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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이탈리아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9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이탈리아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경기 흐름은 스페인이 가져갔다. 스페인이 공세를 펼치자 이탈리아는 다소 움츠러들었지만 육탄 수비로 막아냈다. 이탈리아는 열세 속에서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후반 15분 전방으로 볼이 투입됐고, 키에사가 볼을 잡아냈다. 키에사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리드를 끝까지 갖고 가지는 못했다. 스페인은 후반 35분 알바로 모라타가 다니 올모와 환상적인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동점골을 기록했다.연장전 혈투 속에서도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나란히 1번 키커들이 실축한 가운데 모라타가 4번 키커로 나서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혔고, 이탈리아는 5번 키커 조르지뉴가 성공하면서 결승전에 올랐다.경기 후 만치니 감독은 "힘들 때도 있었지만 우린 결승전에 진출하는 게 마땅했다. 힘들 거라는 걸 알았고, 쉽지 않은 일이었다. 스페인은 공격수 없이 선발 명단을 구성해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고, 그걸 해냈다"며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이어 "우리는 모든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이 기쁨을 줘서 행복하다. 스페인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공이 소유하지 못해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토너먼트를 시작할 때 우리를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결승에 오르길 원했다. 스페인도 훌륭했다. 승부차기는 운에 갈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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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22)가 결승 진출 소감과 함께 이번 승리를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8)에게 바쳤다.이탈리아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9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53년 만의 유로 우승을 정조준했다. 스페인의 전방 압박에 고전한 이탈리아는 후반 15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5분 알바로 모라타의 동점골로 스페인이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를 시작했다.이탈리아는 첫 번째 키커 마누엘 로카텔리가 우나이 시몬에게 가로막혔지만 다니 올모의 실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승부는 네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모라타의 슈팅을 돈나룸마가 막아냈고, 조르지뉴가 마무리 지으며 이탈리아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승리의 주인공은 돈나룸마였다. 그의 활약은 정규 시간을 넘어 승부차기에도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3개의 세이브와 함께 승부차기에서 맹활약한 돈나룸마에게 양 팀 합쳐 3번째로 높은 평점인 7.2점을 부여했다.승리 후 돈나룸마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쉽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함께 결승 진출을 이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즐기고 싶고, 특히 스피나촐라에게 이번 승리를 바친다"라며 지난 라운드에서 부상당한 동료를 챙겼다.서브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돈나룸마는 "나는 승부차기 전 모든 것을 봤다. 시작 전 시리구가 나에게 조언을 건넸다. 무슨 말을 했는진 밝힐 수 없지만, 그는 최고의 남자이고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돈나룸마는 "나는 미신을 믿는다. 결승전에 대해선 내일부터 이야기하면 된다. 오늘 밤 우리는 승리를 기념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탈리아는 오는 12일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준결승전 승리팀과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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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이적료 부분만 해결되면 토미야스 타케히로(22, 볼로냐)를 영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토미야스는 지난 2019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볼로냐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부터 세리에A 29경기에 출전한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센터백은 물론 오른쪽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다.최근 토트넘이 토미야스에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오랜 기간 사령탑 선임에 애를 먹었다. RB라이프치히를 이끌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수많은 후보가 거론됐지만 공식 발표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그러나 프리 시즌 시작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튼을 이끌었던 누누 산투 감독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주로 3백을 사용했다. 기존에 4백을 즐겨 썼던 토트넘은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특히 수비 보강이 최대 화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기준 38경기 45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은 중요한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이에 파라티치 단장은 센터백 영입에 나섰고, 과거 유벤투스에서 스카우터, 단장으로 활동했던 만큼 세리에A 소속인 토미야스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토미야스는 이제 22살이기 때문에 활약 여부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토트넘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다.최근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미야스는 주변 친구들에게 토트넘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은 아탈란타와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토미야스 측과 토트넘은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건은 이적료다. 영국 '더선'은 알란 닉슨 기자는 토미야스 이적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이미 나온 이야기 그대로다. 돈을 지불하고 선수를 데려와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두 팀의 금액 차는 크지 않다. 현재 토트넘은 부대 조항을 포함한 1,550만 파운드(약 243억 원) 제의를 고려하고 있지만 볼로냐는 1,720만 파운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적료를 두고 양 구단이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부대 조항을 모두 포함해 1,550만 파운드(약 242억 원) 가량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볼로냐는 1,720만 파운드(약 270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7일 "아스널이 토트넘의 영입 타깃인 토미야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들은 볼로냐 측에 영입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토미야스의 이적료가 전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토트넘이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아스널의 하이재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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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버풀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대체자를 찾았다. 유로 2020에서 주가가 상승한 데클란 라이스(22)다.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바이날둠의 대체자로 라이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여름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라이스를 영입할 경우 클럽 레코드를 경신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은 라이스의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함께 라이스의 영입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반면 그의 소속팀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붙잡기 위해 필사적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은 바이날둠을 떠나보냈다. 바이날둠은 수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일조했다.리버풀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현재 티아고 알칸타라, 나비 케이타, 조던 헨더슨, 파비뉴 등의 중원 자원이 있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라이스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2017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한 라이스는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으며 EPL 무대를 누볐다. 그의 활약은 사자 군단으로 이어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라이스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대회를 치르며 라이스의 주가는 대폭 상승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500만 유로(약 739억 원)였던 그의 몸값은 현재 6,500만 유로(약 873억 원)까지 뛰었다. 일각에선 1억 1,600만 유로(약 1,559억 원)까지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빅클럽들은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시티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라이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고, 첼시의 경우 평소 긴밀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의 존재가 그의 영입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버풀 역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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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부카요 사카(19)가 해리 케인(27), 라힘 스털링(26)과 덴마크전에서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잉글랜드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을 치른다.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노리는 중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도 55년 전인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매번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했음에도 메이저 대회에서 고전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분투 중이다.본선 성적에서 잉글랜드의 의지가 드러난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갔다. 16강에서 우승후보 독일을 만났지만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8강에선 우크라이나를 4-0으로 대파하는 괴력을 선보였다.5경기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가 준결승 진출 원동력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를 중원에 배치해 안정적 중원 구축에 힘썼다. 두 미드필더는 수비 커버와 후방 빌드업을 동시에 수행하며 잉글랜드 수비에 보탬이 됐다.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호흡도 훌륭하다.주포 해리 케인이 살아난 부분도 고무적이다. 케인은 조별리그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으나 16강에서 독일을 상대로 본선 첫 골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처럼 잉글랜드는 막강한 공수 밸런스를 통해 유로 우승을 꿈꾸고 있다.UEFA는 덴마크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전과 10자리가 동일했고 한 포지션만 달랐다. 바로 우측 공격수 자리다. 우크라이나전에선 산초가 출전했다. 대회 내내 외면 받던 산초는 선발로 나서 특유의 드리블과 공격 전개 능력을 선보였다. 좋은 활약이었지만 UEFA는 산초 대신 사카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영국 '더선'도 사카를 우측 공격수 자리에 올렸다. 해당 매체는 "산초는 독일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산초 대신 독일전에서 날카로운 드리블을 선보인 사카를 점 찍었을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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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했다.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와 1-1 무승부를 거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격돌한다.아르헨티나는 곤잘레스, 라우타로, 메시, 로 셀소, 로드리게즈, 데 파울, 탈리아피코, 페첼라, 오타멘디, 몰리나,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콜롬비아는 사파타, 콰드라도, 디아스, 산체스, 미나, 오스피나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초반 분위기는 아르헨티나가 잡아갔고, 선제골까지 터졌다. 전반 6분 메시가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욕심부리지 않고 라우타로에게 패스를 내줬고, 라우타로는 가볍게 마무리했다.동점골이 필요한 콜롬비아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바리아스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미라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말았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후반에도 콜롬비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6분 사파타에게 기회가 생겼고,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아르헨티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콜롬비아가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5분 프리킥을 빠르게 전개했고, 디아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어려운 각도에서 밀어 넣었다.아르헨티나가 절호의 기회를 허비하고 말았다. 후반 30분 콜롬비아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디 마리아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라우타로에게 패스를 내줬다. 라우타로는 구석만 노려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정면으로 차면서 수비수에게 막혔고, 디마리아의 2차 슈팅은 높게 떠버렸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양 팀 1번 키커는 모두 성공했으나 2번 키커는 모두 실축하고 말았다. 3번 키커의 운명이 엇갈렸다. 미나의 슈팅은 막혔지만 파레데스는 성공시켰다. 마르티네스가 4번 키커까지 막아내면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했다.[경기 결과]아르헨티나(1): 라우타로(전반 6)콜롬비아(1): 디아스(후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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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무야호!' 로마 무리뉴, 오토바이 몰고 훈련장 도착...'부활 노린다'
사진=더선[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AS로마에서 부활을 노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프리시즌 일정에 들어갔다. 훈련장을 찾은 그는 로마의 엠블럼이 새겨진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국 '더선'은 7일(한국시간) "새 시즌 담금질에 들어간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산 스쿠터인 베스파를 몰고 훈련장을 둘러보았다. 얼마 전 프리시즌을 위해 로마에 합류한 그는 오토바이를 타며 이탈리아 문화를 즐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사진 속 무리뉴 감독은 세계 축구를 주무르는 명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는 정장과 구두가 아닌 반팔과 반바지의 편안한 복장으로 훈련장에 도착했다. 스쿠터에는 자신의 이니셜인 'JM'이 새겨져 있었고, 함께 첨부한 동영상에는 무리뉴 감독을 촬영하는 카메라맨까지 동원된 모습이었다.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일명 '무리뉴 2년차'를 맞이했지만 끝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시즌 초반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에도 올랐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 위주의 공격이 상대에 간파되면서 부진을 이어갔고, 끝내 감독 경력 처음으로 무관에 그치며 팀을 떠났다.경질된 이후 휴식기를 가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새 팀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명문 로마였다. 무리뉴 감독은 파울루 폰세카 감독에 이어 2021-22시즌부터 로마를 지휘하게 됐다. 그의 부임 소식은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로마 팬들은 무리뉴 감독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로마는 2010년대 중반 유벤투스와 리그 우승을 다투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7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로마는 과거 인터밀란을 지휘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던 무리뉴 감독과 함께 부활을 노리고 있다.무리뉴 감독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과거 토트넘 시절 제자인 에릭 라멜라를 비롯해 아스널의 그라니트 자카, 울버햄튼의 후이 파트리시우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격식을 격식없는 모습으로 훈련장에 등장해 다시 한번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오토바이의 경우 그의 부임을 환영하기 위해 팬들이 새겼던 벽화를 따라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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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결국 유벤투스와의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유벤투스에 1년 계약 연장을 제시했다. 새 계약이 맺어지면 호날두는 2023년 6월까지 유벤투스에 잔류하게 된다"고 보도했다.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한 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그리고 2018년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유벤투스 역시 유럽 무대 재패를 위해 'UCL의 사나이' 호날두를 영입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입단한 첫 시즌 아약스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2019-20시즌에는 16강에서 올랭피크 리옹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역시 포르투에 밀려 8강에 오르지 못했다.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마저 실패했다. 최근 9년 연속 리그 챔피언 자리를 지켜왔던 유벤투스는 인터밀란에 1위를 내줬으며 UCL 진출도 극적으로 이뤄냈다. 결국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즌 도중에도 팀 동료들과의 불화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호날두가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의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인해 동료들이 불만을 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초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 맨유와 막대한 석유 자본을 갖춘 파리생제르맹(PSG)이 거론됐다. 호날두의 모친이 "아들을 설득할 것이다. 그는 내년에 알발레이드(스포르팅 홈 경기장)에 뛸 것이다"고 스포르팅 리스본 복귀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결국 이적은 없을 전망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호날두는 내년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면 이번이 적기였다. 하지만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가 구단에 직접 1년 연장을 제시하면서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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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바르셀로나가 첼시에 앙투안 그리즈만(30)을 영입하라고 제의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맺는 것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 그리즈만을 첼시에 제의했다"고 보도했다.그리즈만은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아틀레티코 시절 자타공인 팀 내 에이스였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내에서 정상급 공격수라고 불렸기 때문에 그를 향한 기대감은 엄청났다. 하지만 첫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섰으나 9골 4도움에 그쳤다.실망스러운 데뷔 시즌을 뒤로 하고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메시와 함께 주전 공격진으로 뛰며 리그 기준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아직도 활약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1억 2,000만 유로의 거액을 지불한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지난 여름 팀을 떠난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에서 리그 기준 21골을 터뜨렸다.또한 바르셀로나에 선수 연봉 관련 변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 스페인판은 "바르셀로나는 연봉 상한선을 초과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할 수 없다. 현재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 등이 합류했지만 지금 상태라면 출전 불가다"고 언급했다.결국 바르셀로나는 신입생들을 위해 기존 자원 정리가 필요하다. 이에 '풋볼런던'은 "바르셀로나는 엄격한 라리가 연봉 상한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시도 마찬가지다. 이 규정으로 인해 재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리즈만을 매각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 매체는 "첼시는 도르트문트의 신성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하지만 점점 계약 성사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대신해 그리즈만을 최전방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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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절대로 선수들을 탓하지 않았다.스페인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 2-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경기 초반 주도권을 장악한 건 스페인이었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하며서 이탈리아를 봉쇄했다. 스페인은 슈팅도 과감하게 날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이 말을 듣지 않았다.후반에도 스페인이 흐름을 잡았지만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5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걷어낸 공이 페데리코 키에사한테 연결됐고, 키에사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스페인은 후반 35분 알바로 모타라가 다니 올모와 환상적인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모라타의 실축이 나오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경기가 끝난 뒤 엔리케 감독은 "모라타는 내전근에 문제가 있었지만 승부차기를 차고 싶어했다. 그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우리에게 정말로 큰 힘이 됐다"며 선수를 탓하지 않았다.이어 "내가 선수들에게 점수를 줄 수 있다면, 우리는 "뛰어난" 성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굉장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칭찬해야 한다. 이제 쉴 때다"며 패배 속에도 선수들을 격려했다.사실 스페인은 경기력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4강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를 두고는 "지금 뽑히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고 해서 스페인이 더 좋아질 것 같은가 혹은 나빠질 것 같은가.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있을 것이다. 난 경쟁을 좋아한다. 이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며 비판설에 반박했다.마지막으로 "프로 스포츠에서는 우리 모두 이기는 법과 패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내가 이탈리아를 축하하고 싶은 이유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알고 무사히 스페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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