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 이 시리즈를 계기로 샌디에이고의 포스트 시즌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다. 최근 투수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중. 샌프란시스코는 어떻게든 지구 1위 자리를 지켜야한다. 까다로운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2승 이상은 챙길 필요가 있다.

이 날 선발 미정 vs 가우스먼. 샌디에이고 선발이 공식적으로 확정은 안났지만 아마 머스그로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팀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 다만 샌프만 만나면 약했던 모습이다. 맞대결 ERA 6.75. 피Ops 수치를 보면 0.977이나 된다. 나름 샌프란시스코 좌타자들이 머스그로브 공략은 잘했다는 이야기. 어느 때보다 신중한 투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우스먼은 직전 맞대결에서 5이닝 4실점. 페타쥬에게 홈런 + 팸에게 적시타를 맞았던게 뼈아팠을 것이다. 최근들어 자신의 주무기 스플리터 헛스윙률이 30% 초반대까지 떨어져있다. 꼬시는 피칭에 상대가 속지 않는다 이야기인데 어느정도 피칭 퍼포먼스에 변화를 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페이스가 안좋은만큼 케플러 감독은 어느정도 조기 교체도 염두해두고 있는 상황.

선발 매치업만 보면 투수전이 예상되나 양 선발 투수들에게 서로가 강했다. 기준점이 낮아 Over로 접근하기 나쁘지 않을 듯하다. 샌디에이고의 향후 스케줄 난이도가 워낙 어렵기에 가을 야구가 힘들어졌고 오히려 샌프란시스코가 1위 도전을 위한 동기부여가 더 강하다는 생각.

최근 2주일동안 샌프란시스코는 역배당을 받았을 때 모두 핸디캡을 극복했다 (+1.5 핸디캡 승). 지금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에게 역배당이 주어졌으면 우선 배팅하고 보는게 맞다는 생각. 머스그로브를 충분히 샌프 타선이 다시한 번 괴롭혀줄 가능성이 있다. 역배당까지는 조금 리스크가 있긴하나 소액으로 과감한 접근 하시는 분들께는 샌프 승도 살짝 추천을 드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