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스플릿 A 진출을 노리는 수원 FC, 정규 라운드 막바지까지 승점 적립에 한창인 성남 FC의 맞대결입니다. 수원 FC는 29라운드를 치른 현재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3위 대구 FC와 승점 3 차이로 상위권에 위치하는데요, 11승 8무 10패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를 더 치른 5위 수원 삼성과는 승점 차 2를 유지 중입니다. 상위권 팀들 중에서는 1위 울산 현대, 2위 전북 현대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29경기 42실점으로 K리그1 최다 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수원 FC는 3승 1무 1패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전북 현대와 비겼고,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승리하는 등 결과와 내용이 모두 좋았는데요. 지난 19일 FC 서울과 원정에선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잠시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한 뒤 전반 9분에 또 실점한 것을 뒤집기가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무릴로가 골을 터트리며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임시 안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 FC인데요, 홈 구장을 옮긴 후에는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원정팀은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입니다. 현재 9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승점 31로 최하위 강원 FC와 4점 차이가 납니다. 정규 라운드는 네 경기가 남아있고 파이널 라운드를 치러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성남은 아직 안정권에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매 경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여섯 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하던 성남은 지난 19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습니다. 이번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뮬리치가 골맛을 봤고요.

하지만 성남은 여전히 득점이 고민입니다. 29경기를 치르며 24골 밖에 터트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당 1골에도 채 못 미치는 득점력이며, 11골을 넣고 있는 뮬리치 이외에는 2골을 넘게 넣고 있는 선수도 없습니다. 뮬리치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뜻입니다. 원정에서는 3승 6무 6패를 기록 중이며, 12득점 17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정 경기에선 다섯 경기 2승 3패를 거뒀습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양 팀 모두 1, 2부를 오갔던 탓에 자주 만남을 갖지는 못했는데요. 2018시즌 이후 올 시즌 3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3월 14일, 수원 FC가 한창 고전하고 있었던 시즌 초반에는 성남이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수원 FC의 상승세가 시작된 5월 29일에는 수원 FC가 원정에서 3-2 승리를 차지하며 양 팀이 1승 1패 씩을 기록 중인데요. 최근 기세로 보나 홈에서 수원 FC의 성적을 보나 홈팀 수원 FC의 승산이 높아 보이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