수 있는 클럽은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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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빈 박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한국계 선수로 유명한 마빈 박(21)이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착용하고 카스티야를 승리를 이끌었다.레알 마드리드의 2군 팀인 카스티야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티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디비시온(3부 리그) 그룹2 2라운드에서 산 페르난도 CD에 4-0 대승을 거뒀다.레알의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카스티야는 지난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카스티야는 이날 마빈 박과 함께 오스카 아란다, 세르히오 아리바사, 이반 모란테, 미겔 구티에레스, 토니 푸이디아스 등 촉망받는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에 나섰다.경기는 일방적인 카스티야의 흐름이었다. 전반 3분 아리바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카스티야는 전반 36분 아란다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구티에레스와 라타사가 연달아 산 페르난도의 골망을 흔들며 골잔치를 벌였다. 경기는 카스티야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마빈 박은 이날 경기에서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측면을 누빈 마빈 박은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카스티야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 교체 직전이었던 후반 30분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통해 라타사의 득점을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승리 이후 마빈 박은 SNS를 통해 "승점 3점을 따내기에 좋은 경기!"라며 대승의 기쁨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엔 카스티야 동료인 아리바스, 모란테 등이 댓글을 남기며 승리를 자축했다.마빈 박은 지난 프리시즌 동안 레인저스, AC밀란과의 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올여름 마빈 박은 레알을 떠나 임대를 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마빈 박은 끝내 레알에 잔류해 경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1군으로 콜업되진 않았지만 카스티야에서 착실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등 수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레알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마빈 박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깜짝' 콜업을 기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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