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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전 기자회견] 일본 하지메 감독, "한국, 톱클래스 선수들 없었다...승리는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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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25 22:25:59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한국전 승리에 대해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열린 한일전은 한국의 무기력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 16분 야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어 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카마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정우영, 이정협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역시 일본의 수비를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엔도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완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승리했다. 한국도 훌륭한 팀이지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했던 점이 승리 요인이었다. 오늘 한국의 톱 클래스 선수들이 없었는데 다음 번에는 그런 선수들에 맞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메 감독과 일문일답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치렀다.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꿈이나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의 좋은 모습이 용기, 끈기가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격려를 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 힘든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다. 용기, 격려, 끈기 등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축구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스포츠나 문화, 예술, 음악 등 행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해외파, 국내파가 묶은 층도 달랐고 이동할 때는 다른 버스를 탔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하면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매우 스트레스가 쌓이는 힘들 일이었을 거다. 선수들은 불만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고 열심히 준비를 해줬다. 주장 요시다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시합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축구 선수들의 이런 모습이 고통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될 거라 믿는다. 선수들의 그런 노력, 감독 입장에서도 그런 선수들의 노력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

-한국에 3-0으로 이겼다. 솔직한 심정을 말해달라

2011년 이후 일본에서 한일전 경기를 치러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2011년 이후 팀도 환경도 많이 변했다. 팀이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좋았다.

-연계가 정말 좋았다. 유럽 원정 경기에서는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잘 된 거 같다. 경기력을 어떻게 봤나?

선수들이 상대 볼을 빠르게 빼앗았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개가 잘 됐다.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공격을 시도하는데 있어서 카운터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골을 노리는 자세가 좋았다. 선수들이 용기를 가지고 공격에 가담했고 공을 향해서 플레이를 해준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작년 11월, 12월에 유럽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아주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임하려고 했다. 높은 기준에 맞추려고 했는데, 그런 점이 잘 된 거 같다. 한국도 훌륭한 팀이지만 일본이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준 점이 승리 요인이었다. 한국에는 세계적으로 탑 클래스 선수들이 있지만 오늘은 없었다. 다음에 붙게 된다면 그에 대비해야 할 거라 생각한다.

-수비도 됐다. 상대가 제로톱을 썼는데, 대응을 했다. 사전에 준비를 부분인가?

작년 11월 한국은 유럽 원정에서 멕시코, 카타르 등과 맞붙었다. 그 3경기를 철저히 분석했다. 시스템적으로 보자면 한국은 4백을 이용해 4-3-3,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멕시코전에서는 스리백으로 나섰다. 또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스스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작년 유럽 원정에서는 득점을 잘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한 게 잘 됐다. 무실점으로 막은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후반전에는 한국이 강하게 나왔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도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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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일본 축구 스타 미나미노 타쿠미(26, 사우샘프턴) 후반전 몇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일본 언론의 질타를 받게 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이날 벤투호는 전반부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투 감독은 패스 줄기가 좋은 이강인을 오히려 최전방에 위치시키며 변칙 전술을 내세웠지만 경기장에서 기대했던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에게 공이 전달되지 않았고 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강인은 전반전 초반 탈압박을 한 차례 보인 것을 제외하면 주목할 만한 활약은 없었다.반대로 일본은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전반전 내내 일본의 주도권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두 골도 허용했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가 힐킥을 시도했고 이를 잡은 야마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7분 한국 공격진의 패스미스가 그대로 오사코에게 연결됐고 왼쪽으로 침투한 카마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전반전에 슈팅 한 개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도 달라진 게 없었다.  정우영과 이정협을 투입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공이 계속 끊겼다. 공격으로 전환하고 싶어도 일본의 압박에 눌려 공을 뒤로 뺐고 이 과정에서 패스미스만 남발했다. 후반 35분 아사노에게 일대일 찬스를 허용한 것도 패스미스가 빌미였다. 결국 3분 뒤 엔도에게 헤딩 쐐기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그나마 다행인 건 후반전 많았던 골찬스를 미나미노가 몇 차례나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4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너무 꺾이면서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여기에 후반 8분 골문 앞에서 두 번의 슈팅이 김승규에 막혔다. 슈팅이 너무 정직했고 거리에 비해 강하지도 못했다. 이어진 찬스에서도 슈팅이 제대로 감기지 않으면서 골문 옆으로 어이없이 빗나갔다.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는 충분히 아쉬울 상황들이었다. 일찌감치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더 큰 점수 차를 내지 못했다. 반대로 한국 대표팀은 미나미노의 결정력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김승규의 선방도 경기가 일찍 끝나는 것을 막았다.일본 언론 역시 미나미노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미나미노 혼자 몸이 안 좋았다. 계속해서 골을 넣지 못했고 국가대표팀에서 사라졌다. 수비가 헐렁한 한국팀을 상대로 큰 기회들을 놓쳤다. 몽골전에서 골을 넣어도 크게 달가워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3:01:01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대승을 거둔 일본 팬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한.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이날 한국은 나상호, 이동준, 이강인, 남태희, 원두재, 정우영, 홍철, 김영권,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일본은 미나미노, 오사코, 모리타, 카마다, 이토, 엔도, 야마네, 도미야스, 사사키, 요시다, 곤다를 출전시켰다.전반 초반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가 힐킥을 시도했고 이를 잡은 야마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0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일본이 역습에 나섰고 카마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나상호가 일본 수비진에서 패스를 끊어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너무 실려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 나상호, 조현우가 빠지고 이정협, 정우영, 김승규가 투입됐다. 추격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오히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한국은 '삿포로 참사'에 이어 다시 한번 0-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이날 경기는 80번째 한일전이자 무려 10년 만에 펼쳐진 양 팀의 친선 경기였다. 2011년 8월 마지막 친선전을 가진 뒤 이후 4차례 맞대결은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치러졌다. 한국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마지막 친선전은 '삿포로 참사'로 남았다.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7년 만에 3점 차 패배라는 굴욕을 당했다. 가장 최근 열린 친선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기에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필요했다.경기 중계를 맡았던 안정환 해설위원도 킥오프를 앞두고 이를 강조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결국 기록만 남는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것은 전혀 남지 않는다.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에도 기록은 남았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됐다. 지난 2011년 삿포로 참사를 재현하고 말았다. 당시 0-3 패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친선 경기에서 똑같은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고, '요코하마 참사'로 기록됐다. 친선전 기준으로 일본에게 2연속 3점 차 패배 수모를 당하게 됐다. 반면 일본은 기분 좋은 승리를 만끽하게 됐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동아시안컵 경기에서는 한국에 패했지만 10년 만에 열린 친선 경기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뒀다. 일본 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게 봤다. 즐거운 승리다", "일본 대표팀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올림픽과 월드컵도 기대된다", "한국은 손흥민이나 황희찬이 없으니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2:45:16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한국 대표팀 주장 김영권이 한일전 완패를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열린 한일전은 한국의 무기력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한국 대표팀은 전반전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 16분 야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어 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카마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정우영, 이정협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역시 일본의 수비를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엔도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경기 후 주장으로 나선 김영권은 "경기에서 진 부분에 있어서 아쉽다. 이번 경기로 많은 걸 배웠다. 우리가 인정하는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워야 할 부분도 많다. 아쉽긴 하지만 경기력이 일본보다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대표팀 경기라는 게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를 생각하면서 더 집중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하 김영권과 일문일답-경기 소감 이번 경기로 많은 걸 배웠다. 우리가 인정하는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워야 할 부분도 많다. 아쉽긴 하지만 경기력이 일본보다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대표팀 경기라는 게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를 생각하면서 더 집중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거 같다.-일본팀의 플레이를 평가해달라일본 플레이도 좋았고 일본스럽게 패스로 풀어나왔다. 예상했지만 부족해서 막지 못했다. 팀이 단단했고 공격을 막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은 일본의 경기력이 좋았다.-오늘 몸상태는 어땠나? 100%는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몸상태는 핑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주장으로서 오늘 수비 조합에 대해서 평가해달라수비하는데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일본 선수들이 우리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는 움직임이 좋았다. 우리도 그런 플레이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더 잘 막아냈어야 했다.-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는데 오늘 어떤 점을 배웠다고 생각하나 실점한 부분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쉽게 골을 허용한 부분이 승패에 영향을 끼쳤던 거 같다. 기간도 짧았고 처음 오는 선수들도 있었다. 그 안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안 맞는 부분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선수들이 최대한 소통하고 나갔지만 잘 안 맞았다.-벤투 감독님이 일본 공격에 대해서 강도있게 압박, 그리고 역습 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오늘 경기는 잘 되지 않았다. 그 전략대로 진행이 안 된 요인은 무엇인지압박을 하긴 했지만 상대 선수들이 압박에 대해 대비를 잘했다. 상대 선수들이 압박을 잘 풀어나온 거 같다.-한일전에서 투지있는 플레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 특별한 이슈가 있었나 나부터 선수들까지 투지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장 안에서 구체적인 상황들과 여러 면에 대해서 많이 우리가 힘들고 부족했다. 그런 모습을 더 보여주자고 생각했지만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우리가 더 유동적으로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생각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2:41:02
[축구] [한일전 기자회견] 일본 하지메 감독, "한국, 톱클래스 선수들 없었다...승리는 기뻐"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한국전 승리에 대해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열린 한일전은 한국의 무기력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한국 대표팀은 전반전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 16분 야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어 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카마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정우영, 이정협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역시 일본의 수비를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엔도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완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승리했다. 한국도 훌륭한 팀이지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했던 점이 승리 요인이었다. 오늘 한국의 톱 클래스 선수들이 없었는데 다음 번에는 그런 선수들에 맞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메 감독과 일문일답-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치렀다.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꿈이나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의 좋은 모습이 용기, 끈기가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격려를 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 힘든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다. 용기, 격려, 끈기 등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축구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스포츠나 문화, 예술, 음악 등 행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해외파, 국내파가 묶은 층도 달랐고 이동할 때는 다른 버스를 탔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하면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매우 스트레스가 쌓이는 힘들 일이었을 거다. 선수들은 불만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고 열심히 준비를 해줬다. 주장 요시다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시합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축구 선수들의 이런 모습이 고통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될 거라 믿는다. 선수들의 그런 노력, 감독 입장에서도 그런 선수들의 노력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한국에 3-0으로 이겼다. 솔직한 심정을 말해달라2011년 이후 일본에서 한일전 경기를 치러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2011년 이후 팀도 환경도 많이 변했다. 팀이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좋았다.-연계가 정말 좋았다. 유럽 원정 경기에서는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잘 된 거 같다. 경기력을 어떻게 봤나?선수들이 상대 볼을 빠르게 빼앗았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개가 잘 됐다.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공격을 시도하는데 있어서 카운터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골을 노리는 자세가 좋았다. 선수들이 용기를 가지고 공격에 가담했고 공을 향해서 플레이를 해준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작년 11월, 12월에 유럽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아주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임하려고 했다. 높은 기준에 맞추려고 했는데, 그런 점이 잘 된 거 같다. 한국도 훌륭한 팀이지만 일본이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준 점이 승리 요인이었다. 한국에는 세계적으로 탑 클래스 선수들이 있지만 오늘은 없었다. 다음에 붙게 된다면 그에 대비해야 할 거라 생각한다.-수비도 잘 됐다. 상대가 제로톱을 썼는데, 잘 대응을 했다. 사전에 준비를 한 부분인가? 작년 11월 한국은 유럽 원정에서 멕시코, 카타르 등과 맞붙었다. 그 3경기를 철저히 분석했다. 시스템적으로 보자면 한국은 4백을 이용해 4-3-3,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멕시코전에서는 스리백으로 나섰다. 또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스스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작년 유럽 원정에서는 득점을 잘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한 게 잘 됐다. 무실점으로 막은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후반전에는 한국이 강하게 나왔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도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2:25:59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오직 기록만 남는다.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한.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이날 한국은 나상호, 이동준, 이강인, 남태희, 원두재, 정우영, 홍철, 김영권,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일본은 미나미노, 오사코, 모리타, 카마다, 이토, 엔도, 야마네, 도미야스, 사사키, 요시다, 곤다를 출전시켰다.전반 초반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가 힐킥을 시도했고 이를 잡은 야마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0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일본이 역습에 나섰고 카마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나상호가 일본 수비진에서 패스를 끊어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너무 실려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 나상호, 조현우가 빠지고 이정협, 정우영, 김승규가 투입됐다. 추격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오히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한국은 '삿포로 참사'에 이어 다시 한번 0-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이날 경기는 80번째 한일전이자 무려 10년 만에 펼쳐진 양 팀의 친선 경기였다. 2011년 8월 마지막 친선전을 가진 뒤 이후 4차례 맞대결은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치러졌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마지막 친선전은 '삿포로 참사'로 남았다.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7년 만에 3점 차 패배라는 굴욕을 당했다. 가장 최근 친선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기에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필요했다.경기 중계를 맡았던 안정환 해설위원도 킥오프를 앞두고 이를 강조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결국 기록만 남는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것은 전혀 남지 않는다.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에도 기록은 남았다. 하지만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됐다. 지난 2011년 삿포로 참사를 재현하고 말았다. 당시 0-3 패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친선 경기에서 똑같은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고, '요코하마 참사'로 기록됐다. 친선전 기준으로 일본에게 2연속 3점 차 패배 수모를 당하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2:03:16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일본전 완패를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열린 한일전은 한국의 무기력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한국 대표팀은 전반전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 16분 야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어 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카마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정우영, 이정협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역시 일본의 수비를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엔도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경기 후 벤투 감독은 패배에 대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하나도 펼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하려고 했지만 상대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 패배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이하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소감우리 경기를 하지 못했다. 준비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후반전에는 상대가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오늘 패배는 정당했다고 생각한다.-한일전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경기를 원했나좋은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해서 수락했다. 많은 생각도 하고 준비를 했다. 그 이후에 시간이 경과하면서 바뀐 부분도 많았고 변수도 많았다. 한일전에 대한 의미는 잘 알고 있고 준비했다. 오늘 경기는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다. 상대 승리는 축하해주고 싶다.-이강인 제로톱을 쓰게 된 배경은, 해외파가 있었다면 달라졌을 거라 생각하나이강인 제로톱은 전술적인 부분이었다. 상대 수비 라인에 균열을 꾀했고 상대 수비가 압박할 때 상대 수비를 끌어낼 수 있었다면 양 측면 윙어들과 남태희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원했다. 이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전반전에 공을 받으러 내려오고 중앙에서만 공격했기 때문에 의도했던 공격이 잘 안나왔다. 후반전에는 조금 더 나았다. 이강인 제로톱 전술을 내가 준비했지만 잘 되지 않은 점을 인정한다.해외파가 있어서 더 나아졌다고 말한다면 이 결과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그런 점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소집도 돌이켜 본다면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플레이스타일, 나아가고자 하는 과정을 생각하게 만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1:58:21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울로 벤투 감독이 내세운 철학은 '후방 빌드업'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한.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80번째 한일전이자 무려 10년 만에 펼쳐진 양 팀의 친선 경기였다. 2011년 8월 마지막 친선전을 가진 뒤 이후 4차례 맞대결은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오랜만에 가진 한일 친선전에서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이날 한국은 나상호, 이동준, 이강인, 남태희, 원두재, 정우영, 홍철, 김영권,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일본은 미나미노, 오사코, 모리타, 카마다, 이토, 엔도, 야마네, 도미야스, 사사키, 요시다, 곤다를 출전시켰다.전반 초반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가 힐킥을 시도했고 이를 잡은 야마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0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일본이 역습에 나섰고 카마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나상호가 일본 수비진에서 패스를 끊어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너무 실려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 나상호, 조현우가 빠지고 이정협, 정우영, 김승규가 투입됐다. 추격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오히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한국은 '삿포로 참사'에 이어 다시 한번 0-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이날 한국은 이강인 '제로톱' 전술을 가동했다. 이강인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남태희가 그 뒤를 받쳤다. 나상호와 이동준은 측면에 배치됐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주포' 황의조가 소집되지 않았고, 전문적인 스트라이커는 이정협이 유일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랜B 전술이 필요했고, 이에 이강인을 활용한 제로톱을 가동한 것이다.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2선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좋은 탈압박 기술을 보여줬던 이강인은 최전방에 고립됐다. 이강인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강인을 향한 대부분의 패스는 공중볼을 통해 이뤄졌고,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이강인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기 힘들었다.문제는 전술뿐 아니라 벤투 감독이 부임 초부터 강조했던 후방 빌드업이라는 컨셉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중앙 수비에는 김영권과 박지수가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후방 빌드업의 축이 되어야 하는 3선에는 정우영, 원두재가 위치했다.정우영은 벤투 감독이 꾸준하게 후방 빌드업의 핵심 선수로 활용했던 선수였고, 원두재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 사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벤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을 중앙 수비 사이에 두고 후방에서 빌드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까지 이러한 대형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 정우영과 원두재 중 한 명이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서 빌드업의 시발점을 맡으면 다른 한 명은 앞 선에서 볼 배급을 보조해야 했다.그러나 한국은 제대로된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최후방 수비 라인과 골키퍼 김승규의 롱킥을 통해서 공격이 전개됐다. 선수들의 라인 간격도 문제였다. 정우영과 원두재는 3선에서 센터백들의 패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앞에 있는 공격 자원들도 내려와서 공을 받는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3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때부터 '후방 빌드업'을 강조했고 장기적인 플랜에서 우리의 컨셉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벤투호의 후방 빌드업은 시간이 흐르고 경기가 거듭될수록 의문 부호만 남기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1:48:04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벤투호에게 한일전은 어떤 의미였을까. 3골을 허용하는 무기력한 경기 속에서 투지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열린 한일전에서 최악의 결과를 얻게 됐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벤투호는 이강인, 나상호, 남태희, 이동준, 정우영, 원두재, 홍철, 박지수,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일본 대표팀은 오사코, 미나미노, 카마다, 이토, 엔도, 야마네, 도미야스, 사사키, 요시다, 곤다를 투입했다.벤투호가 선보인 '이강인 제로톱'은 전반전부터 보기 좋게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패스 줄기가 좋은 이강인을 오히려 최전방에 위치시키며 변칙 전술을 내세웠지만 경기장에서 기대했던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에게 공이 전달되지 않았고 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강인은 전반전 초반 탈압박을 한 차례 보인 것을 제외하면 주목할 만한 활약은 없었다.반대로 일본은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전반전 내내 일본의 주도권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두 골도 허용했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가 힐킥을 시도했고 이를 잡은 야마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7분 한국 공격진의 패스미스가 그대로 오사코에게 연결됐고 왼쪽으로 침투한 카마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전반전에 슈팅 한 개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도 달라진 게 없었다.  정우영과 이정협을 투입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공이 계속 끊겼다. 공격으로 전환하고 싶어도 일본의 압박에 눌려 공을 뒤로 뺐고 이 과정에서 패스미스만 남발했다. 후반 35분 아사노에게 일대일 찬스를 허용한 것도 패스미스가 빌미였다. 결국 3분 뒤 엔도에게 헤딩 쐐기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내 투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의 압박 속에 거칠게 반응하지도 못했고 역습 상황을 반칙으로 끊지도 못했다. 오히려 상대팀 선수들의 반칙이 20개로 두 배가 많았다. 옐로 카드도 한 장 없었다. 그저 서로의 실수에 좌절하고 고개를 떨어뜨릴 뿐 그 누구도 선수들을 다그치지 않았다.벤투 감독은 경기 전 "상황이 어려워도 이겨내야 한다. 좋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최선은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은 무기력했고 투지는 없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1:32:04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0-3. 오랜만에 치러진 한일 친선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수모를 당했다. 특히 실점 장면에서 수비가 아쉬웠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한.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이날 한국은 나상호, 이동준, 이강인, 남태희, 원두재, 정우영, 홍철, 김영권,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일본은 미나미노, 오사코, 모리타, 카마다, 이토, 엔도, 야마네, 도미야스, 사사키, 요시다, 곤다를 출전시켰다.전반 초반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가 힐킥을 시도했고 이를 잡은 야마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0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일본이 역습에 나섰고 카마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나상호가 일본 수비진에서 패스를 끊어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너무 실려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전반에 허용한 실점 모두 수비가 아쉬웠다. 특히 2번째 실점 장면에서 볼컨트롤 미스로 역습을 허용했다. 이후 카마다가 20m 이상을 홀로 질주하는 동안 어떤 선수도 저지하지 않았다. 실점 위기인 만큼 파울을 해서라도 상대 역습을 끊어내야 했다. 하지만 카마다를 막아선 김영권을 뒤로 물러나기를 반복하다 결국 슈팅을 허용, 실점을 내줬다.김영권, 박지수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의 호흡도 아쉬웠다. 2번째 실점 장면 전 카마다에게 공이 연결되는 장면에서 두 선수가 플레이를 미뤘다. 선제 실점도 비슷했다. 김영권의 발에 맞고 뜬 공을 김영권, 나상호가 볼처리를 주저했다. 이를 오사코가 백힐로 연결했고, 아마네의 골로 연결됐다.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 나상호, 조현우가 빠지고 이정협, 정우영, 김승규가 투입됐다. 추격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오히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한국은 '삿포로 참사'에 이어 다시 한번 0-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1:31:24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일본을 상대로 이강인 '제로톱'을 가동했다. 하지만 전술을 제대로 실험하지 못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한.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80번째 한일전이자 무려 10년 만에 펼쳐진 양 팀의 친선 경기였다. 2011년 8월 마지막 친선전을 가진 뒤 이후 4차례 맞대결은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오랜만에 가진 한일 친선전에서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이날 한국은 나상호, 이동준, 이강인, 남태희, 원두재, 정우영, 홍철, 김영권,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일본은 미나미노, 오사코, 모리타, 카마다, 이토, 엔도, 야마네, 도미야스, 사사키, 요시다, 곤다를 출전시켰다.전반 초반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가 힐킥을 시도했고 이를 잡은 야마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0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일본이 역습에 나섰고 카마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나상호가 일본 수비진에서 패스를 끊어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너무 실려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한국은 전반전에 이강인 '제로톱' 전술을 가동했다. 이강인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남태희가 그 뒤를 받쳤다. 나상호와 이동준은 측면에 배치됐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주포' 황의조가 소집되지 않았고, 전문적인 스트라이커는 이정협이 유일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랜B 전술이 필요했고, 이에 이강인을 활용한 제로톱을 가동한 것이다.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2선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좋은 탈압박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강인은 최전방에 고립됐다. 이강인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강인을 향한 대부분의 패스는 공중볼을 통해 이뤄졌고,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이강인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기 힘들었다.이강인 '제로톱' 전술의 의도는 분명했다. 이강인을 본래 자신의 포지션보다 높은 곳에 배치하고강점을 그대로 살려 공을 지켜낸 뒤,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나상호, 이동준, 남태희가 슈팅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함이었다.하지만 애초에 이강인에게 공이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술의 실패가 아니라 실험 자체를 시작하지 못한 셈이다. 이강인은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고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정협을 투입하면서 제로톱이 아닌 공격수를 배치하는 전술로 바꿨다.한국은 후반에도 득점을 위해 분전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3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한국은 '삿포로 참사'에 이어 다시 한번 0-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과정과 함께 결과까지 필요했던 한일전이었다. 특히 이번 친선 경기는 숱한 여론의 비난에도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A매치였기 때문에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면 그 기회를 잘 살려야 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위해 준비했던 전술을 제대로 실험하지 못했다. 결과는 물론 과정조차 챙기지 못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3-25 2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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