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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도중에 쓰러진 덴마크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 세계에서 쾌유 기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렸다. 이 경기 전반 41분에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팀 동료의 스로인 패스를 받으러 가던 에릭센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근처에 있던 덴마크, 핀란드 선수들이 모두 에릭센에게 달려갔다. 사태의 심각성을 판단한 이들은 급하게 의료진을 불렀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투입된 의료진은 15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에릭센이 희미하게 의식을 되찾았다.덴마크 선수들은 에릭센의 발작 장면을 미디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를 둘러쌌다. 몸으로만 가리지 않고 하얀색 천으로 응급처치 현장을 가렸다. 관중석에 있던 한 핀란드 팬은 자신이 들고 있던 핀란드 국기를 가림막으로 쓰라고 건넸다. 양 팀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까지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이들이 바라는 건 경기 재개가 아니라 에릭센의 회복이었다. 결국 에릭센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당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으나 관중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에릭센의 쾌유를 빌었다. 핀란드 원정팬들이 "크리스티안!"을 외쳤고, 덴마크 홈팬들은 "에릭센!"을 외쳤다. 모두 한마음 한뜻이었다.중단 선언으로부터 약 90분이 지나서 경기가 재개됐다. 그 결과 핀란드가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5분에 결승골을 넣은 요엘 포흐얀팔로는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핀란드 축구 역사상 첫 유로 본선 경기, 첫 유로 본선 득점이었으나 포흐얀팔로는 웃지 않았다. 그 대신 방금 전까지 함께 뛰었던 에릭센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랐다.에릭센 응급치료를 담당했던 덴마크 대표팀 팀 닥터 모르텐 보에센은 기자회견을 통해 "에릭센이 쓰러지자마자 달려가서 확인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심장이 멈춰있었다. 그러나 우리 의료진이 제세동기를 빠르게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한 결과 그의 맥박이 다시 뛰었다"라고 회상했다.세계 곳곳에서 에릭센 쾌유 기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같은 날 열린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 "크리스(에릭센 애칭), 크리스, 아이 러브 유"라고 외쳤다.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같이 뛰던 동료가 이런 사고를 당한 건 처음이다.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루카쿠와 에릭센은 현재 인터 밀란 팀동료 사이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릭센과 함께 뛰었던 A매치 사진을 올리며 "우리 모두 에릭센이 축구장으로 돌아오길 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크로아티아 경기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에릭센의 쾌유를 빕니다"라는 글이 적혔고, 입장 관중들은 토트넘 시절 에릭센 유니폼을 착용하는가 하면 "빨리 낫길 바랄게 에릭센"이라는 피켓을 들었다.한국에서도 에릭센을 챙기는 동료가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에릭센과 함께 뛴 바 있다. 그는 레바논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카메라로 달려가 2와 3을 손가락으로 그렸다. 에릭센 등번호 23을 뜻한 세리머니다. 그리고는 "크리스, Stay strong"이라고 속삭였다. 기자회견에서는 "에릭센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따로 연락도 했다. 얼른 낫길 빈다"라고 들려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6 06:22:35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먼저 젊은 나이에 우리의 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의 명복을 빈다.유상철 하면 제일 생각나는 것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전에서 대한민국의 첫 승의 골을 기억할 것이다. 필자와 개인적인 인연은 울산 현대에서 코치와 선수로 한동안 함께했다.당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유상철은 상대 전술에 따라 수비수로, 공격수로, 미드필더로 뛰며 어떤 포지션에서든 제몫을 했다는 것이다. 어떤 경기에서는 시작은 공격수로 출전해서 득점이후 후반전에는 수비수로 상대팀의 공격을 막아 팀을 승리로 이끈 적도 있었다.그러면 어떻게 여러 위치를 맡아가면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는가?첫 번째는 축구선수로 184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중앙 수비수나 포드로 출전하려면 기본적으로 헤더의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이 조건에 골 결정력을 함께 지녔고 또한 수비력도 좋았고 경기에서 감독의 지시를 하면 더 이상의 추가 지시를 안 해도 경기를 조율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였다.두 번째는 뛰어난 지구력을 가졌었다. 멀티플레이어가 되려면 공격에서 수비까지 활동을 해야 하기에 지구력이 부족하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 훈련을 시킨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장 적합한 선수로 유상철이었을 것이다.유상철은 선수시절 선수간의 언성을 높인 적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만큼 친화력이 좋았던 것이다. 고인이 마지막에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팀을 2부 리그로 추락하느냐의 순간에서 팀을 건져 올린 것은 감독으로도 선수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무너져 가는 팀을 다시 올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은 팀의 조직력이나 선수들이 거의 정신력이 붕괴된 상황이기에 선수들을 다시 치켜세우고 팀의 활력을 일으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경험도 하면서 앞으로 더 훌륭한 지도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췌장암으로 잃어버리고 고인이 됐다.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축구선배로, 또한 함께한 지도자와 선수로, 개인적으로 축구팬으로...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4 04:20:03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이 튜터를 자처한 2002년생 공격수가 있다. 바로 한국 축구의 '미래' 정상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스리랑카(204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경기 무패(4승 1무)와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H조 1위를 지켰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데뷔전→1골→과감한 돌파' 정상빈, 돌풍 예고한 'K-음바페'이번 스리랑카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2골을 넣은 김신욱이 아닌 정상빈이었다. 흡사 정상빈의 쇼케이스 같은 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 26분 강상우, 정상빈을 투입하며 A매치 데뷔 기회를 부여했다.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동경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고, 문전에 있던 정상빈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K-음바페' 정상빈의 돌풍을 예고한 경기였다. 2002년생의 특급 유망주 정상빈은 K리그1 수원 삼성 소속으로 이번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K-음바페'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는 과감한 돌파로 찬스를 만들기까지 했다.벤투 감독도 "정상빈 같은 경우에는 차분한 마음으로 이 선수의 활약을 지켜봐야 한다. 첫 소집이고, 첫 경기다. 이제 첫 걸음을 뗀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고, 계속 지켜보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경기 후 정상빈은 "경기를 뛰게 해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대표팀에 처음 왔기 때문에 어색함이 있었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골도 넣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정상빈은 "경기에 투입될 때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박수소리를 크게 듣지는 못했다. A매치 데뷔전을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솔직히 골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 최연소 득점 8위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리둥절하다. 이동경형이 슈팅을 때렸는데 운좋게 저한테 왔고, 방향만 돌린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정상빈, '튜터' 자처한 손흥민최고의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상빈의 다음 목표는 월드컵 출전이었다. 정상빈은 "데뷔골 넣고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경기 끝나고도 축하를 받았다. 제 역할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있었다. 이제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싶다. 가장 큰 목표다"고 전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정상빈이 계속 대표팀에 발탁되기 위해서는 더 큰 성장은 필수다. 특히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대표팀 레벨에 맞는 선수가 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빈은 손흥민을 롤 모델로 삼았다. 포지션, 축구 스타일 모두 정상빈은 손흥민과 닮았다. 폭발적인 스피드, 과감한 침투, 파괴력 넘치는 슈팅 등 손흥민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모습이고, 특히 K리그에서 이런 장점을 살려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해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물론 아직은 미완성이다. 이에 '롤 모델' 손흥민이 정상빈의 튜터를 자처했다. 이번 소집기간 손흥민은 아직은 대표팀이 어색한 정상빈에게 자주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많은 것을 전수했다. 마치 과거 박지성이 손흥민에게 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튜터가 됐다.이에 대해 정상빈은 "첫 경기 엔트리에 들지 않았을 때 크게 실망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나중에는 골도 넣고, 기회를 받을 것이라 이야기를 해줬다. 평소에 훈련 자세 등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손흥민은 정상빈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쌓는 게 뿌듯하다. 매일 발전하는 게 보이고,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선배로서의 몫이다"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특히 스리랑카전을 마친 후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모처럼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경기가 종료된 후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킨 정상빈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예전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를 치른 후 박지성이 다가가 격려를 받았던 것처럼 역사에 남을 장면이었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사진 한 장에 담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2 08:00:02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지난주 FA컵 16강전에서 최고의 이변이 일어났다. K리그1의 최강의 클럽 전북 현대가 K3 소속의 양주시민축구단에게 승부차기에서 패하는 일이 벌여졌다. 2000년 프랑스 4부리그 칼레FC가 프랑스 FA컵 결승까지 올라가는 일이 벌여져 FA컵의 이변을 바라는 팬들이 '칼레의 기적'을 기대하고 대회에 관심을 갖는다.국내에서 과거 2005년 실업리그 소속 팀인 현대미포조선이 FA컵 결승까지 진출하여 전북 현대와 우승을 놓고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올해 FA컵에서도 이변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축구는 절대강자라고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리그에서 우승을 했다고 FA컵을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FA컵은 협회에 등록된 팀에게 거의 개방되어 있다. 참가 팀의 기준을 정해서 출전시킨 다해도 모든 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하부리그 팀은 FA컵을 통해 팀의 이미지 등 여러 형태로 알릴 수 있는 기회여서 최선을 다하지만 프로리그에 소속된 팀들은 경기수도 많고 치열한 경기를 한 후 경기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기에 보통 1.5군을 출장시켜 경기를 치른다. 이렇다보니 팀의 분위기가 엮이면 하부리그 팀에게 물리는 경기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하부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상대로 후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방법을 무엇이 있을까?첫 번째로는 K리그1,2 클럽은 훈련시간도 많고 지원도 하부리그보다는 좋은 상황이지만 하부리그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다. 선수들의 기량도 아무래도 뒤떨어지는 것도 현실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관건이다. 체력을 좀 더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서 체력 소모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두 번째는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상대를 지겹게 만들 수 있도록 끈질기게 대인방어는 물론 돌파를 당해도 끝까지 쫒아가서 방어를 해서 상대의 흐름을 끊기게 한다.세 번째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상대하는 것이다.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허점이 있기 마련이다. 허점은 체력이 떨어지거나 정신적으로 저하될 때 허점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흐트러짐 없는 정신자세를 가지고 경기 임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훈련양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시 집중 훈련을 해야 한다. 대충 시간 때우는 훈련 보다는 단 시간을 하더라도 목적을 가지고 훈련에 한다. FA컵을 통해 자신을 더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이기에 놓치지 않도록 하고 한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01 05:05:02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꺼내든 묘수가 결국 역효과를 불러일으켰고,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맨시티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창단 첫 UCL 우승을 노렸던 맨시티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이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스털링, 더 브라위너, 마레즈가 포진했고 포든, 귄도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진첸코, 디아스, 스톤스, 워커가 책임졌고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첼시는 베르너, 하베르츠, 마운트, 캉테, 뤼디거, 실바, 멘디 등으로 맞섰다.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맨시티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에데르송이 단번에 넘겨준 패스를 스털링이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곧바로 첼시도 반격에 나섰다. 베르너가 전반 14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전반 중반 첼시가 악재가 발생했다. 실바가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직접 교체를 요청했고 크리스텐센이 대신 들어왔다. 첼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마운트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하베르츠가 에데르송을 제친 뒤 침착하게 밀어 밀어 넣었다.후반 초반 맨시티에도 부상 변수가 찾아왔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더 브라위너가 뤼디거와 충돌하면서 결국 제주스와 교체됐다. 이후 맨시티는 아구에로까지 투입하면서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패하고 말았다.# 펩의 묘수, 로드리 제외→'포든+귄도간+실바' 중원UCL 결승전 맨시티 선발 라인업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존과 다른 전술을 꺼내 들었다. 포메이션은 본래 즐겨쓰는 4-3-3 대형이었고 더 브라위너 '제로톱' 전술은 기존과 같았다. 하지만 중원 조합이 익숙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원래 로드리 혹은 페르난지뉴를 3선에 기용하고 포든, 귄도간, 실바, 더 브라위너를 좀 더 전진 배치했다.하지만 이번엔 로드리, 페르난지뉴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포든, 귄도간, 실바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귄도간이 처진 위치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기존 3선 자원들만큼 수비력이 좋지는 않다. 올 시즌에는 제로톱으로 뛸 정도로 공격적인 역할을 더 부여 받았다.과르디올라 감독의 의도는 명확했다. 공격 지향적인 스타일이 강한 선수들을 중원에 배치해서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전방에서부터 첼시를 압박하고 득점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하지만 첼시의 수비는 단단했고,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에 오히려 맨시티가 애를 먹었다.결과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변칙 중원 전술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베르츠의 결승골 실점 당시에도 맨시티 선수들은 라인을 상당히 올린 상황이었다. 빈 공간에 마운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들어갔고 하베르츠가 이를 마무리했다. 후반 19분 실바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투입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펩, "내 전술은 최선이었다"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팽팽한 경기였다. 전반에는 아쉬웠지만 후반에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첼시가 너무 강했다. 내가 생각하는 최전의 전술을 꺼내 들었지만 상대의 롱볼에서 비롯된 세컨드볼 싸움에서 너무 고전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외신들은 의문을 품었다. 영국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꺼내든 전술은 위험 부담이 너무 컸고,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 왜 이런 급진적인 변화를 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했고, 독일 스포르트1은 "수비형 미드필더 없는 도박과 다름없는 전술. 그동안 잘해왔던 전술을 왜 쓰지 않았나"고 평했다.과거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전술이 아닌 묘수를 꺼내 들어 패한 경험이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1-12시즌 UCL 4강 2차전에서도 파격적인 전술을 택했다. 상대팀 역시 공교롭게도 첼시.당시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은 공격적인 전술인 3-3-4 포메이션이었다.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는 하미레스, 페르난도 토레스에 2실점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거뒀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11-12시즌 UCL 4강 2차전 펩의 파격 전술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정식으로 1군 무대 감독을 맡은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하며 2010년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바이에른 뮌헨에서도 3년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6년 부임했던 맨시티 역시 수많은 우승컵을 가져왔고 올 시즌 3번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연패를 달성했다. UCL을 정복하면 3관왕이 가능했다.지금까지 여러번 우승을 차지했고 수차례 결승 무대에도 올랐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경험 부족이라는 변명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구단 첫 UCL 우승이라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익숙하고 잘하는 전술이 아닌 변칙 전술을 꺼내 들었고 결국 악수가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31 18:49:39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축구는 '골'을 넣은 스포츠다. 한 경기를 아무리 잘 치러도 골이 없으면 그저 '잘 싸운 패배'로 밖에 기억되지 않는다. 축구 시청자, 관중들 입장에서도 골이 없으면 그 경기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골이 터지는 순간 양 팀 벤치가 분주해질 뿐더러 선수들의 경기장 안에서 긴장감, 감정도 크게 달라진다. 골이 축구의 꽃이라고 불리는 이유다.스트라이커는 바로 골을 위한 포지션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자리이자 팀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포지션이다. 타깃형, 포처 등 여러가지 유형이 있지만 결국 골을 위한 자리라는 건 변함이 없다. 골을 많이 넣으면 넣을 수록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고, 가치도 크게 올라간다.물론 스트라이커가 득점만을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니다. 공 없는 스트라이커들의 움직임만 지켜본다면, 이들은 꽤 많은 곳에서 발견된다. 연계, 침투, 헤딩, 마무리 등 대부분의 핵심 능력을 갖춰야 하는 포지션이다. 그만큼 소화하기 어렵고, 높은 축구 지능이 요구되는 자리다.전술이 크게 발달한 현대 축구에서도 스트라이커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았다. 아직도 팀들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구하는데 혈안이 돼있다. 마치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찾는 것과 같다.현재 축구 시장에서는 좋은 공격수 찾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를 주름잡았던 공격수들이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는 생각보다 더디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유럽 4대 리그 중 3개 리그 득점왕은 죄다 30대예시는 분명하게 나와있다. 흔히 유럽 4대 리그라고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만 봐도 잉글랜드를 제외한 3개 리그에서 득점왕은 모두 30대다.먼저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여전히 '메날두' 시대다. 메시는 이번 시즌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30골을 넣으며 자신의 8번째 피치치(스페인어로 득점왕)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무려 5년 연속 수상이기도 하다. 메시는 스트라이커로 보기 어렵다고? 득점 2위도 카림 벤제마(33, 레알 마드리드)다.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는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골)가 득점왕을 차지했다.독일은 더 심하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무려 41골을 꽂아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게르트 뮐러가 1971-72 시즌 달성했던 단일 시즌 최다골(40골)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독주 리그라고 해서 달성하기 쉬운 기록이 아니다. 레반도프스키의 능력 자체가 뮌헨의 독주를 더 강하게 했다는 말이 맞다.잉글랜드는 유일하게 4대 리그 중 20대 공격수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로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다.#다음 시즌, 신성들의 성장이 필요한 순간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은 분명 자라나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20),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2)다. 두 선수 모두 '메날두'를 대체할 선수들로 평가받는다.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조금 더 확실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둘다 득점력은 좋다. 홀란드는 리그 28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었고, 음바페 역시 프랑스 리그 31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었다. 그러나 음바페가 뛰는 프랑스 리그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는 리그이고, 홀란드 역시 조금 더 꾸준한 득점력이 필요하다. 또 어린 나이부터 '게임 체인저'로 여겨졌던 메시, 호날두의 아성을 넘보기 위해서는 득점을 떠나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이 둘을 제외하면 크게 주목되는 선수들도 없다. 과거에는 메날두를 제외하고, 카바니, 벤제마, 루니, 레반도프스키, 라다멜 팔카오 등 각 리그, 팀마다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명씩은 있었지만 현재 이들만큼 확실한 플레이를 가진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물론 루카쿠, 케인, 안드레 실바 등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들을 꼽을 수 있지만 케인을 제외하고는 이전 세대 스트라이커들보다는 아직 보여준 게 적다.축구계는 이제 신선한 바람이 필요하다. 카바니, 즐라탄, 호날두 등 과거의 스타들이 활약을 보여줄 경우 '클래스는 여전하다', '역시 대단하다' 등의 칭찬은 얻을 수 있지만 신선하진 않다. 팬들을 더욱 열광시키고, 어린 팬들을 매료시킬 확실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 득점 랭킹 최상단에는 '20대' 선수들이 차지하기를 기대해 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30 05:13:24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요아힘 뢰브 감독이 긴 여정을 마치려 한다.박수받으며 떠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지난 15년간 독일의 흥망성쇠 중심에 있었던 뢰브 감독이 계약 종료 시기보다 2년 앞서 자진 퇴임 의사를 밝혔다.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만큼 부담감도 컸을 뢰브는 모든 걸 내려놓고 자유인으로 돌아간다. 이젠 마지막 미션만 남았다. 바로 유로 2020.#거침없이 정상까지 올라갔다뢰브 감독은 독일의 유로 2004 부진 덕분에(?) 지금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유로 2004 당시 독일의 루디 푈러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으로 사직서를 냈다. 곧바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친한 후배 뢰브에게 수석코치직을 제안했다. 뢰브는 클린스만 아래서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2006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단 2년 만에 정식 감독으로 올라갔다. 클린스만 감독이 2006 독일 월드컵 직후 대표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뢰브는 첫 메이저대회인 유로 2008에서 거침없이 승승장구해 결승까지 올랐다. 비록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첫 대회치고는 달콤한 성과였다.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토마스 뮐러·메수트 외질·토니 크로스·마누엘 노이어 등 신예를 대거 기용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년 뒤 열린 유로 2012 예선에서는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다. 당차게 우승을 노렸으나 4강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뢰브 감독의 지도력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개했다. 포르투갈전 4-0 완승에 이어 4강 브라질전 7-1 대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독일에 역대 4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또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2군 멤버로 우승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월드컵과 컨페드컵을 모두 품에 안은 뢰브다.#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누가 알았을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의 우승을 예측한 축구인이 많았다. 디펜딩 챔피언이니까, FIFA 랭킹 1위니까,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2군 멤버로 우승했으니까. 모든 이유는 타당했다. 죽음의 조(독일·대한민국·스웨덴·멕시코) 걱정은 독일을 향한 걱정이 아니었다.하지만 웬걸? 독일은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차전에서는 스웨덴을 2-1로 겨우 이겼다. 3차전에서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었다. 독일의 맹공격은 번번이 조현우·김영권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오히려 종료 직전에 2골을 얻어맞고 0-2로 쓰러졌다. 독일의 월드컵 역사상 첫 조별 라운드 탈락은 전 세계에 속보로 퍼졌다.후폭풍은 예상보다 더욱 거셌다. 월드컵 직후 No.10 외질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인종차별 및 정치적 비판을 참지 못해서다. 외질 외에도 대표팀을 떠난 이들이 있다. 뢰브 감독은 뮐러·보아텡·훔멜스 등 베테랑들에게 부진 책임을 묻고 대표팀에서 내쫓았다. 무리하게 세대교체를 감행한 독일은 유로 예선에서 네덜란드에 2-4로 크게 졌고,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스페인에 0-6으로 짓밟혔다. 십수 년간 전폭적인 신뢰를 받던 뢰브 감독은 순식간에 경질 대상으로 전락했다.# 해피엔딩 or 새드엔딩?결국 뢰브 감독은 유로 2020을 끝으로 독일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 3월 밝혔다. 현재까지 14년 10개월째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세계 무대를 누빈 뢰브는 오는 7월 유로 폐막과 동시에 자유인이 된다. 떠나는 이도, 보내는 이도, 지켜보는 이도 시원섭섭한 작별이다.뢰브 감독의 마지막 여정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독일은 조별라운드에서 '역대급' 죽음의 조에 걸렸다. 독일이 속한 F조에는 프랑스, 포르투갈, 헝가리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앞서 3연속 유로 4강에 들었던 뢰브는 월드컵·컨페더레이션스컵에 이어 유로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까.글=이현호 기자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19 19:49:20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축구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득점을 많이 한 팀이 승리를 하게 된다. 그러면 수비를 무너뜨리고 많은 득점으로 승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물론, 우수한 선수가 많아 상대보다 우월한 전력을 확보하여 상대를 압도한다면 당연히 득점 확률은 높아진다. 그러나 전력이 뒤진다 해서 항상 패하지는 않는 것이 축구다. 전력이 약한 팀이라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기술을 연마하고 전술적인 노력을 해서 전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이겨내는 것을 어떤 팀이든 목표로 정진할 것이다.이번에는 위치별 공격에 대해서 알아본다.먼저 센터포워드는 팀의 전방에서 득점을 주 임무로 하는데 그만큼 상대 수비의 밀착된 방어를 해서 득점을 못하게 한다. 그러나 아무리 수비들이 방해를 해도 득점을 하거나 우리 편에게 득점의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공격의 장점은 수비수보다 선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비수는 마크맨과 볼을 봐야하지만 공격수는 틈을 활용하여 순간적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득점을 올릴 수 있다.스피드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볼을 터치하는 과정에서 첫 터치를 슈팅 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슈팅 동작에서 상대를 속여 방어를 어렵게 하고, 동료선수에게 완전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한다. 다양한 슈팅과 헤더 훈련에 집중을 하면서 다양한 개인기술을 익히는 것이 센터포드로 위치를 자리 잡을 수 있다.미드필더는 득점을 할 수 있지만 주입무는 공격수들에게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항상 공격수의 위치를 살피고 볼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볼터치가 중요하다. 볼을 받기 전에 주위 환경을 살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볼을 받은 후 살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습관은 선수로 성공하기 어렵다.측면 수비수는 상대 윙어와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하고 공격에 가담했을 때는 결과를 내줘야 한다. 만약 실패 시에는 다시 수비에 가담해야하는 데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된다면 낭패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공격에 가담하는 것은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중앙수비수는 거의 대부분을 수비에 신경을 써야하지만 간혹 좋은 신장을 이용한 공격에 가담할 때 도 있다. 그래서 공격적인 기술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수비할 때는 상대 공격수의 헤더를 못하도록 위치선점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 역할을 다한 다음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전체적으로 팀을 상승시킬 수 있다.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18 06:24:07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여름 이적 시장은 다소 잠잠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다르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해리 케인, 제이든 산초 등 슈퍼스타들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고, 이번여름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2020년 여름 이적 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다소 잠잠했다. 유럽 리그 개막 자체가 대부분 9월로 연기되면서 이적 시장도 길어졌고, 이적 시장을 주도하던 유럽 빅 클럽들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큰돈을 쓸 수 없었다. 메시, 산초, 네이마르 등 굵직한 이적설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성사된 것은 없었다.대부분 클럽들이 꼭 필요한 포지션에서만 보강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벤 디아스를 영입하며 후방을 확실하게 보강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딘손 카바니, 알렉스 텔레스 등을 영입하며 필요한 포지션을 강화했다. 그나마 첼시가 이적 시장을 주도하며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티아고 실바 등을 영입하며 가장 많은 돈을 썼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용한 이적 시장이었다.그러나 이번여름은 다르다. 아직 리그가 종료되지 않았지만 메시, 호날두, 케인, 산초 등 굵직한 선수들의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각 팀들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선수들의 이적료를 낮추고 있고, 유럽 빅 클럽들은 이 기회를 살려 대형 영입을 노리고 있다.# '축구의 신' 메시-호날두, 새로운 행선지 물색지난여름 가장 뜨거웠던 선수는 바로 메시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맨시티, 파리 생제르망(PSG) 등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이사진이 팀을 망치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했지만 결국에는 잔류했다.그러나 이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메시는 17일 열린 셀타비고와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은 1-2로 패배했고, 우승이 물거품 됐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을 끝나기 때문에 어쩌면 메시의 마지막 홈경기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메시는 자신이 없이 바르셀로나가 경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줬다. 여전히 월드클래스다. 다음 시즌에도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어쩌면 셀타비고전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PSG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PSG는 네이마르와 재계약을 완료하면서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고,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PSG가 네이마르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메시, 라모스 영입을 약속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서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131경기만에 '100호골'을 달성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유럽 4대 리그 중 3개 리그에서 100호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전히 득점 능력만큼은 '월드 클래스' 수준인 모습이다.새롭게 역사를 쓴 호날두지만 팀 내 입지는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호날두가 그의 '특급 대우'에 질린 유벤투스 선수단에 고립되고 있다. 동료들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는 호날두가 팀 내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보도했고, 최근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되고 있다.호날두의 이적설과 관련해 영국 '미러'는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호날두가 이탈할 수도 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1년 남아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재정난과 UCL 진출 실패에 따른 수익 감소로 그를 떠나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케인-홀란드-산초, 무관의 제왕들이 움직인다실력만큼은 세계 최고지만 소속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우승컵을 들지 못한 공격수들도 연쇄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의 활약도 엄청나다. 21골, 13도움의 케인은 득점, 도움 부문 모두 1위이며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유효슈팅, 최다 슈팅에서도 모두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그러나 올 시즌도 무관이다. 리그컵 결승전에 올랐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고, 리그에서는 현재 7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이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맨유 등 공격수가 필요한 빅 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케인도 지쳤다.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케인은 리그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자신의 측근에게 "지쳤다. 더 큰 클럽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케인은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자신을 향한 이적 제안을 받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맨유가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9,000만 파운드(약 1,430억 원)를 준비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흘러나왔고, 맨시티, PSG, 레알도 케인의 거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도르트문트의 공격 듀오 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도 이적이 예상되는 선수들이다. 특히 산초는 도르트문트가 이적료까지 낮췄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르트문트도 재정적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고, 빅 클럽들이 큰 돈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를 1억 2000만 유로에서 9000만 유로(약 1230억 원)으로 낮출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독일 '스포르트1'은 "맨유는 산초 영입전에서 여전히 가장 유리한 위치다. 맨유는 높은 이적료를 제안할 준비가 돼있다. 아직 맨유와 도르트문트 사이에 공식적인 협상은 없지만 맨유는 산초가 선택한 구단이다. 맨유가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9000만 유로가 발생할 것이다"고 보도했다.홀란드는 상황이 다르다. 엄청난 몸값을 자랑한다. 최전방 공격수에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탐내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해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홀란드는 이적 첫해 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독일 무대 데뷔에 성공했으며, 이번 시즌 25골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홀란드의 몸값으로 1억 1,000만 유로(약 1,477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PSG의 음바페(1억 6,000만 유로), 토트넘의 케인(1억 2,000만 유로)에 이어 세계 축구 선수 중 3위다.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역시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홀란드와 관련해 "유럽 빅클럽 14개의 팀이 홀란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최상의 옵션을 찾는 것이다"라며 이적을 자신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17 23:35:13
사진=블리처리포트[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결승전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13년 만에 주요 대회 우승컵을 노린 토트넘의 꿈이 무산됐다.경기는 맨시티가 공세를 펼치고 토트넘은 간혹 역습에 나서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맨시티도 쉽사리 토트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 요리스가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37분 라포르트에 결승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토트넘은 EFL컵 결승전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선 결승전 역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기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 우승 원했던 손흥민, 경기 종료 후 또다시 눈물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눈물을 보였다. 프로 무대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꿈을 이루지 못했다. 2년 뒤 EFL컵에서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중계 화면도 눈물을 터뜨린 손흥민을 잡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온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브라위너가 손흥민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냈다. 귄도간, 포든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한 베일도 손흥민의 어깨를 다독였다. 손흥민은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 무대에 뛴다는 것만으로는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눈 앞에서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 슈팅 0개...눈물에 가려진 아쉬웠던 경기력맨시티 상대로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 (사진=후스코어드닷컴)경기력 측면에서도 아쉬움은 있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그동안 맨시티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손흥민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평점 6.5점을 매기며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오하라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결승전에서 토트넘은 클래스를 갖췄다고 평가 받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 마다 상대에게 곧바로 공을 헌납했다. 카일 워커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다"며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확실히 올 시즌 보여준 모습과는 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32경기 15골 9도움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이 전체적으로 저조한 모습이었지만 손흥민의 부진은 아쉬웠다. # 우승하길 원한다? 손흥민 본인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한다손흥민은 이제 자타공인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는 선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8,500만 유로(약 1,142억 원)의 시장 가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세계 15위에 해당한다. EPL 내에서는 8번째, 왼쪽 윙어 중 4위, 1992년생 중 4위에 해당한다.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폭발적인 활약으로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이미 토트넘의 에이스, 핵심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걸맞는 모습도 필요했다. 케인이 EFL컵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해 깜짝 선발출전하긴 했지만 꾸준히 경기를 뛰었던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했다.즉, 손흥민이 결승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다. 본인 스스로 결승 무대에 뛰는 것 자체만으로 자랑스럽지 않다고 했으면 그것에 그치지 않게 무언가 팀을 위한 활약을 펼쳤어야 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과 오하라 같은 인물들의 발언도 이를 내포하고 있었을 것이다.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2023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얼마든지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 있다. 사실상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적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토트넘이든 새로운 팀이든, 손흥민 스스로가 중요한 순간에 본인을 향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4-30 04: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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