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8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정상궤도에 오른 맨시티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맨시티는 9승 5무 2패로 승점 32점, 팰리스는 6승 5무 7패로 승점 23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 경쟁까지 뛰어들 수 있는 위치입니다.

완벽하게 상승세를 탄 맨시티입니다. 리그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카라바오컵까지 포함하면 무려 14경기 연속 무패입니다. 루벤 디아스, 존 스톤스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이 극강의 수비력을 뽐내며 반등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초고속 반등으로 탄력을 받은 맨시티는 이번 팰리스전 승리로 우승 경쟁에까지 참전하고자 합니다. 2위 리버풀(승점 33점)보다 단 1점 뒤진 상태라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 도약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팰리스의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마저도 1승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셰필드를 상대로 거둔 승리. 저조한 득점력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1골에조차 미치지 못했습니다.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가 분전하고 있지만, 팀의 수비적인 전술과 더불어 주변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좀처럼 화력을 뿜어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팰리스는 이번 일전에서 득점의 물꼬를 터뜨려줘야 합니다.

맨시티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패행진을 달린 14경기 동안 28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3골만 허용했습니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더해지자 다소 아쉬웠던 공격력도 함께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필 포든의 활약이 주목할 만 하다.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맨시티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패스 마스터’ 케빈 더 브라위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 시즌 3골 9도움으로 특급 도우미로서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맨시티는 이 둘의 활약을 바탕으로 팰리스의 골문을 폭격할 계획입니다.

팰리스는 수비에서만큼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 15라운드에서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에게 총 10실점을 내주기도 했었지만,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았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하며 그야말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제임스 톰킨스가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한층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버풀전 교체 투입으로 시즌 첫 출장을 한 톰킨스는 현재까지 경기당 5.8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며 팰리스의 수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센터백 파트너인 셰이쿠 쿠야테와 함께 압도적인 높이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 팀의 선발 명단에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영국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전방에 가브리엘 제수스, 2선에 포든과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이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공격의 중심’ 더 브라위너를 필두로 발 빠른 공격수들의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이에 맞설 팰리스의 포메이션으로는 4-4-2 포메이션을 예상했습니다. 벤테케와 자하가 투톱을 이루고, 에제와 타운젠드가 각각 좌우 날개를 책임질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단단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워낙 최근의 흐름이 좋은데다, 코로나 충격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아구에로가 격리 상태인 것이 아쉽지만 제주스, 스털링, 포든, 토레스, 마레즈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기 때문에 충분히 팰리스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팰리스가 최근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다득점이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3.5골 기준으로 언더를 예상합니다. 핸디캡에서 -1이 적용되면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맨시티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맨시티의 수비도 단단하기 때문에 팰리스가 뚫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맨시티의 공격진을 봤을 때는 두 골 정도는 기록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