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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19:00 KBL KGC...전자랜드

 

 

 

 

 

 

 

 

 

 

안양 KGC의 홈에서 펼쳐지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5번째 만남이다. KGC는 직전경기였던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졸전 끝에 대패했다. 21승 16패로 원주 동부와 공동 4위로 처지면서 순위 싸움에서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 강병현이 결장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고 오세근, 이정현, 김기윤 등 주축선수들도 건재하다. 전자랜드에 비해 로스터의 재능이나 전력 자체가 훨씬 앞선다. 여기에 최근 들어 패배가 잦아지긴 했지만 홈 성적은 여전히 훌륭하다. 찰스 로드도 미국행 후유증을 조금이나마 줄였고 마리오 리틀은 전자랜드의 허약한 수비를 맞아 언제든 손쉬운 외곽포를 터뜨릴 수 있다. 전자랜드에 비해 훨씬 풍부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손쉽게 리드를 잡아갈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11승 26패로 꼴찌로 떨어졌다. 골밑에서 운동능력을 보태야 할 정효근이 2경기 연속 결장했고 팀 자체가 리카르도 포웰 한 명에 좌우되는 경향은 더욱 짙어졌다. 정영삼, 정병국 정도를 제외하면 자신있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전무하고 자멜 콘리는 부족한 높이의 한계를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포인트가드의 부재다. 물론, 포웰의 존재로 기를 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해도 포웰의 볼 핸들링 부담을 덜 수 있는 선수들이 크게 부족하다. 박찬희, 김기윤이 번갈아 나서는 KGC에 비해 가장 부족한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몰라인업의 효용성이 높지도 않은데 전자랜드의 이러한 약점은 선수층이 두꺼운 전자랜드를 맞아 더 큰 약점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GC가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KGC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