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8위 FC서울과 중국 슈퍼리그 3위 베이징 궈안의 맞대결입니다. 최근의 흐름은 두 팀 모두 좋지 않습니다. 서울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 베이징은 2승 2무 1패로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전력 공백도 큽니다. 서울은 핵심 미드필더인 기성용, 고요한, 알리바예프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11월 A매치에서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주세종과 윤종규도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여기에 서울은 최용수 감독 사임 이후 제대로된 감독을 찾지 못해 이번 ACL 무대도 대행 체제로 나섭니다.

베이징 역시 아주 완벽한 컨디션은 아닙니다. 일단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리그 일정이 바뀌면서 11월 11일까지 경기를 소화했고, 체력적인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아쉽고, 14골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바캄부가 A매치 차출됐다가 복귀했지만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승부 예측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베이징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베이징 역시 온전한 스쿼드가 아니고, 이번 ACL에서 중국 팀들이 100% 전력을 쏟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은 리그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ACL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국내 선수들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서울이 아주 밀리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동기부여가 더 높은 서울이 베이징과 대등한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무승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과 베이징 모두 공격력이 부실하기 때문에 오버 보다는 언더가 예상되고 있고, 핸디캡이 적용되면 서울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 서울 ACL 출전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