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사우샘프턴과 2연승과 함께 반전에 성공한 맨유의 맞대결입니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시즌 초반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5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이 장점인데, 최근 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습니다. 랄프 하센휘틀 감독의 전술적 색채가 팀에 잘 녹아든 것이 원동력이 됐고, 특유의 4-2-2-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 한층 매끄러워지자 자연스럽게 공격도 날카로워졌습니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경기에서도 완성도 높은 전방 압박을 통해 맨유를 잡을 계획입니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에버턴과 WBA를 연달아 꺾으며 올 시즌 첫 리그 2연승을 거뒀고,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샥셰히르를 상대로 거둔 승리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3연승입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역시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있었습니다. 해당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도 8골을 폭발시키는 등 공격력에 물이 올랐습니다. 화끈해진 득점력을 앞세워 승부에 임할 생각인 맨유입니다.

두 팀 모두 최전방이 고민입니다. 사우샘프턴은 ‘주포’ 대니 잉스를 잃어 시오 월콧-채 아담스 듀오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반면,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에딘손 카바니가 좀 더 영향력을 발휘해주거나, 2선 공격이 살아야 합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브루노의 마법이 또 한 번 나와야 하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그린우드의 활약이 필수적입니다.

# 결장자 및 부상자

사우샘프턴: 대니 잉스, 나단 레드몬드(이상 부상)

맨유: 에릭 바이, 루크 쇼(이상 부상)

# 승부 예측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우샘프턴은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두 줄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장착했고, 맨유는 2선과 3선에서 창의성이 장점입니다. 경기는 맨유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두 팀 모두 공격에 고민이 있지만 잉스가 빠진 공백이 훨씬 큽니다. 다만 점수차는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두 팀 모두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기에 많은 점수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언더와 핸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