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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브라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 가족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식사 시간을 가졌다.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하나로 뽑히는 선수다. 맨유 입단 이전까진 프랑스 무대에서 뛰다 2006년 AS모나코를 떠나 올드 트래포드에 왔다. 입단 초기만 해도 에브라는 불안한 수비력 때문에 지적을 받았다. 공격력은 돋보였지만 수비 커버가 늦고 제대로 통제를 하지 못하는 불안함을 보이며 그대로 밀리는 듯했다.하지만 퍼거슨 감독 신뢰 속에 에브라는 단점을 지우고 장점을 극대화했다. 공수에서 높은 기여도를 선보이며 맨유 좌측을 확실히 책임졌다.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맨유 공격 활로를 열었고 상대 공세에 시달릴 땐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과 단단한 4백을 구성해 막았다.박지성과 절친한 동료 사이로도 유명했다. 입단 시기가 비슷한 두 동갑내기(1981년생)는 서로 언어가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지만 각별한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이후에도 에브라와의 절친 관계는 유지됐다. 최근에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친분을 이어가고 있음을 드러내는 중이다.에브라는 맨유에서 8년 간 뛰며 공식전 379경기 출전 10골 40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트로피만 14개를 들어올리며 맨유 황금기의 일원으로 확실한 힘을 실어줬다. 2014년 맨유를 떠난 에브라는 유벤투스, 마르세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에브라는 현재 TV쇼 패널로 활약하며 계속해서 축구계에 몸을 담고 있다.지난 6일(한국시간)엔 퍼거슨 감독과 함께 식사를 하는 사진을 게시해 화제를 끌었다. 에브라의 애인인 마고 알렉산드라와 그들의 아이도 함께 있었다. 에브라는 SNS에 "알렉산드라에게 교황과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녀는 '이탈리아로 가는 거야?'라고 했지만 나는 맨체스터에 교황이 산다고 말했다"는 글귀를 달았다. 여기서 교황은 '은사' 퍼거슨 감독이었다.퍼거슨 감독은 감독 은퇴를 한 뒤에도 맨유에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최근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복귀에 힘쓴 것으로 밝혀졌다.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SNS에 "퍼거슨 감독과 함께 식사를 해 정말 큰 영광이었다. 축구계를 평정한 남자와 내 남자랑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고 하며 퍼거슨 감독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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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가레스 베일, 에릭 라멜라, 세르주 오리에 등 잉여 자원을 처분해 연봉 3948만 파운드(약 633억 원)를 아낀 토트넘 훗스퍼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중심에는 토트넘으로 새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있었다. 파라티치 단장의 성과는 요약하자면 2가지다. 첫 번째는 해리 케인을 잔류시켰다는 점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완고함도 있었지만 케인 잔류에는 파라티치 단장의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두 번째로는 선수단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에릭 라멜라, 토비 알더베이럴트, 무사 시소코, 조 하트 같은 하락세에 접어든 선수들을 내보낸 뒤에 브리안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파페 사르 같은 젊고 유망한 자원들을 데려왔다. 토트넘이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데도, 신속한 일처리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면서 파라치티 단장은 팬들 사이에서 '이적시장의 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특히 잉여 자원을 잘 처분했다는 평가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24만 파운드의 높은 주급을 받았던 베일을 완전 영입하지 않으면서 주급을 아꼈고, 전성기를 지난 알더베이럴트, 라멜라, 시소코, 오리에 등을 처분해 상당 부분의 주급을 아꼈다.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이 베일, 알더베이럴트, 라엘라, 시소코, 오리에, 로즈 등 11명을 처분해 주급 82만 2500 파운드, 연봉 3948만 파운드를 아꼈다고 전했다. 이제 정리 대상 1호는 탕귀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다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24억 원)에 데려온 선수지만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첫 시즌은 적응기였고, 두 번째 시즌부터는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누누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어긋났다.훈련에서 누누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선수가 더 노력하는 모습을 원했지만 은돔벨레는 황당하게도 이적을 요청하면서 팀을 떠나려고 했다. 토트넘도 인내심의 한계가 보이자 은돔벨레를 처분하려고 했으나 데려가고자 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엄청난 주급도 걸림돌이었고, 겨울 이적 시장에 다시 처분을 시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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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악몽의 듀오→철옹성'...토트넘 '무실점 3연승' 이끈 다이어-산체스 콤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토트넘 훗스퍼 주전 센터백 듀오는 시즌 초반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토트넘은 올여름 센터백 수급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 보인 극도의 수비 부진 때문이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산체스, 조 로돈이 있었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전임 감독은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지만 끝내 결과를 얻지 못했고 경질됐다. 경질된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비 부진은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은 알더베이럴트를 내보내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다. 줄스 쿤데, 니콜라 막시모비치 등 추가적인 보강도 계획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 팬들은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음에도 양질의 센터백이 더 입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불안감을 쏟아냈다.누누 산투 감독은 다이어, 산체스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선택했다. 많은 이들이 의문 부호를 쏟아냈다. 로메로가 적응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해도 최근 몇 시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다이어, 산체스를 내세운 것이 이유였다. 프리시즌부터 다이어, 산체스는 호흡을 맞췄고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다이어, 산체스 조합은 예상 외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옹성이었다. 우측 풀백 자펫 탕강가가 확실한 지원을 해준 게 큰 힘이 됐다. 산체스가 적극적인 수비를 하면 탕강가가 측면과 중앙을 메웠고 다이어가 후방에서 진두지휘를 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내려와 센터백 라인에 힘을 실었다.덕분에 토트넘은 3연승을 질주하며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을 제치고 EPL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환골탈태한 다이어, 산체스 듀오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다시 한번 기대감을 보내는 중이다.영국 '풋볼런던'은 현재까지 토트넘 선수들의 활약을 놓고 평점을 줬는데 다이어는 8.5점, 산체스는 9점을 받았다. 해당 매체는 "다이어는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매번 보이던 실수는 사라졌고 토트넘이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산체스는 다이어보다 더 훌륭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왔을 때 이전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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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때로는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할 때가 있다. 이번 레바논전이 그렇다.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양 팀은 서로 승점 1점 동률이다.어떻게 경기를 준비할 것인지보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가 중요한 경기다. 이번 최종예선의 가장 큰 걸림돌은 중동 원정이다. 어느 나라와 대결하든 중동 원정은 까다롭기 때문에 홈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중요한 일정이 지난 이라크전부터 시작된 홈 3연전이었다.하지만 이라크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점 1점에 그치고 말았다. 자칫 레바논을 상대로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벤투호 앞에는 가시밭길 밖에 없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선 황의조(보르도)도 "가장 중요한 건 결과라고 생각한다. 승점 3점을 어떤 방식으로도 가져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해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관건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다. 지난 이라크전에서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유럽파들은 대부분 오랜만에 소집됐고,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페네르바체)를 포함한 핵심 선수들은 귀국 이틀 만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시차 적응도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제몫을 다해주기는 힘들었다. K리그 선수들도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레바논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선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표팀은 2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선제골을 내주고도 2-1 역전승을 만들었지만 원정에서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레바논은 2차예선이 끝난 뒤에 감독을 교체해 변화가 있는 팀이다.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반 하섹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고 싶고,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아야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레바논의 기본적인 색체는 밀집 수비일 것이다. 수비적으로 나서는 팀을 상대로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진의 핵심인 손흥민과 황의조의 발끝이 중요한 이유다.손흥민과 황의조의 득점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역시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 이라크전과 같이 후방에서 패스 배급이 느리고,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다면 레바논을 상대로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이에 벤투 감독은 "공격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시작부터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빠른 경기 템포로 주도권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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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이탈은 유벤투스 SNS 팔로워 감소를 불러일으켰다.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맨유에서 공식전 292경기 118골, 레알에선 438경기 450골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득점력이 돋보였다. 화려한 발기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전트를 앞세운 헤더 능력 등도 대단했다.무엇보다 호날두는 스타성이 어떤 스포츠스타보다 높았다. 수려한 외모와 꾸준한 몸 관리, 그리고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쇼맨십 때문이었다. SNS 팔로워만 3억이 넘어갔다. 호날두가 있으면 마케팅적 수익이 엄청났다. 스폰서까지 따라붙었기에 구단에도 큰 이익이 됐다.맨유, 레알에 이어 유벤투스도 호날두 덕을 봤다. 2018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유벤투스에 대한 관심은 폭발했다. SNS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구단 영상 조회수부터 유니폼 수익, 경기 시청률, 스타디움 방문 횟수도 크게 는 것으로 알려졌다.호날두는 수익적인 부분에 더해 실력적인 면에서도 유벤투스에 도움이 됐다. 30대를 넘어선 나이인 점을 고려해 많은 사람들은 '호날두가 예전만 하지 못할 거야'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전성기 시절과 다름없는 기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벤투스에서 공식전 134경기에 나와 101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엔 리그 29골을 넣으며 로멜루 루카쿠, 치로 임모빌레 등을 제치고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유벤투스에서 모든 걸 이룬 호날두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 레알 복귀설,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 등이 거론됐지만 호날두 선택은 맨유였다. 맨유에 12년 만에 복귀를 하며 영웅의 귀환을 알렸다. 등번호도 자신이 예전에 달았던 7번을 차지했다. 호날두가 맨유로 가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게 됐다.호날두를 보낸 유벤투스는 화제성을 잃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호날두가 맨유 이적이 확정된 날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유벤투스 팔로워가 30만 명이 빠졌다. 예측 가능한 일이었지만 앞으로 팔로워 이탈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호날두 영향력을 알 수 있었다. 이제 유벤투스는 호날두 다음으로 팀 내 스타성이 높은 파울로 디발라에게 많은 것을 기대 중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사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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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대륙별 지역예선이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이다. K리그의 간판 외국인 선수들도 잠시 고국으로 돌아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한 도전에 참가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부터 울산현대 조지아 특급 바코(조지아), 수원삼성 든든한 벽 헨리(캐나다), FC안양 소속 첫 A대표팀 선수 조나탄(코스타리카)까지 국적도 다양하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는 외국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알아본다.■ 10개월 만에 몬테네그로 대표팀으로 복귀한 '무고사(인천)''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오랜만에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무고사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것은 지난해 11월 네이션스리그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해도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소집 요청이 수차례 있었지만, 무고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6월에는 몸 상태와 소속팀 인천의 상황 등을 고려해 고사한 바 있다.무고사는 인천에 입단한 2018시즌부터 지난 3시즌 간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고, 올 시즌에도 15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은 인천은 시즌 초 예상을 깨고 현재 리그 6위(승점 36)에 올라있다. 인천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무고사의 입지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무고사는 2019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몬테네그로는 이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G조에 속해있다. 몬테네그로는 2일 터키전 2대2 무승부를 거뒀고, 무고사가 선발 출장했던 네덜란드전에서는 0-4로 패했다. 오는 8일에는 라트비아와 경기를 갖는다.■ 물오른 기량으로 대표팀에 입성하는 '바코(조지아)'올 시즌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바코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K리그 적응을 마쳤다. 바코는 리그 선두 울산의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K리그, AFC챔피언스리그(ACL), FA컵 우승 세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바코가 이번에는 고국 조지아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나섰다. 바코는 조지아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서 활약 중인데, 2019년 9월 5일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바코는 지난 3월과 6월 A매치 기간 조지아 대표팀 차출 요청이 있었지만, 자가 격리 문제와 울산의 빠듯한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고사했다. 하지만 이번 9월 월드컵 예선은 조지아 대표팀과 바코 개인에게도 중요한 만큼 차출에 응했다. 바코는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열렸던 27라운드 서울전에서 본인의 K리그 첫 멀티 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물오른 기량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조지아는 이번 예선에서 B조에 속해 코소보, 스페인, 불가리아를 차례로 만난다. 바코는 3일 코소보전에 선발출전 했지만 조지아는 0대1로 패했고, 이어 6일 스페인전에는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0-4로 패했다. 이후 조지아는 9일 불가리아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의 벽, 이제는 캐나다의 벽 '헨리(수원)'지난 시즌 수원에 입단한 헨리는 K리그 최초 캐나다 국적 선수이자 현역 캐나다 국가대표로 화제를 모았다. 헨리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수원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수원 수비의 핵심으로 불리고 있다.헨리는 수원에 입단한 후에도 꾸준히 캐나다 대표팀에 발탁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월드컵 1차 예선에 출전했고, 이어 7월에는 2021 CONCACAF 골드컵에서 활약하며 캐나다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헨리는 이번 월드컵 북중미-카리브지역 3차 예선에도 고국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뛴다. 캐나다는 헨리가 결장했던 3일 온두라스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헨리가 선발 출장했던 6일 미국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9일에는 엘살바도르와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안양 소속 첫 A대표팀의 영예, '조나탄(코스타리카)'K리그2 안양은 올 시즌 현역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조나탄을 임대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나탄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뛰는 등 다양한 해외 경험을 보유했기 때문이다.올 시즌 조나탄은 영입 당시 기대에 걸맞게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1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2위에 올라있고, 안양은 이에 힘입어 리그 2위(승점 50)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노린다.한편 조나탄은 코스타리카 대표팀에도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도 A매치 소집 요청이 있었으나 K리그 적응 문제를 고려해 고사했고, 이번 9월 월드컵 북중미-카리브지역 3차 예선에는 합류하게 됐다.이번 차출은 조나탄 개인에게도 영광이지만 안양 구단에게도 특별하다. 조나탄이 안양 소속 첫 A대표팀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조나탄은 "안양의 역사에서 첫 번째 국가대표 선수라니 정말 자랑스럽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 역시 중요한 시기에 에이스 조나탄이 빠지는 만큼 전력 손실이 크지만, 이우형 감독과 동료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코스타리카는 이번 3차 예선에서 3일 파나마를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6일 멕시코전은 조나탄이 선발 출장했으나 경기는 0-1로 패했고, 9일 자메이카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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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후보 3팀 공격 트리오를 비교하면 누가 앞설까.복병 세비야, 비야레알이 있지만 올시즌도 라리가는 3강이 최상위권을 지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통의 강호 바르셀로나, 라리가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해당된다. 오랜 시간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갖은 3팀의 경쟁은 이번 시즌에도 치열할 전망이다.모두 올여름 큰 변화가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마르코스 요렌테, 루이스 수아레스 등 주축을 모두 지키고 앙투앙 그리즈만, 마테우스 쿤하, 로드리고 데 파울을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력이 떨어졌다. 자금 문제로 인해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수많은 자원이 처분됐다. 대신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루크 데 용 등이 영입됐다.레알도 변화가 컸다. 오랜 시간 수비진을 지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이 이탈했다. 이후 다른 시즌과 마찬가지로 영입보다 내부 단속에 힘을 썼다. 8명과 재계약을 체결한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영입도 있었다. 다비드 알라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데려오며 스쿼드 뎁스를 강화했다.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라리가 3강 예상 공격 트리오를 내놓으며 팬들에게 비교를 부탁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수아레스, 주앙 펠릭스가 뽑혔다. 바르셀로나 공격진은 안수 파티, 데파이,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선정됐다.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가 공격진을 구성했다.아틀레티코, 레알 쪽을 고르는 의견이 많았다. 바르셀로나에 대해선 "브레이스웨이트를 빼고 아구에로 혹은 우스만 뎀벨레가 들어오면 전력 비교가 더 가능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에선 바르셀로나 공격진에 메시가 빠진 걸 낯설어 하기도 했다.라리가 3강은 3경기를 치른 현재 전적이 같다. 모두 2승 1무를 기록하며 같은 승점에 있다. 득실차에선 레알이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바르셀로나는 4위, 아틀레티코는 5위에 있다. 이처럼 초반 분위기는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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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구단의 허락 없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분노하고 있고,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네오 퀴미카 아레나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8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킥오프 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돌연 경기가 취소됐다. 이유는 방역 수칙 위반이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이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인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을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격리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나섰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4명의 아르헨티나 선수를 격리 조치시켜야 한다고 전했다.현재 브라질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면 영국에서 체류한 사람은 2주 의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 축구선수도 예외는 없기에 브라질은 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이상 아스톤 빌라), 로 셀소, 로메로(이상 토트넘)를 차출해 브라질 원정 경기에 동행시켰다. 브라질 체류 3일 만에 경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방역 지침 위반에 해당됐다.특히 로 셀소와 로메로는 토트넘 구단의 차출 거부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EPL은 리그 차원에서 코로나19 위험 국가에 해당하는 국가의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상태였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코로나 위험 국가로 등록된 상태. 위험 국가에서 복귀할 경우 또 의무 자가 격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리그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기에 소속팀은 막심한 손해를 보게 된다. 이에 토트넘은 두 선수의 차출을 반대했지만 허락 없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결국 토트넘이 두 선수에게 막대한 벌금 징계를 내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 "토트넘은 허락 없이 대표팀에 합류한 로 셀소와 로메로에게 벌금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두 선수는 막대한 금액의 벌금을 부여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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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영원할 것만 같았던 강력한 레블뢰 군단도 점점 흔들리고 있다.프랑스는 2010년대 초반만 해도 대표팀 내 불화로 인해 콩가루 팀으로 불렸다. 당연히 성적이 좋을 리가 없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디디에 데샹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12년부터 프랑스를 지휘하기 시작한 데샹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이란 성적을 내며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해당 시기부터 프랑스엔 초특급 유망주들이 속속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앙투앙 그리즈만, 라파엘 바란을 필두로 어린 선수들이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였고 이는 대표팀에도 힘이 됐다. 데샹 감독은 이들을 확실히 하나로 묶으며 원팀으로 만들었다. 단단한 조직력까지 갖춰진 프랑스는 승승장구했다.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16에서 결승에 올랐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20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전력은 계속해서 강화됐다.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로 이뤄진 주전 중원 라인은 강력했고 킬리안 음바페, 그리즈만이 있는 공격진에 카림 벤제마까지 추가됐다. 각 빅클럽에서 새롭게 성장한 유망주들도 추가해 신구조화가 완벽히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세대교체 작업도 수월할 것이란 말과 같았다. 이를 볼 때 프랑스의 메이저대회 지배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판단됐다.하지만 오히려 프랑스는 결과, 경기 내용 모두 이전만 하지 못하다. 유로 2020에서도 메이저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16강에서 스위스에 승부차기 끝에 탈락을 했다. 우승후보 프랑스에 기대했던 성적이 아니었다. 조별리그부터 부진을 겪던 프랑스가 16강 문턱도 넘지 못하자 팬들은 실망감을 쏟아냈다.이후 치러진 A매치에서도 프랑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우크라이나와 모두 1-1로 비겼다. 전력 누수가 거의 없이 그동안 데샹 감독 총애를 받는 핵심들이 모두 나선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성적이다. 승부차기 결과를 무승부로 처리하기에 프랑스는 현재까지 5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데샹 감독 선수 기용에도 의문이 따르는 중이다. 새로운 조합과 각 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하는 선수 대신 오랫동안 유지해온 것들만 유지하는 것이 이유다. 성적까지 내지 못해 의문은 비판으로 이어졌다. 현재 프랑스는 유럽예선 D조 1위다. 본선 직행은 무난할 수 있지만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저주를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 많다.그동안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들은 다음 월드컵에서 처참한 좌절을 겪었다. 조별리그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탈락한 경우가 허다했다. 2018년엔 독일, 2014년엔 스페인, 2010년엔 이탈리아, 2006년엔 브라질, 2002년엔 프랑스가 그랬다. 프랑스 팬들은 이번엔 이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데샹 감독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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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르코 로이스(32)가 오랜만에 전차군단에서 존재감을 뽐냈다.독일은 6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J조 5차전에서 아르메니아를 6-0으로 대파했다.한수 아래인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독일은 자비 없는 공격을 퍼부었다. 티모 베르너, 세르주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등 핵심 자원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공격적인 윙어 요나스 호프만을 우측 풀백으로 배치하여 공격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메니아 에이스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꽁꽁 묶으며 압도적인 공세를 이어갔다.선발 출전한 로이스도 눈에 띄었다. 3일 열린 리히덴슈타인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전차군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로이스는 이번엔 선발로 나왔다. 로이스는 2선 중앙에서 중원과 공격을 연결하는 임무를 맡았다.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로 아르메니아 따돌리고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며 독일 공격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독일은 전반 15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그나브리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35분엔 로이스가 골을 넣었다. 베르너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201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베르너가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독일 쪽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몰고 왔다. 후반 7분 호프만이 1골을 추가해 5-0이 됐다.여유가 생긴 독일은 자말 무시알라, 플로리안 비르츠, 카림 아데예미, 다비드 라움과 같이 어린 자원들을 넣으며 여러 실험을 했다. 유망주 콤비 비르츠와 아데예미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합작하며 한지 플릭 감독 눈에 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6-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이날 승리로 독일은 승점 12점(4승 1패)이 되며 J조 1위로 올라갔다. 상대들이 독일보다 전력이 떨어지기에 월드컵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초점은 로이스에게 쏠렸다. 로이스는 매번 독일 핵심으로 평가됐지만 월드컵 직전마다 부상을 입어 쓰러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모두 최종명단에 들지 못하는 불운에 시달렸다.이번엔 오매불망 원하던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스는 30대가 넘었지만 여전히 기량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이다. 젊었을 때보다 속도, 발기술은 다소 떨어졌으나 공격에서 풀어가는 능력은 압도적이다. 토마스 뮐러와 번갈아 나서며 독일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다. 활약을 2022년 말까지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하는 게 먼저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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