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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4)가 친정팀 리버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영국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친정팀 리버풀과 함께 하지 않는 한 EPL 이적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영국 매거진 '월드 사커' 인터뷰에서 "영국의 경우 리버풀 말고 다른 팀에서 경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여전히 리버풀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의 유니폼 말고는 어색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아레스는 리버풀 팬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2011년 아약스를 떠난 수아레스는 2,650만 유로(약 36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안필드에 입성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 출신의 합류에 팬들은 큰 기대를 걸었고, 수아레스는 믿음에 부응했다.수아레스는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133경기에 출전해 119개의 공격포인트(82골 47도움)를 기록했다. 득점력은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이따금 터지는 이적설과 이른바 '핵 이빨 사건'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이적 3년 만인 2014년 8,172만 유로(약 1,114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리버풀에 안기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슈퍼 스타들과 함께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위기도 있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의 부임으로 입지를 잃으며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노쇠화됐다는 평가를 뒤집고 스페인 라리가에서 2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틀레티코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황혼기를 맞이한 수아레스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리버풀을 응원하고 있었다. 그는 "리버풀 시절 우승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들이 결국 EPL 정상에 올라 무척 기뻤다. 2020-21시즌은 아쉬움이 남지만, 리버풀은 분명 본래 위치로 돌아갈 것이다"라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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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기동 포항 감독이 아쉬웠던 득점력을 꼬집으며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포항 스틸러스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랏차부리 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3승 1무 1패로 승점 10점에 머물며 2위를 유지했다.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타쉬를 배치하고 2선에 고영준, 이승모, 임상협가 투입됐다. 중원은 신진호와 이수빈이 지켰으며 4백은 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신광훈가 투입됐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랏차부리는 2줄 수비를 구축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포항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 상대 수비를 이겨낸 그랜트가 골키퍼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며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시간이 지나며 랏차부리도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후반전에 접어든 포항은 후반 12분 타쉬를 빼고 김륜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측면을 허문 김륜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후 이승모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좌절했다. 포항은 후반 39분 정민광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소득은 없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많은 득점 찬스에도 불구하고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우리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실망스럽지만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으니까 선수들과 집중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한 경기 덜 치른 1위 나고야 그램퍼스(승점 12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올해부터 바뀐 ACL의 16강 진출 방식에 따라 자칫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김기동 감독은 "모든 선수단이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시간이 많이 없지만 나고야전에서 우리의 축구를 선수들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포항은 지난달 말에 있었던 나고야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16강 진출의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만나는 만큼 압박감이 있냐는 질문에 김기동 감독은 "압박감이라기보다는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첫 실점 이전까지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고, 퇴장이 나오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부담감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포항은 오는 7일 오후 7시 나고야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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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사드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카타르 메시' 남태희가 2년 만에 카타르 알 사드를 떠났다.알 사드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남태희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알 사드는 "고맙습니다, 남태희. 앞으로도 행운이 가득하길"라는 글과 함께 특별 제작한 동영상을 첨부했다.2009년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데뷔한 남태희는 이후 2012년 레크위야(현 알 두하일)로 이적했다. 카타르 리그의 특성상 그의 소식을 자주 접할 순 없었지만, 남태희는 카타르 스타스 리그를 누비며 수많은 득점을 터뜨렸다.2019년까지 7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한 남태희는 5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215경기에 출전해 151개의 공격포인트(87골 64도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그의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의 전설 사비 감독이 이끄는 알 사드였다. 정우영과 한솥밥을 먹게 된 남태희는 알 사드에서도 두 시즌 동안 27개의 공격포인트(15골 12도움)를 성공시키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고, 2020-21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국가대표 경력 역시 화려하다. 일찍이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남태희는 A대표팀에도 줄곧 발탁됐다.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에도 참여해 병역 특례를 받았다. 2011년 2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남태희는 얼마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도 참가하는 등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로 벤투 감독의 마음을 흔든 남태희였다.하지만 알 사드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현재는 자유계약신분(FA) 상태가 됐다. 남태희의 소식을 접한 알 사드의 팬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팬들은 알 사드의 SNS에 "고생 많았어, 행운을 빌어 남태희!", "평생토록 너를 사랑할 거야, 고마워 슈퍼남!"라며 댓글을 달았다.남태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댓글도 있었다. FA가 된 그의 영입을 원하는 다른 팀 팬들도 있었다. 일부는 "알 샤밥으로 와, 중동에서 가장 크고 리더인 클럽이야", "알 샤밥에 오면 되겠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수년 동안 카타르 리그를 휩쓴 남태희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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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오피셜] '전설의 귀환' 비에이라,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 잡았다...3년 계약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을 선임했다.크리스탈 팰리스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비에이라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어 기쁘다. 그는 현역 시절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며, 1997년부터 2005년 사이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라고 발표했다.이어 "선수 은퇴 후에는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의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시티 FC에선 준우승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프랑스로 돌아와 리그앙 니스의 감독을 맡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라며 새로운 감독을 소개했다.스티브 패리시 구단주는 "나는 미국에서 뉴욕 시티의 준우승과 프랑스에서 니스의 UEL 진출을 이끈 비에이라 감독을 선임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흥분된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비에이라 감독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것을 기대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비에이라 감독의 부임 소감도 함께 게시됐다. 비에이라 감독은 "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와 훌륭한 구단을 지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기쁘다. 유소년 팀을 포함한 클럽 전체의 야망과 계획에 대해 구단주와 이야기했고, 구단의 프로젝트에서 매력을 느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환상적인 기반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는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 아래에서 EPL을 14위(승점 44점)로 마무리했다. 호지슨 감독은 시즌 말미에 4연패를 거두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고, 선수 시절 아스널에서 EPL 무대를 누빈 비에이라 감독의 선임을 결정했다. 뉴욕 시티와 니스를 지휘했던 비에이라 감독은 160경기 중 70승을 거두며 지금까지 약 44%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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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무적함대'가 아닌 '아주리 군단'이었다.이탈리아와 스페인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승리한 팀은 잉글랜드-덴마크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사뭇 다른 흐름의 두 팀이 만났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터키, 스위스, 웨일스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선 오스트리아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까지 제압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반면 스페인은 E조에서 스웨덴, 폴란드와 연달아 비기며 위기에 놓였지만 3차전 슬로바키아에 5-0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단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16강과 8강 모두 연장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 스위스를 차례로 격파하며 4강에 올랐다.유로 우승까진 단 2경기만 남은 상황. 4강에서 성사된 '전통 강호'들의 빅매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도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유로 대회 기간 중 영국 '토크스포츠'에서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한 뒤 현재는 새로 지휘할 로마에 합류한 상태다.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훈련장에 격리되어 있지만, 이곳에 있는 모두는 흥분 긍정적으로 이번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대회 시작 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팀의 조화는 완벽하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수비진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그는 "비록 스피나촐라는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이탈리아의 수비는 매우 뛰어나다. 중앙의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조르조 키엘리니는 눈이 안보이는 채로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오랜 세월동안 호흡을 맞춰왔다"라고 칭찬했다.이탈리아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을 매우 존경하지만, 나는 그들이 이탈리아만큼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유로 2012 결승전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라며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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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포항이 두 줄 수비를 구축한 랏차부리를 뚫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쳤다.포항 스틸러스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랏차부리 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3승 1무로 승점 10점에 머물며 2위를 유지했다.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타쉬, 고영준, 이승모, 임상협, 신진호, 이수빈, 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신광훈, 강현무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랏차부리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마푸쿠, 랑일, 뷔트리흐, 폰사이, 판타테미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전반전 시작과 함께 랏차부리는 라인을 내려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포항은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지만 쉽게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 상대 수비를 이겨낸 그랜트가 골키퍼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며 기회는 무산됐다.시간이 지나며 랏차부리도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5분 마푸쿠의 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수에사쿨에게 연결됐다. 수에사쿨은 퍼스트 터치 이후 곧바로 슈팅했지만 강현무의 정면에 가로막혔다. 포항은 랏차부리의 두 줄 수비에 고전하며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랏차부리도 역습도 통해 몇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랏차부리가 먼저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는 포항의 흐름이었다. 후반 5분 랏차부리의 혼전 상황 타쉬의 발 앞에 볼이 떨어졌다. 타쉬는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포항은 후반 12분 타쉬를 빼고 김륜성을 투입하며 이날 경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22분 측면을 허문 김륜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후 이승모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좌절했다. 포항은 후반 39분 정민광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40분 크로스를 이어받은 임싱협이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머리에 정확히 닿지 못했다. 포항은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랏차부리 FC(0) : -포항 스틸러스(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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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랑스와 유벤투스의 레전드 다비드 트레제게가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감쌌다.트레제게는 200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AS모나코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이후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트레제게는 유벤투스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320경기에 출전해 171골을 넣으며 '트레골'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레블뢰 군단에도 발탁된 트레제게는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우승과 2000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우승을 차지하는 등 프랑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2010년 유벤투스를 떠난 그는 아르헨티나, 인도 리그 등을 거친 뒤 2015년 은퇴했다.은퇴 이후에는 전성기를 보낸 유벤투스에서 구단 앰버서더로 활동했다. 얼마 전 앰버서더를 마친 트레제게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트레제게는 인터뷰에서 "구단과 선수들, 에이전트들의 말에 의하면 호날두의 이적은 없을 것 같다. 그는 유벤투스의 프로젝트에 중요한 선수다. 그가 푹 쉬고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다"라며 호날두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유벤투스가 가장 잘 한 것은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다. 물론 호날두는 팀 동료들과 몇 가지 문제를 빚었지만, 유벤투스에서 100골을 성공시켰다. 유벤투스는 그의 활약에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호날두는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131경기 출전 만에 '100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유럽 4대 리그 중 3개 리그에서 100호골을 달성하는 대업적을 달성했지만, 팀 내에선 불화설에 시달렸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과 존 엘칸 CEO가 그에게 특급 대우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선수들 사이에서 '왕따설'까지 돌았다. 설상가상 유벤투스의 성적 부진도 이어지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호날두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목표했던 것들을 다 이루었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었다.하지만 이날 트레제게는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중요하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호날두의 거취는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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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어느덧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는 조르지뉴가 조국의 우승이 우선이라 선을 그었다.이탈리아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위치한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벨기에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2경기 무패라는 대기록과 함께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주목받은 이번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를 꺾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탈리아는 '캡틴'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복귀와 함께 즐겨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어 벨기에를 상대했다. 해결사는 중원에 있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31분 니콜로 바렐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마르코 베라티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렌초 인시녜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며 앞서갔다. 비록 로멜루 루카쿠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결국 2-1로 승리했다.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조르지뉴 또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조르지뉴는 무려 '99%'의 패스 성공률(72회 중 71회 성공)을 기록하며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조별리그부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조르지뉴는 뛰어난 연계 능력을 보여주며 이탈리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다소 이른 감도 있지만 일각에선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시즌 소속팀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만큼 이번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가능성은 올라갈 수 있다. 아주리 군단 동료들도 조르지뉴를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인시녜는 "조르지뉴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길 바란다. 그는 자격이 있다. 나는 조르지뉴를 '교수님'이라 부르고, 우리 모두는 그와 플레이하는 것이 행복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조르지뉴는 겸손했다.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우승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조르지뉴는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다. 하지만 내 우선순위는 팀 동료들과 함께 유로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개인상을 받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다"라며 팀의 우승을 기원했다. 이탈리아는 오는 7일 4강에서 결승행 티켓을 두고 스페인과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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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 시장 행보가 심상치 않다. 세르히오 라모스(35)의 영입에 근접한데 이어 리오넬 메시(34)에게도 다시 접근하고 있다.스페인 '아스'는 3일(한국시간) "PSG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에게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시는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그의 차기 행선지를 계속 관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PSG 역시 메시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PSG는 올해 초부터 몇 달 동안 메시와 접촉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더했다.지난 2020-21시즌 PSG는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다.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됐던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릴에게 넘겨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또한 4강에서 탈락했다.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아직까지 빅이어를 거머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절치부심한 PSG가 'UCL DNA'를 가진 선수들에게 접근했다. 가장 먼저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라모스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1일 "PSG가 자유계약신분(FA)이 된 라모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PSG와 라모스는 이번 주 내내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최종 결정은 며칠 내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라모스는 레알에서 무려 4차례(2013-14, 2015-16, 2016-17, 2017-18) UCL 우승을 달성했다. 그만큼 PSG 선수단에 풍부한 동기 부여와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PSG의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이자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메시에게도 제안을 건넸다는 소문이다.'아스'는 "PSG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영입에 이어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과 접촉하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보다 재정적으로 나은 PSG가 메시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라고 점쳤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PSG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가 함께 뛰는 '초특급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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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토트넘 훗스퍼의 신임 사령탑 누누 산투 감독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새롭게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출신의 대니 밀스는 산투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을 중심 축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결국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차기 사령탑이 결정됐다. 주인공은 울버햄튼을 이끈 경험이 있는 누누 감독이다. 누누 감독은 2023년까지 토트넘을 이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중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 찾기에 온 힘을 쏟았지만 선임 작접은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가장 먼저 후보로 거론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RB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게 됐고, 에렉 텐 하흐 아약스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현 소속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복귀설까지 흘러나왔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다. 무리뉴 감독 경질 후 70일 가량이 흘렀고, 프리 시즌 시작이 임박한 상황에서 겨우 누누 감독이 부임했다. 이적시장에서 감독 철학에 맞는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 만큼 영입 작업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물론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핵심 선수 잔류다.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자 결국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유로2020이 끝나면 거취가 확실히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밀스는 누누 감독이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수 있는지 묻자 "물론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프로 의식이 뛰어나고 엄청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선수단 내 모범이 될 것이며 팀을 향상시킬 것이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밀스는 손흥민의 잔류 의지가 가장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손흥민은 재계약이 유력하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6월 초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다. 토트넘은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명확해지면 곧 재계약 협상이 완료되리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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