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상대로도 위닝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한 토론토. 최근 기세만 놓고보면 AL 팀들 가운데 최고다. 1주일 기준 Wrc+ (공격 생산력)은 리그 전체 1위. 방망이의 힘으로 상대를 패고있다. 반면 미네소타는 주축 타자들의 부진으로 팀 페이스가 여전히 좋은 편은 아니다.

이 날 선발 류현진 vs 피네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보면 피네다가 류현진보다 낫다. 양키스 상대로 호투한 이후 볼티모어 상대로 7실점 부진. 들쑥날쑥한 류현진인데 패스트볼 구속은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자주 만난 상대에게 패턴이 읽히며 고전했다는 생각. 이 날은 호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좋았고 미네소타 타자들 가운데 도날슨, 사노 제외하면 류현진을 상대해본 타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피네다는 패스트볼 + 슬라이더 조합이 위력적인 우완 투수. 최근 미네소타 선발들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다. 다만 피홈런에 대한 리스크가 있고 그렇다면 최근 장타를 때려내고 있는 시미언, 블게주, 비셋이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도 데이터상 피네다는 호투 가능성이 있다는 점. 문제는 피네다의 뒤를 이어 나올 불펜들. 사실상 미네소타의 불펜들 가운데 믿을맨이 전무한 상황이다.

선발 맞대결은 비슷한데 타선의 페이스가 차이가 크다. 1주일 기준 미네소타의 Wrc+는 겨우 87이었다. 토론토의 화력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 메리웨더의 합류로 토론토는 불펜진도 안정화가 되었다. 류현진만 버텨주면 토론토의 승리는 크게 의심이 안된다. 지금 와일드카드 1,2위 싸움을 앞두고 보스턴, 양키스와 동률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충분하다.

피네다가 어느정도 던지는 투수고 류현진도 5일 쉬고 나오는만큼 양팀 많은 득점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핸디캡은 -1.5 승으로 초이스를 했지만 안전하게 승만 접근하는걸 추천한다. 앞으로 1경기 1경기가 토론토에겐 살얼음판 같은 스케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