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직전 경기 위닝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한 두 팀. 특히 애리조나는 핵심 타자 마르테가 없음에도 서서히 타선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중심 타선에서 베테랑 페랄타의 활약 + 워커의 한 방이 항상 필요해 보이는데 이 날은 어떨까요? 이 날 선발 메디슨 범가너.

앞선 2경기 9이닝 동안 11실점을 기록하며 '퇴물'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제 기량 하락은 어느정도 인정을 해야합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꾸준히 90마일을 넘고 있다는 점? 구속이 어느정도 나오는 범가너는 그래도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앞선 상대들이 샌디에이고 , 쿠어스 필드 등판이었다는 점도 감안은 해야겠죠.

오클랜드도 휴스턴 원정에서 타격감을 어느정도 끌어올렸는데 베테랑 라우리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한 방 의존도가 높은 팀 타선에 조금 끈질긴 유형의 타자이고 이러한 컨셉이 팀 타선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죠. 올슨과 채프먼이 좀만 더 살아나면 오클의 반등 가능성은 더 높아질듯 합니다. 이 날 선발 크리스 배싯. 지난 시즌과 구속 + 커맨드는 차이가 없는데 피안타율이 무려 0.290에 육박합니다. 한 마디로 '쳐맞고 있다'는 이야기죠. 이런 유형은 시간이 지나면 반등은 할텐데 그게 언제쯤일지?

그리고 홈에 비해 원정에서 좀 부진한 편이기도 합니다. 이 경기는 꽤 난이도가 있다는 생각이고 오클랜드가 하루 휴식 후 스케줄을 치르는거라 이동에 따른 컨디션 난조는 크게 없을 거 같네요. 쉬운 매치업은 아닌데 저는 애리조나 +1.5 핸디캡 승으로 접근하겠습니다. 구속이 나오는 범가너가 3경기 연속 난조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는데 한 표를 던지고 싶네요. 배싯이 지난 시즌부터 원정에선 난조를 보인 부분도 있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