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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14:00 KBL KCC...SK

 

 

 

 

 

 

 

 

전주 KCC의 홈에서 펼쳐지는 서울 SK와의 일요일 일정이다. KCC는 백투백 2번째 경기. 홈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토요일 경기에서 지난 5게임 중 3번이나 30점 이상을 폭발시키고 있는 안드레 에밋의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따냈다. 이틀 연속 일전을 벌이는 피곤한 일정이지만 2연속 홈경기인 만큼 체력적인 손해는 크지 않을 전망. 대승을 통해 전태풍이나 김태술 같은 노장들의 출전시간도 많이 줄였다. 허버트 힐이 가세한 이후 물리적인 높이가 많이 좋아졌고 덕분에 2-3쿼터에 함께 출전하고 있는 에밋은 본연의 장기인 득점에만 신경을 쓸 수 있게 됐다. 하승진과 김태술의 최근 활약상도 나쁘지 않다. 

이에 맞서는 SK는 여전히 부진하다. 김선형이 돌아왔지만 데이비드 사이먼 외에는 김선형의 부담을 덜 만한 선수가 크게 부족하다. 이승준, 이동준에겐 많은 기대를 걸기 힘든 실정. 김민수가 허리 부상을 딛고 돌아왔지만 아직 100%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다. 이정석 혼자 지키다시피 하는 포인트가드 포지션도 약점. 자연스레 김선형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오용준의 슛 기복과 더불어 드워릭 스펜서는 팀원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부족한 편이다. 또, 원정 성적은 시즌 승률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다. KCC보다 하루를 더 쉬었지만 그 이점을 살릴 만한 힘과 역량이 떨어지는 SK다. 

KCC가 일정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안양 KGC에 이어 홈 승률 2위에 올라 있는 KCC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