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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14:00 KBL 모비스...동부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모비스는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78-59, 19점 차 대승을 거두며 최근 8경기 7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준범의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한 데다 양동근, 함지훈 두 베테랑들의 활약도 변함없다. 다만, 올 시즌 현재 1승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데 동부의 높이에 고전한 경향이 컸다. 홈 성적은 11승 4패로 훌륭하지만 웬델 맥키네스를 앞세운 골밑과 허웅-두경민으로 이어지는 백코트 수비는 꽤나 부담스럽다. 올 시즌 동부를 상대로 3경기에서 넣은 가장 많은 점수는 80점에 불과했다. 

이에 맞서는 동부는 직전경기였던 전주 KCC와의 홈 맞대결에서 81-73으로 승리하면서 좀처럼 연패를 떠안지 않고 있다. 맥키네스 가세 이후 승률은 무려 70%가 넘는다. 골밑과 외곽 공격의 균형과 더불어 8승 5패의 원정 성적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여기에 지난 7경기 가운데 한 번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70점대 이하로 막아냈다. 윤호영의 부상 공백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있는데 도리어 김주성의 활동 공간을 늘어나면서 매 경기 많은 3점을 꽂아 넣고 있다. 공격과 수비력을 고루 갖춘 허웅, 두경민의 백코트는 최근 들어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기록 중인 양동근을 괴롭힐 수 있는 최적의 자원들로 꼽힌다. 

모비스의 홈경기이지만 동부는 올 시즌 내내 안방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맥키네스 역시 모비스의 커스버트 빅터에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모비스의 패배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