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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해리 케인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사이가 깨졌다는 소식이 등장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대부분의 토트넘 선수들은 감독 선임 과정을 잘 모르고 있었지만 해리 케인은 감독 선임과 같은 문제로 레비 회장과 자주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케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나고 싶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뒤에 두 사람의 관계는 거의 깨진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폭로했다.케인과 레비 회장의 사이가 멀어진 건 신사협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케인은 1년 전부터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케인에게 1년 더 잔류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케인은 이를 수락한 것이다. 케인은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적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다.실제로 케인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개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토트넘과 할 이야기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난 가장 큰 경기에서 뛰고 싶다. 난 우리가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계획을 세우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미래는 오로지 나한테 달려 있고, 내가 어떻게 느끼고, 지금 이 순간 나와 내 경력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케인이 아직 정식으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건 아니지만 레비 회장은 팀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인 케인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적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케인은 유로 2020이 끝나기 전까지는 이적설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케인의 미래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토트넘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각 후보들에게 케인을 절대로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미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62억 원)를 제안하자 단칼에 거절한 바 있다. 케인을 매각한다고 해도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판매 불가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케인이 떠나고 싶다고 할지라도 계약 관게를 거스를 순 없다. 아직 케인은 토트넘과 3년 계약이 남았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해주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수 없다. 토트넘이 워낙 강경한 태도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케인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가고 있다. 유로가 끝난 뒤에 케인이 정식으로 구단에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는 분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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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울로 벤투 감독은 지금까지의 보여준 모습대로 정공법을 택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에서 속했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월드컵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조 편성 본 모든 이들의 걱정은 하나였다. 침대축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걱정했다. 사실 침대축구는 막을 수 없다. 선제골은 침대축구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만 마련할 뿐 완벽히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아니다.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에게 반칙을 줄 수도 없기에 심판의 제제로도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경기장에서 쓰러진 선수를 무시한 채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2차 예선에서 레바논의 침대축구를 겪은 벤투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당시 벤투 감독은 "시간 끌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시간 지연 행위는 아시아 축구 발전에 절대 좋은 요소가 아니다. 재밌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응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었다.카타르 월드컵에 가기 위해서 침대축구를 뚫는 방법이 가장 중요해진 순간. 벤투 감독은 다시 한번 '정공법'을 택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침대축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스스로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경기 규칙이 바뀌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며 기존의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다운 선택이었다. 벤투 감독이 항상 자신의 철학을 밀고 가는 스타일이었기에 예상 가능한 답변이었다. 하지만 우려를 지울 수는 없다. 2차 예선에서는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밀집수비나 침대축구를 극복하기 비교적 수월했지만 최종예선은 이야기가 다르다.아시아 축구의 격차는 점점 좁혀졌고, 지난 몇 차례 최종예선을 결과를 곱씹어봐도 죄다 고생길이었다. 벤투호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2019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8강 탈락이라는 치명상을 입은 적도 있다. 이후 벤투 감독은 매번 플랜B의 부재라는 비판에 시달렸지만 이번에도 역시 변하지 않았다. 플랜A를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사진=KFA그는 "아시안컵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과정도 좋다.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고, 2차 예선도 무패로 최종 예선을 진출했다. 코로나 발생 전까지 과정을 보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며 정공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벤투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지만 여전히 벤투호를 향한 시선은 분열된 게 사실이다. 선진 축구를 이식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지지하는 여론도 존재하지만 한일전 0-3 대패, 아시안컵 8강 탈락 등으로 인해 반대 여론도 적지 않다. 여론이 갈리고 있다는 건 지금보다 벤투호가 발전해야 된다는 걸 말해주는 증거이기도 하다.대표팀 주장인 손흥민도 2차 예선이 끝난 뒤 "모든 부분에서 발전을 해야 한다. 2차 예선은 쉽게 갔지만 최종 예선은 아닐 것이다. 정말 힘들고 긴 여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조언해줄 것이다"며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한 바 있다. 벤투 감독도 "아직 개선할 점이 있다"며 발전해야 된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다.정면 돌파로 최종 예선을 뚫어내는 것만큼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면 돌파를 택했다는 건 또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다. 되돌아갈 수도 없으며, 최종 예선에서 새로운 플랜B를 갑자기 준비한다는 건 실패를 의미한다. 벤투 감독의 정공법이 결과와 과정을 모두 가저오는 필살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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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바르셀로나,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앙투앙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인종차별 행동을 프랑스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 그리즈만과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프랑스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이적료를 합하면 2억 5,500만 유로(약 3,421억 원)였다. 엄청난 몸값처럼 기량도 뛰어났다. 그리즈만은 최전방과 측면, 2선 중앙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득점력까지 겸비한 월드클래스로 불렸다. 뎀벨레는 양발잡이 윙어로 빠른 속도와 화려한 발기술을 보유해 찬사를 받았다.두 선수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이적료만큼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리즈만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지만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조차 나오지 못할 때가 많았다. 바르셀로나에선 아쉬웠지만 프랑스 유니폼만 입으면 두 선수는 최고 기량을 발휘했다.이에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프랑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모두 건재하며 카림 벤제마까지 합류해 유력 우승후보로 평가됐다. 하지만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뎀벨레 같은 경우는 치명적 부상을 당해 최대 4개월 결장이란 악재까지 겹쳤다.프랑스 탈락 이후 그리즈만, 뎀벨레는 구설수에 올랐다. SNS에 빠른 속도로 퍼진 바르셀로나 공식채널 영상에서 인종차별 발언이 발견된 것이다. 영상에 나오는 시점은 바르셀로나가 일본 투어를 갔을 때로 보였다. 그리즈만과 뎀벨레가 머무는 숙소에 게임 기계를 고치러 일본인 수리 기사 4명이 왔는데 두 선수가 기사들을 향해 조롱 섞인 차별 발언을 쏟아낸 게 포착됐다.그리즈만은 일본인 수리 기사에게 외모와 발음을 지적하며 "후진적인 언어", "못생긴 얼굴들"이라 칭했다. 그리즈만을 찍고 있는 뎀벨레도 그리즈만 말에 동조하며 비웃음을 지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고 그리즈만, 뎀벨레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군다나 두 선수는 인종차별반대운동을 꾸준히 지지하고 있었기에 비난의 목소리는 더했다.프랑스 현지 매체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프랑스 'RMC'는 "그리즈만과 뎀벨레가 아시아인 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2년 전 촬영된 영상에서 두 선수는 충격적 발언을 내놓았고 이 때문에 아시아 사람들, 매체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그리즈만은 다수의 일본 기업 모델을 맡고 있어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킬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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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와일드카드에 뽑힌 권창훈(27)의 책임감은 남달랐다. 김학범 감독은 6월 30일, 7월 2일에 거쳐 22인 명단을 완성했다. 엄원상, 이동준, 송민규, 이강인, 정승원, 이동경, 원두재, 김동현, 김재우, 정태욱, 설영우, 이유현, 김진야가 우선 선발됐고 규정에 따라 김진규, 강윤성, 이상민, 안찬기가 추가로 뽑혔다. 이목을 끌었던 와일드카드로는 황의조, 김민재, 그리고 권창훈이 선발됐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학범 감독과 인연이 있었지만 권창훈은 아니었다. 오랜 경험이 있고 측면과 2선 중앙까지 소화 가능한 장점이 매력 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속도와 발기술, 정확한 패스 능력까지 보유해 전술적 활용 가치가 높다. 기존 2선 라인에 없는 경험과 노련함까지 갖고 있다. 측면에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중앙에서 풀어줄 수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NFC에 합류해 훈련 중인 권창훈은 7월 5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선수들과 친해졌다. 처음 본 선수들도 많아서 어색했는데 이젠 많이 편해졌다"며 올림픽 대표팀 생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와일드카드 의조형이랑 민재랑 이야기했다 의조형은 와일드카드 경험이 있다.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이야기하고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감독님의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올림픽은 혼자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없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며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임하는 생각도 밝혔다. 권창훈은 2016 리우 올림픽에도 뛴 이력이 있다. 당시 한국은 온두라스에 일격을 맞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창훈은 "리우 때는 어렸고 경험이 없었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어려움이 있는데 경험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제가 가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팀이 잘 준비하고 있어서 걱정은 없다"고 언급했했다. 권창훈이 뽑혔을 때 비판적 시선을 가진 이들도 많았다. 그들은 컨디션 불확실을 근거로 내세웠다. 권창훈은 부상으로 고생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제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다. 걱정도 있었는데 동료들이 도움을 줘서 월드컵 예선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은 22명이기때문에 감독님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으실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목표는 확실하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한번 사고치고 싶다.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 저뿐만 아니라 (이)강인, (이)동경이 모두 좋은 왼발을 가지고 있다. 저도 훈련을 통해 잘 가다듬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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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차도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주앙 칸셀루(27)가 포르투갈 대표팀 하차 아쉬움을 딛고 약혼이라는 축복을 맞았다.칸셀루는 벤피카 성골 유스 출신으로 꾸준히 성장해 포르투갈의 유망한 풀백 자리까지 올랐다. 발렌시아, 인터밀란, 유벤투스를 거쳐 성장했고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 입성 이전엔 단순히 공격력이 좋은 풀백이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를 받으며 전천후 풀백으로 발전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폭넓게 활용했다. 좌우 풀백 모든 자리에 그를 기용했다. 또한 측면에서 미드필더 움직이게 주문을 넣었는데 칸셀루 빌드업 능력 활용해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 명령을 100% 수행했고 맨시티는 다채로운 전술 운영이 가능했다.맨시티 입단 2년차가 된 칸셀루는 단숨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풀백이 됐다.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까지 선보였다. 칸셀루 활약에 포르투갈 대표팀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앞둔 것이 이유였다. 칸셀루 좋은 컨디션은 포르투갈에 도움이 될 게 분명했다.칸셀루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선택을 받아 유로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주전 풀백으로 분류되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본선을 며칠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하차했다. 칸셀루 대신 넬송 세메두, 디오고 달롯이 기회를 받았지만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포르투갈 우측 수비 자리는 약점이 됐다. 불안점 극복에 실패한 포르투갈은 16강에서 벨기에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표팀 하차 아쉬움과 코로나19 투병이라는 2가지 악재를 동시에 맞이한 칸셀루는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격리 생활을 마치고 애인 다니엘라 마차도와 몰디브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자신의 SNS에 칸셀루가 반지를 끼워주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약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킨셀루도 "그녀가 '예'라고 답했다"며 약혼 사실을 공식화했다.사진=칸셀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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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 김학범호의 에이스 이동경은 자신감보다는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에 포함된 이동경은 훈련을 앞두고 5일 기자회견에 등장했다.이동경은 머리 염색에 대한 질문에 "금발머리는 의도한 것은 아니다. 2012 런던 올림픽 대회에서 형들이 염색을 했더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올림픽은 영광스러운 자리라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이동경은 김학범호의 에이스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만 2선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당장 이동경의 경쟁 상대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이다. 경쟁 체제를 두고는 "좋은 실력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가진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격진에 있는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호흡을 잘 맞추고 싶다"며 경쟁심보다는 기대심을 드러냈다.이번 대표팀에서 지켜볼 볼 포인트는 왼발을 사용하는 선수 중 어떤 선수가 세트피스 키커로 나설 것인지다. 김학범 감독은 명단이 발표된 후 "선발 명단에서 봤겠지만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일 쪽은 세트피스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했다. 우리 팀에는 왼발잡이가 세 명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주 포인트"라고 말했을 정도.이동경도 왼발 킥력이 좋지만 이강인과 권창훈(수원삼성)도 킥력에 정평이 난 선수들이다. 이에 이동경은 "왼발 프리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강인이와 (권)창훈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 누가 나설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킥력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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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2021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에 발탁된 송민규가 '우상' 손흥민이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5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대표팀 선수들을 전원 소집해 훈련을 실시했다.22인 최정예가 모두 모였다. 이번 올림픽 출전 명단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이례적으로 18명이 아닌 22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상민(서울 이랜드),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안찬기(수원삼성) 예비 명단 4인이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됐고,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와일드카드로 나선다.올림픽 대표팀은 앞선 2일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였다. 맏형 황의조를 비롯해 소속팀 베이징의 차출 동의를 아직 받지 못한 김민재까지 처음으로 22인이 모두 훈련장에 모여 손발을 맞출 수 있었다.훈련을 앞둔 송민규는 "100% 올림픽에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표팀 훈련을 진행했고, 솔직하게 올림픽을 꼭 가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송민규에게 2021년은 최고의 한 해다.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국가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는 자신의 우상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없게 됐다.이에 대해 송민규는 "올림픽 명단 발표 이후 흥민이형과는 연락을 하지 못했다. 아니 연락을 안 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송민규의 포지션은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측면 공격수이기 때문에 이동준, 엄원상, 권창훈, 정승원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송민규는 "선수들마다 장점이 다르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줄 것이라 믿고 있다. 저는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하고, 골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경이형과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 하고 있는데 좋은 호흡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이어 송민규는 "사실 저는 헤딩을 잘 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들이 공을 잘 올려줘서 머리에 맞췄을 뿐이다. 감독님께서 키 큰 선수 뒤에 숨어서 헤딩을 노리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세트피스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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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게 3천만 유로(약 402억 원)라는 가격표가 책정됐다.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카마빙가를 데려오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스타드 렌은 이적료로 3천만 유로만 받는다면 협상에 열려있다. 그들은 자칫하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카마빙가를 이적료 없이 보내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맨유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초신성 카마빙가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펼치고 있다. 카마빙가는 2002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렌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2년 전부터 렌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프랑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볼을 전진시키는 모습과 볼 간수 능력이 맨유의 미드필더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선배인 포그바와 닮았다고 해 '제2의 포그바'라는 별명이 붙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포그바가 코로나19로 대표팀에 소집할 수 없자 카마빙가를 대체자로 선발하기도 했다.맨유는 지금 3선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네마냐 마티치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해졌다. 카마빙가는 제2의 포그바라는 별명과 다르게 수비적인 역량도 뛰어난 선수다. 전형적인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에 가깝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또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포그바를 2선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포그바가 2선에서 뛸 경우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볼을 전진시키는 과정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전진성도 갖춘 카마빙가를 타깃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영입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파리생제르맹(PSG)도 카마빙가를 노리고 있기 때문. 로마노 기자는 "카마빙가는 맨유가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선수지만 PSG도 항상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PSG와의 영입 경쟁이 붙으면 맨유가 우세하다는 보장이 없다. 카마빙가는 프랑스 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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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여 중인 K리그 4팀이 모두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일정 이상 승점 확보가 필수적이다. ACL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개최됐다. 홈 앤 어웨이 방식 대신 각 조 모든 팀이 한 나라에 모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위 6팀은 토너먼트 직행을 하지만 조 2위는 이전과 달리 절반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진출 여부는 조별리그 성적으로 판가름 된다. 16강도 단판으로 치러진다.현재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 대구FC가 ACL에 참여 중이다. 절반이 지난 현재, 조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인 팀은 울산과 전북이다. 울산은 태국에서 BG빠툼, 비엣텔FC, 카야FC와 경쟁하고 있다. 3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6골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기록을 세웠다. 절반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승점, 득실차 모두에서 우위를 거두고 있어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전북도 마찬가지다. 전북은 4경기를 치러 3승 1무를 기록했다. 17골을 넣을 때 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로 감바 오사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탐파인스 로버스를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구스타보, 바로우, 일류첸코가 버티는 공격진이 불을 뿜으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포항과 대구는 2위 자리에 올라있다. 포항은 K리그 팀들 중 가장 많은 경기인 5경기를 치렀고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다소 아쉬웠다. 올림픽 대표로 차출된 송민규 공백이 크다. 임상협이 분투 중이지만 타쉬, 팔라시오스가 부상 등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게 뼈아팠다. 나고야 그램퍼스에 이어 조2위가 확정됐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을 더 추가해 안정적 순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대구는 대량 득점을 뽑아냈음에도 3전 전승을 기록한 지난 시즌 J리그1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밀려 2위에 위치했다. 3경기 14골을 올렸지만 가와사키에 일격을 맞아 2승 1패에 머물렀다. 베이징 궈안, 유나이티드 시티(이상 1점)와의 승점 차를 고려하면 조2위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16강행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남은 가와사키전에서 승리를 따내야만 한다.현재 경기 수는 다르지만 각 조2위들을 살펴보면 포항이 가장 위쪽에 있다. 다음은 데얀이 뛰고 있는 킷치다. 대구는 세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3팀만 토너먼트 무대에 가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포항과 대구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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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부산아이파크가 여름 이적시장 첫번째 영입으로 호주 국적의 미드필더 라이언 에드워즈(등록명 에드워즈)를 영입했다. 호주와 영국 이중 국적을 가진 에드워즈는 아시아쿼터로 분류되어 부산에 합류했다. 에드워즈는 1993년생으로 호주 U20부터 U23까지 선발되어 35경기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에드워즈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영국에서 프로 경험을 했다. 레딩 U21에서 시작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를 거쳐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에드워즈는 프리미어십(스코틀랜드 1부)에서 99경기(6득점 3도움), 리그 1(잉글랜드 3부)에서 75경기(6득점 6도움)를 뛰며 활약했다. 경기 속도나 플레이 스타일이 한국 축구와 비슷한 리그에서 뛴 경험이 K리그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에드워즈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전술 이해도가 높고 공격 빌드업과 수비적 압박 타이밍에도 능하다. 또한 박스 투 박스에서 패스 능력이 좋아 다양한 공격 전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규의 올림픽 대표 차출, 박종우의 장기 부상으로 인한 공백에 이상헌, 김정현, 이래준 등과의 호흡을 맞추며 미드필드진에 힘을 할 예정이다.2주간의 자가격리와 메디컬 테스트 등을 끝낸 에드워즈는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 사람입니다." 인사와 함께 등장했다. 한국에 도착해 유튜브, 앱을 통해 미리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에드워즈는 훈련에서도 '반대! 앞으로! 부산 가자가자!'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에드워즈는 "한국에서 첫 도전을 하는 만큼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팀과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고 팀플레이를 강조하며 "많은 트로피가 말해주 듯 K리그 출범을 함께한 역사적인 클럽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경기장에서 열정적인 부산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프로필]에드워즈(Ryan Edwards)- 배번: 4- 포지션: MF- 국적: 호주- 생년월일: 1993년 11월 17일- 키/체중: 175cm/73kg- 경력: 버튼 알비온(잉글랜드 3부)(2019~2020)-하트 오브 미들로디안(스코틀랜드 1부)(2019)-세인트미렌(임대)(스코틀랜드 1부)(2018)-하트 오브 미들로디안(스코틀랜드 1부)(2018)-패트릭 씨슬(스코틀랜드 2부)(2015~2018)-레딩(잉글랜드 2부)(2014)-퍼스글로리(임대)(호주)(2013)-레딩(잉글랜드 2부)(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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