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2 현장리뷰] '박인혁 해트트릭' 대전, 부천에 4-1 완승...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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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4 21:21:43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박인혁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전의 2위 도약을 이끌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FC를 4-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5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며 승점 21점을 기록했고, 2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박인혁, 해트트릭 폭발...이웅희의 환상 시저스킥까지!

2위 도약을 노리는 대전이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파투와 박인혁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서영재, 이현식, 박진섭, 알리바예프, 이종현이 구축했다. 3백은 이웅희, 김민덕, 이지솔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원정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이었고, 크리슬란을 비롯해 이시헌, 안재준, 조윤형, 조수철, 와타루, 박준희, 조현택, 김정호, 강의빈, 전종혁이 선발로 나섰다.
대전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이현식의 패스를 박진섭이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박인혁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부천이 반격했다. 전반 23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크리슬란이 머리로 연결했고, 안재준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27분 파투가 열어준 볼을 이종현이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박인혁이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3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박인혁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침투했고,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파투의 패스를 받은 박인혁이 단독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이어진 파투의 슈팅은 벗어났다. 흐름을 완벽하게 내준 부천은 전반 36분 박창준, 한지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대전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파투가 연결한 볼을 이웅희가 컨트롤한 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부천의 만회골, 그러나 승자는 대전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부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최병찬을 투입했다. 부천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7분 이지솔이 박창준의 침투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크리슬란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한 골을 내준 대전은 후반 17분 알리바예프를 대신해 구본상을 투입하며 중원에 기동성을 더했다.
대전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이현식의 패스를 받은 파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천의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대전은 후반 24분 파투를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부천이 반격했다. 후반 28분 안재준이 빠른 침투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역습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이현식의 결정적인 패스를 바이오가 받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위력이 약했다. 이후 대전은 후반 32분 박인혁을 대신해 이진현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고, 후반 36분 이진현이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롭게 감았지만 살짝 빗나갔다. 대전이 후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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