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로 2020 결승전 당일 펍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영국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펍 운영 시간이 밤 11시 15분까지로 연장될 예정이다. 보리스 총리가 오늘 아침에 서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영국은 현재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펍 이용시간을 10시 30분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은 다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결승전이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경우 11시 45분으로 연장되고, 잉글랜드의 결승전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시행한다.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을 거치며 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경기를 이어오는 중이다. 조별리그에서 침묵한 '주포' 해리 케인이 토너먼트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결승행 문턱에서는 '기적의 팀' 덴마크를 상대해야 한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에이스이자 주장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그러나 에릭센이 병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4-1로 꺾으며 기적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이후 웨일스, 체코를 차례를 꺾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단단한 조직력을 선보이는 덴마크는 잉글랜드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상대다.이번 4강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약 6만여명의 입장 관객이 예상된다. 지난달 22일 영국 정부가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입장수를 수용 인원의 75%로 결정한 결과다.잉글랜드와 덴마크의 4강전은 오는 8일(목요일) 오전 4시에 열린다. 잉글랜드가 덴마크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면 오는 12일(월요일) 오전 4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스페인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 출신 풀백 주니오르 피르포 영입을 발표했다.리즈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풀백 영입이 완료됐다. 피르포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2025년까지 활약할 것이다. 등번호는 3번이다"고 전했다.피르포는 도니미카 출신 풀백으로 레알 베티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히며 호르디 알바(32)의 후계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부상과 적응 실패로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2시즌 동안 41경기 출전에 그쳤다.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대대적인 방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콘라드 드 라 푸엔테(마르세유), 장, 클레르 토디보(니스), 트린캉(울버햄튼 임대) 등이 앞서 팀을 떠났다. 피르포 역시 리즈로 이적하면서 두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리즈 입장에서는 좋은 영입이다. 스리백에서 공격력이 좋은 피르포이기에 마르셀루 비엘사 감독 체제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리즈는 지난 시즌 17년 만에 EPL 승격에 성공한 뒤 승격 첫 시즌을 무려 9위로 마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명가 부활이다. 올 여름 피르포 영입을 시작으로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릴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첫 번째 스승이었던 故유상철 감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하늘나라로 떠난 스승을 생각하자 울컥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22인 최정예가 모두 모였다. 이번 올림픽 출전 명단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이례적으로 18명이 아닌 22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상민(서울 이랜드),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안찬기(수원삼성) 예비 명단 4인이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됐고,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와일드카드로 나선다.이 중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이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유망주'고, 지난 2019년에는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까지 받았다. 자연스레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이강인의 목표는 한 결 같았다. 지난 U-20 월드컵에 이어 올림픽의 목표도 우승이었다. 6일 훈련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U-20 월드컵 때처럼 정말 중요하고, 큰 대회다. 목표를 위해 다 같이 뛰며 잘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포부를 전했다.이어 이강인은 '막내형'이라는 별명에 "잘 모르겠다.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제가 형들을 너무 좋아한다. 형들은 귀찮을 수도 있지만 저는 형들과 같이 운동하고 생활하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며 웃었다.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순간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질문이 있었다. 지난 달 7일 세상을 떠난 한국 축구의 레전드 유상철 감독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다. 이강인에게 유상철 감독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 스승이고, 그만큼 각별했다.이강인은 유상철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말을 잇지 못하며 울컥했고, 떨리는 목소리로 "정말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강인은 마음을 다잡으며 "지난 일이다. 이제는 괜찮아졌다. 일단은 도쿄 올림픽에 집중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힘든 운동이지만 즐겁게 하려고 하고 있다"며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맞대결을 고대했다.브라질은 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닐톤 산토스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페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은 결승전에 진출했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됐다.이날 브라질은 네이마르, 히샬리송, 파게타, 에베르통, 프레드. 카세미루, 로디, 실바. 마르퀴뇨스, 다닐루, 에데르송을 앞세워 페루를 제압했다. 전반 35분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돌파 이후 컷백을 내줬고 파케타가 이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수비적인 운영으로 나선 브라질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네이마르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오길 바란다"며 "나는 그들을 응원한다. 그곳에 친구들이 많다.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이 이길 거다"라며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응원했다.네이마르의 발언은 메시와 맞붙고 싶다는 염원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34, 우루과이)와 함께 MSN이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만들었고 2014-15시즌 트레블(챔피언스리그, 리그, 코파 델 레이 통합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여름, 네이마르가 돌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메시와 함께 뛰는 일은 없었다.메시도 네이마르의 도전장을 받아들 생각이다. 메시는 이번 대회 5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올리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다.결승행을 결정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준결승전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네이마르의 염원대로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꺾고 브라질과 결승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김학범호의 주전 풀백 이유현이 도코 올림픽 선전을 다짐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22인 최정예가 모두 모였다. 이번 올림픽 출전 명단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이례적으로 18명이 아닌 22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상민(서울 이랜드),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안찬기(수원삼성) 예비 명단 4인이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됐고,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와일드카드로 나선다.6일 훈련전 취재진과 만난 이유현은 "올림픽은 누구나 뛰고 싶은 꿈의 무대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목표인 메달을 따기 위해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메달 획득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이유현은 김학범호의 주전 풀백이다. 좌우 측면을 모두 볼 수 있고,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최고의 무기다. 그러나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는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경기력에 물음표가 달렸다.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이유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유현 역시 경기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이유현은 "전북의 스쿼드가 워낙 좋기 때문에 많이 뛰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묵묵하게 준비를 했고, 경기를 뛰지 못하다보면 체력적으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웨이트 훈련을 많이 했다. 피지컬을 키웠고, 기동력이 장점이기 때문에 제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 피지컬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포르투 이적이 임박한 김민재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소개했다.모라이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 조구'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는 "김민재는 빅클럽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포르투는 페페라는 경험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가 그와 함께 뛰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완벽할 것이다. 그는 빠르게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두 시즌간 전북 현대를 이끌며 리그 2연패,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한 감독이다. 김민재와 인연은 없었다. 김민재가 2019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면서 모라이스 감독과 엇갈렸다. 그러나 2019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전북과 베이징이 한 조에 속하면서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김민재 역시 선발로 두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당시 전북이 1, 2차전을 각각 3-1, 1-0으로 제압했다.모라이스 감독도 이를 기억하고 있다. 그는 "김민재가 중국으로 가면서 그와 함께 할 순 없었다. 그러나 그의 팀과 붙어봤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를 지켜봤다"며 "그는 매우 좋은 체격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 제공권에서도 강하고 독특하다. 기술도 좋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선수다"라고 덧붙였다.현재 포르투는 수비진 보강을 준비하고 있고 김민재가 강력한 영입 후보로 꼽힌다. 이달 초 산타 클라라에서 파비우 카르도소를 영입하면서 센터백을 추가했지만 아직 한 명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탄센트 스포츠'는 6일 "김민재는 이적료 600만 유로(약 80억 원)에 포르투로 합류할 것이다"라며 "베이징이 원했던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보다는 적지만 포르투가 제시한 이적료도 이익으로 남을 거라 판단했다"고 보도하며 김민재의 포르투행에 힘을 실었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 시절부터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190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공격수 못지않은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힌다. 중국 진출 이후에도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여름부터 아약스, 에버턴, PSV 에인트호벤, 라치오, 왓포드 등 수많은 유럽 구단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올 여름 역시 포르투, 유벤투스와 이적설이 나왔지만 포르투가 베이징과 합의에 근접하면서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한편 김민재는 현재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 파주NFC로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메달 사냥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사진=장승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시원한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전북은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5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승점 10점으로 1위에, 치앙라이는 승점 5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전북은 ACL에서 충격적인 득점 행진을 보였다. 4경기를 치른 현재 17골을 넣는 중이다. 3차전 탐파인스 로버스를 상대론 무려 9골을 뽑아냈다. 구스타보가 4골, 바로우가 3골을 넣었고 김승대, 일류첸코가 각각 1골씩을 추가했다. 이어지는 탐파인스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한 일류첸코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이처럼 외인 공격진들의 압도적 활약이 조 선두 행진에 큰 도움이 됐다. 백승호, 김보경, 최영준, 이승기 등이 버티는 중원이 중심을 잘 잡아준 것도 결정적이었다. 이성윤, 박진성, 노윤상, , 이지훈과 같은 어린 선수들이 활약해주고 있는 부분도 고무적이다.전북이 치앙라이를 잡는다면 남은 1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최종전 상대가 전북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대회 처음으로 무승부를 안긴 감바 오사카인 점을 고려하면 치앙라이전에서 승리를 따내 안정적 1위를 확보하는 것이 전북 입장에선 더 좋기에 최상의 라인을 들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상식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전북이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합이다. 치앙라이도 경기에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에 철저히 준비하고 나올 것이다. 내일 경기는 날씨만큼이나 두 팀 모두 뜨거운 경기를 펼칠 것 같다. 남은 하루 동안 컨디션 유지와 준비를 잘해 우리 선수들이 시원한 득점을 많이 올리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로테이션 노하우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감독은 ACL에서 현지 적응 문제를 고려해 체력 관리를 하며 선발을 운영했다. 교체 5장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있었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오기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 짧은 시간 동안 6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날씨와 음식 등을 고려했고,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끌어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이어 "앞선 4경기를 치르며 잔부상과 음식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잘 극복해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감독으로서 매 경기 적절한 로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 지금도 누가 뛰어도 좋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치앙라이전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라인업을 구성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2009년 선수로서 전북에 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갖은 경험을 했다. 전북이 어떻게 발전했고 어떻게 아시아와 세계로 향하는 팀이 됐는지를 봐왔다.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사랑, 좋은 선수들이 모여 지금의 영광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팀을 만들어 앞으로의 전북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첼시에 있을 때 느꼈던 아쉬움들을 내놓았다. 사리 감독은 감독계에서 인간승리를 거둔 대표적인 인물이다. 아마추어 축구선수 출신으로 은퇴 이후엔 은행에서 일했다. 하지만 감독 꿈을 접지 않고 노력한 끝에 하부리그부터 올라와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나폴리에서 패스 축구를 기반으로 한 '사리볼'을 선보였다. 조르지뉴를 중심으로 한 빌드업과 '트리덴데'로 불린 키 작은 공격수들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만들어 경기 운영을 했다.이는 성공적이었다. 나폴리는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고 유벤투스를 위협하는 대항마가 됐다. 지도자 역량이 이탈리아 최상위 리그에서 입증되자 러브콜이 이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별한 첼시가 특히 관심을 보였고 사리 감독 선임에 성공했다. 사리 감독은 애제자 조르지뉴를 데려와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사리볼 구현을 위해 힘썼다.하지만 나폴리에서의 경기력만큼 위력은 나오지 않았다. 조르지뉴가 압박에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며 집중 공략되자 사리 감독이 짜놓은 빌드업 체계가 무너졌다. 에당 아자르의 원맨쇼에 기대는 경기가 많아졌고 성적은 기대에 비해 초라했다.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얻긴 했지만 여전히 사리 감독에 대한 시선은 따가웠다.이 때 유벤투스에서 러브콜이 왔고 사리 감독이 이를 수락하며 그는 1시즌 만에 첼시를 떠났다. 첼시는 사리 감독 후임으로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택했다. 유벤투스에서 사리 감독은 세리에A 우승을 따냈지만 첼시에서 보인 단점들을 전혀 개선하지 못해 불명예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야인으로 생활하다 최근 시모네 인자기 감독 후임으로 라치오에 오며 컴백했다.사리 감독은 6일(한국시간) 진행된 이탈리아 '알프레도 페둘라'와의 인터뷰에서 첼시 떠날 때를 회상했다. 그는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첼시 디렉터가 잔류를 간절히 원했지만 나의 선택은 이탈리아 복귀였다. 이는 완벽한 실수였다. 당시 첼시에는 산적한 문제가 많았고 보드진들은 재정 문제, 영입 관련 사항에 적극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상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첼시를 떠났다. 내가 떠난 뒤에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등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영입됐다. 내 스타일에 매우 적합한 선수들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나고야전 필승을 다짐했다.포항은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최종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만난다. 포항은 승점 10점으로 2위에, 나고야는 승점 15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포항은 나고야전과 상관없이 조2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나고야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번 ACL은 코로나19 여파로 과거와 달리 1, 2위 모두 16강에 가지 않는다. 1위 팀은 직행하지만 2위 팀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상위 3개 팀만 진출 가능하다.포항은 현재까진 2위 팀들 중 가장 앞서고 있다. 하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뒤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 즉, 나고야전에서 승점을 따낼 필요성이 매우 높다는 말과 같다. 승점 13점이 된다면 안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 나고야와의 이전 맞대결에서 포항은 0-3으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기 때문에 더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서야 할 것이다.김기동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고야전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선수들과 준비를 하는 중이다. 나고야에 이기면 직행할 수 있는 확률이 오르는 걸 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부상 선수가 많아 리그에서 했던 패턴으로 경기를 계속 못했다. 고민이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있는 점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부상 선수들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스쿼드에 포함된 모든 선수가 한 팀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에 임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베테랑 오범석은 "지난 나고야전에서 졌다. 중요한 시기에 다시 나고야를 만났다. 지난 경기를 잘 못했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만회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축구] '바르사→유로까지 혹사' 18살 페드리, 4035분 소화..."사실 피곤해"
사진=스페인 축구협회[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18살이지만 스페인 대표팀에서 혹사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갖고 있는 페드리가 피곤함에 대해 토로했다.페드리는 스페인 세대교체 중심에 선 선수다. 라스 팔마스 유스 출신인 그는 2019년 16살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이목을 끌었다. 단순히 데뷔만 한 게 아니라 리그 36경기에서 4골 7도움을 올렸다. 2부리그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충격적인 기록이었다.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공격적인 전진 패스가 돋보였고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가졌다. 결국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며 캄프누에 입성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 점을 고려해 연령별 대표팀에서 뛸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페드리는 곧바로 1군에 발을 들였다. 교체로 출전했는데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기량을 보였다. 프랭키 더 용과 빌드업 부담을 나누며 바르셀로나 공격에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폭발적인 성장세에 신임을 보냈고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에 리그 37경기에 나오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3골 3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뛰어난 잠재력을 선보였다.충격적 활약으로 페드리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미래이자 제2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로 불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페드리를 성인 대표팀에 콜업했고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최종명단에도 포함시켰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페드리는 주전 입지를 굳혔고 본선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8강 스위스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엔리케 감독은 페드리의 강철 같은 체력을 활용해 패스 루트를 창출했다. 활발한 활동량으로 상대 밀집 수비를 흔들고 공간을 만드는 장며도 많았다. 날카로운 패스로 스페인 공격진에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치지 않는 모습에 찬사가 이어졌지만 바르셀로나부터 유로 때까지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해 혹사 논란도 빚어졌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부터 유로 때까지 소화한 출전시간만 4,035분이다. 페드리는 4강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체력 관련 질문에 "경기가 끝나면 솔직히 피곤한 게 사실이다. 잘 먹고 잘 쉬고 하면서 회복에 매번 힘을 쓴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매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페인에 도움을 주고 싶다. 남은 경기에선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해 득점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탈리아는 중원이 매우 탄탄하다. 미드필더에서 실수를 적게 하는 팀이 승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