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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은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8)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이탈리아는 5전 전승으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결승 무대에 올라왔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오랜 시간 갖은 실험을 펼친 결과물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만치니 감독을 선임하며 전권을 부여했다. 만치니 감독은 새로운 아주리 군단 건설을 위해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아 나섰다.만치니 감독은 3년간 팀을 맞춰왔고 드디어 결실을 맺는 중이다. 주 포메이션으로는 4-3-3을 활용했다. 신구조화가 특징이다. 치로 임모빌레, 조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로렌초 인시녜 등 30대 이상 선수들을 기용하는 한편 도메니코 베라르디, 니콜로 바렐라, 마누엘 로카텔리,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같이 20대 초중반 선수들도 적극 중용했다.전술 핵심이 된 선수는 좌측 풀백 스피나촐라였다. 이탈리아는 수비 때는 4-3-3 포메이션을 유지하지만 공격 시에는 스피나촐라가 윙어처럼 전진하고 우측 풀백이 센터백처럼 움직이는 변형 3백을 차용했다. 스피나촐라가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 중원과 공격진이 폭넓게 움직이며 중앙 공간을 확보하고 기회를 만드는 패턴으로 공격이 진행됐다.이번 유로에서 스피나촐라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빠른 침투 타이밍으로 순식간에 활로를 개척해 이탈리아 공격진에게 양질의 패스를 전달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파괴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수비적인 기여도 높았다. 대회 최고 좌측 풀백으로 뽑히며 승승장구했지만 8강 벨기에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하며 스쿼드에서 이탈하게 됐다.스피나촐라가 남은 경기에서 뛰지 못하며 이탈리아는 비상이 걸렸다. 대체자로 에메르송이 있으나 그는 스피나촐라에 비해 아쉬운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에메르송은 스피나촐라와 달리 소속 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첼시에서 뛰는 그는 벤 칠웰에 밀려 리그 2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수비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그럼에도 에메르송을 제외하면 대체선수가 전무하기에 만치니 감독은 그를 선발로 쓸 게 분명하다. UEFA도 4강 스페인전 이탈리아 예상 선발 라인업 중 레프트백으로 에메르송을 뽑았다. 이탈리아 담당 기자 파올로 메니쿠치는 "이탈리아 최고 유로스타 스피나촐라 끔찍한 부상은 만치니 감독에게 치명타다"고 언급하며 공백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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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공식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루크 쇼(25) 활약에 잉글랜드 팀 동료들도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쇼는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차세대 좌측 풀백으로 불렸다. 사우샘프턴에서 뛸 때 10대 후반임에도 절정의 활약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레프트백으로 불렸다. 이를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입성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였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찾아오며 쇼 발전세가 꺾였고 잉글랜드 대표팀과도 멀어졌다.절치부심한 쇼는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EPL 32경기 출전해 1골 5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넘어 측면 기동성과 파괴력이 상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지도 아래 3백 일원으로도 뛰는 멀티성까지 보여줬다. 맨유 입단 이래 최다 출전,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유례없는 풀백 풍년을 맞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쇼는 치열한 경쟁 속 살아남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나가게 됐다. 벤 칠웰이 주전으로 분류됐고 키어런 트리피어까지 좌측 풀백으로 활용돼 쇼는 벤치에 머물 듯했다.하지만 쇼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주전 입지를 굳혔다. 유로 본선 4경기에 출전한 쇼는 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전체 득점(8골)에 절반 가까이 관여했다. 수비적으로도 뛰어나 사우스게이트 감독 총애를 받았다. 쇼에 대해 비판 의견을 쏟아내던 조세 무리뉴 감독도 태세전환할 정도로 그의 활약은 압도적이다.선배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쇼 기량은 대단하다. 속도와 침투 타이밍이 뛰어나다. 이와 더불어 위치선정, 동료와의 호흡도 뛰어나다"고 했다. 프랭크 램파드도 "쇼는 한동안 부상으로 인해 최상 상태가 아니었다. 오래 고생하다 지난 18개월 동안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쇼는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는 중이다"고 극찬했다.동료들도 반한 눈치다. 잉글랜드 공식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서 데클란 라이스는 쇼와 브라질의 전설적인 좌측 풀백 호베르투 카를루스를 비교했다. 라이스는 "호베르투 쇼"라고 칭했다. 주장 해리 케인은 "쇼베르투 카를로스다"고 하며 쇼를 추켜세웠다.사진=잉글랜드 공식 SNS사진=잉글랜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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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이란,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중동 5팀과 격돌하게 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상당히 어려운 조라고 평가하면서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우리의 축구를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에서 속했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본선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조 편성이 확정된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벤투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해 "A조는 상당히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각 팀이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것이다"며 어려운 조 편성을 받았다고 평가했다.벤투 감독의 말대로 이번 조 편성은 상당히 까다롭다. '숙적' 일본과 '강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했지만 한국 제외 5팀 모두가 중동 팀이라는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기존 방식인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질 경우 가까운 동아시아쪽이 아닌 중동 원정을 가야하는 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홈에서 경기를 치른 후 중동으로 넘어가야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손흥민 등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점들을 극복해야 한다. 이미 대진표는 나와 있었고, 홈경기 이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선수들을 면밀하게 확인해서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 선수들에 맞게 분석을 할 것이고,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벤투 감독은 "유럽이나 중동에 있는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른 후 다시 중동으로 가서 경기를 한다. 역시차 등 어려움이 있지만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을 어떻게 회복시킬지 준비를 해야 하고 축구협회도 일정 등에 있어서 차질 없게 준비를 해야 한다. 모두에게 숙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문제지만 미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더 큰 문제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침대 축구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미 벤투호는 2차 예선에 침대 축구를 경험한 적이 있고, 당시 벤투 감독은 물병을 걷어차며 분노를 표출한 적도 있었다.벤투 감독은 "침대 축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그동안 함께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해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줘야 한다. 시간 끌기나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이미 경험을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우리의 축구를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경기 규칙이 바뀌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 농구는 실제 시간 동안 경기를 하지만 축구는 다르다"며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중동 5팀과 맞붙는 최종 예선은 9월 2일과 7일, 10월 7일과 12일, 11월 11일과 16일, 2022년 1월 27일과 2월 1일, 3월 24일과 29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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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로마 사령탑으로서 출사표를 던졌다.무리뉴는 3일(이하 한국시간) AS로마와 가진 첫 인터뷰에서 "첫날부터 흥분된다. 난 로마에 도착하는 첫날을 정말로 고대하고 있었다. 난 수뇌부와 대화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프레드킨 구단주의 프로젝트도 아니고, 조세 무리뉴의 프로젝트도 아닌 AS로마를 위한 프로젝트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점이 굉장히 감명깊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사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경질됐을 당시에 휴식기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감독이 아닌 패널로서 영국 매체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댄 프리드킨 AS로마 회장을 비롯한 구단 책임자들이 무리뉴 감독을 설득했고, 무리뉴도 이에 감동받고 로마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다.당시를 떠올리며 무리뉴는 "난 구단 책임자들이 로마 팬들을 위한 구단을 말하는 걸 발견했다.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며, 이는 나한테도 중요했다. 물론 난 로마의 현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1위보다 승점 29점이 뒤지고, 4위보다도 승점 16점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 결과는 로마의 마지막 순위표가 아니다. 로마가 어떤 구단인지 난 잘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로마와 무리뉴는 같은 배를 탄 것이다. 양 측 모두 과거의 영광을 찾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로마가 유벤투스나 인터밀란, AC밀란처럼 우승이 많았던 팀은 아니지만 2000-01시즌 이후로 이탈리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무리뉴 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연속 실패를 거뒀기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다.로마 팬들의 기대감은 높았다. 무리뉴는 지난 2일 로마에 도착했고, 로마 팬들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열광했다. 수천 명의 팬들이 로마 공항과 구단 사무실 앞에 모여서 열렬히 '스페셜원'의 도착을 환영했다.팬들의 높은 기대에도 무리뉴 감독 특유의 여유로움은 남아있었다. 그는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 팀의 모든 구제에서 시작하고, 인프라나 직원들 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게 바로 구단에 유산을 남기는 법이다. 난 준비가 됐고,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고 싶다. 3년 계약 안에 결과를 마주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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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에릭센 마음에 품고 잉글랜드 잡을 거야"...덴마크 감독의 포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덴마크는 여전히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을 잊지 않고 있다.덴마크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대표 기적의 팀이다. 조별리그 2패로 시작했지만 3차전 러시아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합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16강에서 웨일스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전 체코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하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초반만 해도 덴마크가 4강에 갈 것이라 생각하는 이는 적었기에 '기적의 팀'이란 별칭이 붙었다.에릭센 부상과도 관련 있었다. 에릭센은 덴마크 전술의 핵심이었다.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덴마크에 에릭센은 2선 중앙에 위치해 패스 공급책 역할을 맡았다. 한 자리에 고정하는 것이 아닌 측면과 최전방까지 넘나들며 덴마크 공격을 지원했다. 하지만 1차전 심정지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향후 선수생활도 불투명하게 됐다.에릭센이 빠졌지만 덴마크는 강력했다. 주장 시몬 키예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카스퍼 휼만트 덴마크 감독은 주 포메이션을 3-4-3으로 변경하며 에릭센 공백을 최소화했다. 유기적이고 조직력인 덴마크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부터 골키퍼, 주전부터 비주전까지 '원팀'이 돼 4강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덴마크가 유로 4강에 오른 건 1992년 이후 29년 만이다. 유로 1992 때 덴마크는 우승을 차지했었다. 당시에도 덴마크는 기적을 써내려 갔다. 원래 예선에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유고슬라비아가 전쟁을 겪으며 참가불가가 됐고 덴마크가 대신 참여했다. 덴마크는 전력이 강하지 않았음에도 유로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29년 전 전설적인 우승을 재현하는 게 덴마크의 꿈이다. 덴마크 4강 상대는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5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아직까지 유로에서 1골도 실점하지 않을 정도로 수비가 강력하며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등이 버티는 공격진을 화려하다.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잉글랜드가 덴마크에 앞서는 게 분명하다.휼만트 감독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에릭센을 언급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팀에 대한 신뢰가 높다. 덴마크 팬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우리는 날개를 달았다. 부상 회복 중인 에릭센을 마음에 품고 잉글랜드전에 임할 것이다. 덴마크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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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이란,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중동 5팀과 격돌하게 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상당히 어려운 조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란에 대해서는 넘지 못할 상대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에서 속했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본선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B조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포함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지 주목되는 중이다.조 편성이 확정된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벤투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해 "A조는 상당히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각 팀이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것이다"며 어려운 조 편성을 받았다고 평가했다.특히 이란은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상대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밀릴 정도로 매번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있을 때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메흐디 아즈문(포르투),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브라이튼),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앤트워프) 등 준척급 선수들이 즐비하다.벌써 4회 연속 최종예선에서의 만남이다.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2무 4패를 기록 중일 정도로 좋지 못하다. 이란과 대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향방이 달라질 수도 있다.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우리 조의 1번 시드인 이란은 능력이 있고, 피지컬도 좋다. 다시 만났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 분명 이란은 정말 어려운 상대다. 조직력이 좋고, 개인 능력과 피지컬도 좋은 팀이다"며 이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그러나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 분명히 경계를 해야 하는 상대지만 우리가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우리도 경쟁력이 있고, 2019년 홈에서 이란과 친선 경기를 치러 성과를 얻었다. 무승부였지만 득점을 했고, 느낀 부분이 많다. 최종 예선은 쉬운 팀이 없지만 우리는 준비가 돼 있는 팀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중동 5팀과 맞붙는 최종 예선은 9월 2일과 7일, 10월 7일과 12일, 11월 11일과 16일, 2022년 1월 27일과 2월 1일, 3월 24일과 29일에 펼쳐진다.[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조 편성 결과지역적인 특성에 말씀드리기 전에 전술과 기술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 A조는 상당히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각 팀이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것이다. 우리 조의 1번 시드인 이란은 능력이 있고, 피지컬도 좋다. 다시 만났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 레바논은 2차 예선에서 만났던 팀이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는 기술과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상당히 거칠고 힘이 있는 축구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경계를 해야 한다. 5백을 쓰기 때문에 대응을 해야 한다. UAE는 네덜란드 감독이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식 축구를 한다. 점유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한다. 전방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모든 팀들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준비를 해야 한다.-손흥민이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는데 어떤 영향?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다.-중동의 침대 축구침대 축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그동안 함께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해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줘야 한다. 시간 끌기나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이미 경험을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우리의 축구를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경기 규칙이 바뀌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 농구는 실제 시간 동안 경기를 하지만 축구는 다르다.-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이동 거리 및 컨디션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점들을 극복해야 한다. 이미 대진표는 나와 있었고, 홈경기 이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선수들을 면밀하게 확인해서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 선수들에 맞게 분석을 할 것이고,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유럽이나 중동에 있는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른 후 다시 중동으로 가서 경기를 한다. 역시차 등 어려움이 있지만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을 어떻게 회복시킬지 준비를 해야 하고 축구협회도 일정 등에 있어서 차질 없게 준비를 해야 한다. 모두에게 숙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문제지만 미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더 큰 문제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벤투 축구의 완성도몇 번 말씀을 드렸지만 아시안컵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과정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에서는 충분히 능력이 있는 팀이었지만 목표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했고, 2차 예선에서도 무패로 최종 예선을 진출했다. 코로나 발생 전까지 과정을 보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지난 6월부터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아직 개선할 점이 있지만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팀을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을 나가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과 함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최근 두 번의 최종 예선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했다. 이번에도 잘 준비하겠다.-이란과 악연우리 조에 있는 모든 팀들을 존중한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야 할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란은 정말 어려운 상대다. 조직력이 좋고, 개인 능력과 피지컬도 좋은 팀이다. 분명히 경계를 해야 하는 상대지만 우리가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우리도 경쟁력이 있고, 2019년 홈에서 이란과 친선 경기를 치러 성과를 얻었다. 무승부였지만 득점을 했고, 느낀 부분이 많다. 최종 예선은 쉬운 팀이 없지만 우리는 준비가 돼 있는 팀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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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미랄렘 피야니치(31, 바르셀로나) 영입으로 중원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토트넘은 72일 만에 새 감독을 맞이했다. 누누 산투 감독이 주인공이다. 누누 감독은 발렌시아, 포르투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7년 울버햄튼에 부임하며 잉글랜드 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1시즌 만에 울버햄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고 2시즌 연속 7위를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누누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이적시장 방향성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고됐다. 누누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신봉하기에 그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이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토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 코너 코디(울버햄튼) 등 다양한 후보군들이 언급되고 있다. 공격진보다는 중원, 수비 쪽에 집중되어 있다미드필더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를 주축으로 내보냈다. 모두 패스 능력과 공수 기여도가 훌륭한 선수들이다. 토트넘에는 비슷한 유형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있다. 하지만 짝꿍은 불분명하다.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가 있지만 지난 시즌엔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따라서 누누 감독은 중원 강화가 집중할 듯하다. 피야니치가 후보군에 올랐다. 피야니치는 FC메스, 리옹 등 프랑스에서 성장해 2011년 AS로마로 이적하며 세리에A에 둥지를 틀었다. 로마에서 5년간 뛰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가 됐다. 수비진 앞에 위치해 팀 전체 중심을 잡고 후방 빌드업 핵심 역할까지 맡았다. 공격 포인트까지 꾸준히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2016년엔 로마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성했다. 유벤투스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다. 공식전 178경기를 소화하며 22골 41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을 보이던 피야니치는 2020년 급작스레 트레이드됐다. 바르셀로나의 아르투르 멜로와 팀을 바꿨는데 당시 명성과 기량, 나이를 고려할 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논란 속 충격 트레이드는 이뤄졌다. 피야니치는 바르셀로나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공식전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경기만 나섰고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올 때가 더 많았다. 로날드 쿠만 감독 구상에 벗어난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피야니치를 방출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피야니치를 공짜로 내보낼 의사가 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도 참전한 상태다. 토트넘은 중원 균형을 맞추기 위해 피야니치를 데려오려 한다. 파비오 파리티치 토트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 피야니치와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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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이란,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중동 5팀과 격돌하게 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상당히 어려운 조라고 평가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에서 속했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본선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B조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포함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지 주목되는 중이다.조 편성이 확정된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벤투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해 "A조는 상당히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각 팀이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것이다"며 어려운 조 편성을 받았다고 평가했다.특히 이란은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상대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밀릴 정도로 매번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있을 때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메흐디 아즈문(포르투),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브라이튼),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앤트워프) 등 준척급 선수들이 즐비하다.벌써 4회 연속 최종예선에서의 만남이다.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2무 4패를 기록 중일 정도로 좋지 못하다. 이란과 대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향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한편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상대로는 모두 상대 전적에 앞선다. 패배를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우위를 거두고 있지만 원정만 가면 항상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따라서 마음 놓을 수 없는 상대들이란 말과 같다.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우리 조의 1번 시드인 이란은 능력이 있고, 피지컬도 좋다. 다시 만났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레바논은 2차 예선에서 만났던 팀이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는 기술과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상당히 거칠고 힘이 있는 축구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경계를 해야 한다. 5백을 쓰기 때문에 대응을 해야 한다. UAE는 네덜란드 감독이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식 축구를 한다. 점유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한다. 전방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모든 팀들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벤투 감독의 말대로 이번 조 편성은 상당히 까다롭다. '숙적' 일본과 '강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했지만 한국 제외 5팀 모두가 중동 팀이라는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기존 방식인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질 경우 가까운 동아시아쪽이 아닌 중동 원정을 가야하는 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점들을 극복해야 한다. 이미 대진표는 나와 있었고, 홈경기 이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선수들을 면밀하게 확인해서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 선수들에 맞게 분석을 할 것이고,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유럽이나 중동에 있는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른 후 다시 중동으로 가서 경기를 한다. 역시차 등 어려움이 있지만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을 어떻게 회복시킬지 준비를 해야 하고 축구협회도 일정 등에 있어서 차질 없게 준비를 해야 한다. 모두에게 숙제다. 유럽 선수들도 문제지만 미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더 큰 문제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중동 5팀과 맞붙는 최종 예선은 9월 2일과 7일, 10월 7일과 12일, 11월 11일과 16일, 2022년 1월 27일과 2월 1일, 3월 24일과 29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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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이든 산초는 아직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산초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맨유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사실 산초는 맨유를 공개적으로도 말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직 메디컬 테스트 같은 절차가 남았지만 맨유로의 이적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맨유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는 도르트문트와 산초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산초의 영입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산초는 잉글랜드와 도르트문트를 배려하기 위해 맨유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 산초는 잉글랜드를 대표해 유로 2020에 참가하고 있다. 유로 같은 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대회가 끝나면 이적을 발표하기 마련이지만 산초는 대회 도중 맨유 이적이 확정된 케이스다.그래서 산초는 "지금 당장은 잉글랜드에 집중하고 싶다. 난 잉글랜드에 있는 동안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내가 필요한 순간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자칫 자신의 이적설로 인해 흔들릴 수 있는 팀 분위기를 스스로 다잡은 것이다.또한 아직 산초는 이적 작업이 마무리된 선수가 아니다. 맨유로 이적을 확정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 등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하지 않으면서 도르트문트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것이다.실제로 한스 요하임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산초를 두고 "(이적 과정에서) 산초의 태도는 대단했다. 누군가가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전달하는 것과 태업을 하는 것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우리는 산초를 지키고 싶었다"며 산초의 행동을 칭찬한 바 있다.그래도 산초는 곧 동료가 될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은 드러냈다. 산초는 "루크 쇼는 대단한 선수다. 나는 마커스 래쉬포드, 해리 매과이어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초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는 오는 8일 덴마크와 유로 결승전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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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 동료인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31)와 조르지뉴(29)가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이탈리아는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통해 완벽하게 부활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이탈리아는 큰 혼란을 겪었으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임 후 차근차근 발전에 성공했다. 많은 실험 속 최적 대안을 찾았고 유로에 오며 완벽히 불을 뿜고 있다.기록에서 이탈리아 저력이 드러난다. 현재 32경기 무패(27승 5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3년 전인 2018년 9월에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전이다. 최근 13경기로 한정 지으면 13연승이다. 기존 전술 색채인 철옹성과 같은 수비에 역동성을 부여해 더욱 팀 자체가 다채로워졌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다.핵심은 중원에 있다. 니콜로 바렐라, 조르지뉴, 마르코 베라티가 버티는 주전 중원진은 분업화가 잘 되어있다. 조르지뉴가 4백 앞에서 빌드업 중심을 잡아주고 수비 기여까지 펼친다. 베라티는 좀 더 전진된 위치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맡고 바렐라는 2선, 측면, 최전방 등 다방면으로 올라서 공격 숫자를 늘린다.특히 이번 유로에서 조르지뉴 활약이 돋보인다. 조르지뉴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이탈리아 중원을 책임졌다. 패스 연결부터 수비 지원까지 모든 면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뽐내는 중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4경기 이상 나온 이탈리아 선수 중 평점 2위(7.37점)에 해당된다. 조르지뉴 활약이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있다.이탈리아와 4강에서 만나는 스페인의 베테랑 풀백 아스필리쿠에타도 이탈리아 중원 사령관 조르지뉴에 대한 경계심을 밝혔다. 두 선수는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한 팀이었지만 유로에선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상대한다.아스필리쿠에타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조르지뉴와 경기를 펼쳐 흥미롭다. 서로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르지뉴는 기량이 정말 좋은 선수다. 공을 소유하고 경기를 점유하는 것을 즐긴다. 그를 압박하고 제어한다면 스페인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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